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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량문명] 개인은 어떠한 태도와 자세를 가져야 할까요?

누구나 AI라는 강력한 도구를 손에 쥐게 된 시대, 이제 전문가에게 필요한 진짜 무기는 지식의 양이 아니라 ‘통찰의 깊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는다. 특히 책에서 소개된 현장 안전 만화 사례는 추상적인 미래 담론이 아닌 생생한 현장 감각이 담겨 있었다. 익숙한 정보들을 나만의 언어로 시각화하고, 내 이름을 걸고 일하며, 타인이 아닌 나만의 기록에 행복해하는 삶. 그렇게 스스로를 온전히 설명할 수 있는 하루를 보내는 것이 경량문명을 맞이하는 사람이 지향해야 할 모습일까? 물론 이 책이 다루는 몰입이나 효율화라는 화두가 완전히 새로운 이론은 아닐 수 있다. 체계적인 매뉴얼보다는 에세이에 가까운 구성이라, 당장 실행할 구체적인 프레임을 기대했다면 다소 아쉽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그 ‘느슨함..

Reading&Organizing 2025.12.28 0

창조적 영감에 관하여, Marina Van Zuylen

끊임없이 울리는 알람은 집중을 방해하기 일쑤다. 24시간 우리의 뇌는 자극적인 정보를 끊임없이 갈망한다. 더구나 많은 정보를 빠르게 소비하는 것이 이제는 당연한 일로 여겨진다! 이 책의 저자는 빠른 정보 소비와 목표 집착적 사고가 지배하는 시대에 ‘천천히 생각하는 능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한다. 책의 중심은 ‘산만함’이 단순한 방해 요소가 아니라, 사고의 틈을 열여준다고 보는 관점이다. 니체, 키르케고르, 파스칼, 하이데거 등 여러 사상가를 인용하며, 느린 사유가 예기치 않은 통찰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책 'The Plenitude of Distraction'에서 말하는 ‘유익한 산만함’은 집중력 상실과 다르다. 즉각적 자극에 흔들리는 산만함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마음을 느슨하게 두어 주의력의 ..

Reading&Organizing 2025.11.25 0

시대예보 : 호명사회, 송길영

《호명시대》는 빠르게 변하는 사회에서 개인이 어떻게 생존하고 성장해야 하는지를 다룬다. 저자는 한국 사회가 집단과 조직 중심에서 "개인이름"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더 이상 “어느 회사에 다니느냐”가 정체성을 설명하지 못한다. 각자 자기 이름으로 살아남아야 하는 시대가 왔다. 이 책은 사회 현상을 관찰해 “핵개인”이라는 개념을 한번 더 언급하며, 앞으로의 경쟁 방식을 예고한다. “너는 이미 다른 게임판에 들어왔다. 그런데 아직 예전 규칙으로 살고 있지 않은가?” 저자는 호명사회의 등장을 설명하기 위해 여러 영역을 제시하고, 지금 벌어지는 변화를 다른 각도에서 조명한다. 호명사회, 우리는 어떤 질문이 필요할까? 우리는 조직과 직함의 시대에서 개인 이름의 시대로 이동하고 있다. 
이 변화 ..

Reading&Organizing 2025.10.31 0

시대예보 : 핵개인의 시대, 송길영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는 빠르게 변하는 사회에서 개인이 어떻게 생존하고 성장해야 하는지를 다룬다. 저자는 한국 사회가 집단과 조직 중심에서 개인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더 이상 "어느 회사에 다니느냐"가 정체성을 설명하지 못한다. 각자 자기 이름으로 살아남아야 하는 시대가 왔다. "이 책은 사회 현상을 관찰해 "핵개인"이라는 개념을 제시하고, 앞으로의 경쟁 방식을 예고한다." 저자는 핵개인의 등장을 설명하기 위해 여러 영역을 제시한다. 각 영역은 지금 벌어지는 변화를 다른 각도에서 조명한다."너는 이미 다른 게임판에 들어왔다. 그런데 아직 예전 규칙으로 살고 있지 않은가?" 첫째 영역: 규칙을 만드는 주체의 변화우리가 지켜야 하는 규칙은 더 이상 국가나 회사가 내려주지 않는다. 우리가..

Reading&Organizing 2025.10.29 0

비워야 충만하다, <무소유> 법정

"가지지 않음으로써 자유로워지는 삶"SNS는 ‘남이 나보다 얼마나 더 벌었는가’를 보여준다.뉴스를 켜면 자산 격차, 상속 불평등, 빚투, 금수저 이야기가 넘쳐난다.누군가는 부를 증명하듯 사치품을 올리고, 누군가는 그걸 보며 속으로 자신을 깎는다.그러다 문득 이렇게 묻게 된다. “나는 왜 이렇게 불안할까?” 그때, 법정스님의 《무소유》는 마치 먼 길 끝에서 건네는 한마디처럼 다가온다.“내가 가진 것이 나를 지켜주는 게 아니라,내가 그것을 지켜주느라 지쳐간다.” 무소유는 “불필요한 것을 버림으로써 본질만 남기는 삶”이다.“모든 것을 다 가지려 하지 말라.많이 가질수록 그것에 매이게 된다.” 책 소개 : '무소유' 《무소유》는 24편의 짧은 수필로 엮여 있다.그중 〈무소유〉는 한 친구의 편지로 시작된다.“필요..

Reading&Organizing 2025.10.25 0

주식 투자 주간 노트_시기심에 포모가 온다면? 찰리멍거(2025년 2월 1일)

애널리스트 리포트를 읽다 보니 만감이 교차한다.주변에서는 로봇이니 반도체니 하며 벌써 3배, 5배 수익을 냈다는 '무용담'이 들려온다.나라고 왜 아쉬움이 없을까.나도 그 급등 열차에 올라탔다면 지금쯤 사업체 인수를 논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이런 걸 포모 "FOMO" 온다고 하는 걸까?하지만 국내 투자 자산 중 하나인 KODEX 200의 숫자를 보며, 다시금 투자철학을 되돌아본다.항목계좌1추매 계좌종목명KODEX 200KODEX 200보유 수량(주)2,700750평균 매수 단가(원)44,50071,337현재가(원)77,30577,305총 매수 금액(원)120,150,00053,502,940현재 평가 금액(원)208,723,50057,978,750수익금 (평가손익)+ 88,573,500+ 4,459,210수..

Investment&Action 2026.02.01 1

아이온큐 IONQ, -8.21% 하락? 인수합병

아이온큐가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인 스카이 워터를 전격 인수하며 '자체 반도체 생산'이라는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다. 이는 단순히 외주를 주는 단계를 넘어, 양자 하드웨어 제조 역량을 내재화하겠다는 전략적 선택으로 읽힌다. 시장에서도 이번 결정을 양자 대중화를 위한 실질적인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최근 로펌들이 조사에 나선다는 소식은 미국 M&A 판에서 흔히 마주치는 의례적인 소음일 뿐이며, 기술적 결함과는 무관한 해프닝에 가깝다. 당일 주가가 급락한 실질적인 원인은 주가 하락 시 신주 발행량이 늘어나는 계약 구조 탓에 생긴 일시적인 '지분 희석 우려'가 시장에 먼저 반영된 결과다. 결국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가 훼손된 것은 아니다. 지금의 하락은 시장의 단기적인 과잉 반응일 뿐이며, 비즈니..

Investment&Action 2026.01.27 0

"국가 창업 시대", 혁신적 아이디어를 떠올리자

“국가 창업 시대” 대통령 발언이 있었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나라에서 다 책임져주겠다고?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가 부족한 한국에서 과연 이게 먹힐지는 미지수지만, 어쨌든 “Starup Korea”를 향한 강력한 의지 표명 자체는 good. AI 같은 첨단 기술 분야에서 주도하겠다는데, 과연 실리콘밸리처럼 활발한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을지 두고 봐야겠다. “예비창업 패키지”, “초기 창업 패키지” 같은 이름부터 좀 딱딱하긴 한데, 내용만 보면 한국판 Y Combinator나 Techstars를 노리는 것 같기도 하다. K-Startup 포털에 들어가면 자금 지원, 멘토링, 네트워킹 기회까지 패키지로 제공한다. 이를 잘만 활용하면 초기 리스크를 줄이면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도 있겠다. 특히 ..

Thinking&Making 2026.01.30 0

40대 번아웃, 자연스럽게 흘려보내기

번아웃이 왔을 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을 그만두거나 억지로 새로운 방향을 찾으려 애쓰지 않았습니다. 그저 먹고 싶은 것을 먹고, 아들과 더 놀며 하루 종일 빈둥거렸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보니, 지금 하는 공부가 다른 업무의 기초로서 얼마나 유리하게 작용하는지 문득 깨닫게 되었습니다.번아웃은 늘 반복되어 왔고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오랜 시간 돌아오는 대신 잠시 쉬어가는 법을 택했습니다. 지금은 그저 시간을 흘려보내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Thinking&Making 2026.01.28 0

데이터센터 전기시공, 안전성 7dB 마진

7dB의 NEXT(Near-End Crosstalk) 마진이란, 수많은 케이블이 밀집된 데이터센터의 복잡한 환경에서도 인접 전선 간 신호 간섭이 규격 한계보다 훨씬 낮게 억제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단순히 외부 전자파를 막는 차원을 넘어, 동일한 케이블 구조 안에서 발생하는 신호 간섭 자체를 7dB 수준으로 낮춰 데이터의 선명도를 극대화했다는 뜻입니다. 실무적으로 이 정도의 마진은 '현재의 정상 작동' 그 이상입니다. 온도가 급상승하거나, 잦은 패치 구성 변경으로 커넥션이 늘어나고, 장기 사용에 따라 성능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등 운영 단계의 온갖 변수를 견뎌낼 수 있는 구조적 여력이 확보되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국제 배선 표준과 다양한 필드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최악의 조건(6-Connec..

전기공학 2026.02.04 0

데이터센터 전기시공, 배전계통 설계 기준(Busduct)

데이터센터 전기시공 현장은 단 한 번의 판단 오류가 서비스 중단은 물론 사람의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이다.그래서 이번에는 배전계통 설계 기준을 들여다보고 있다.운영은 현장에서 시작되지만, 사고는 설계에서 이미 결정된다는 말을 이해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공부하게 된 것은 신뢰성과 가용성 개념이다.N+1, 2N 구조는 교과서적인 이론처럼 보였지만, 실제 현장을 생각해 보니 의미가 달라졌다.전력 공급이 단일 장애로 멈추지 않도록 서버 단위 듀얼 피드를 구성하고, 메인 배전반을 이중화하는 이유는 “잘 돌아가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멈추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다.장애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장애가 곧 중단으로 이어지지 않게 만드는 구조가 운영의 출발점이라는 점을 이제야 이해하고 있..

전기공학 2026.02.03 0

데이터센터 전기시공, “건드릴 생각은 없었다” 통전 설비 접촉 제한 필요

감전 사고의 대부분은 ‘오판’에서 시작된다. 데이터센터 전기시공 현장에서 감전 사고는 과연 무지에서 비롯될까요? 현장 데이터를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사고 당사자의 대부분은 전기 지식이 있는 작업자들입니다. 그들은 사고 직후 입을 모아 말합니다. “건드릴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문제의 핵심은 여기에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의도적인 작업보다 ‘오판된 접근’으로 인한 사고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여긴 아닐 거야”, “이 정도 거리는 괜찮겠지”라는 막연한 추정이 사고의 방아쇠가 됩니다. 현장에 적용하는 원칙은 간단합니다. 작업자의 ‘주관적 의도’는 철저히 배제하고, ‘객관적인 접근 가능성’만으로 리스크를 통제하는 것입니다. 구조적 ‘접근 제한’의 원칙 1. 문서로 입증되지 않으면 무조건 ‘통전 상태’다..

전기공학 2026.02.02 0

주식 투자 주간 노트_시기심에 포모가 온다면? 찰리멍거(2025년 2월 1일)

애널리스트 리포트를 읽다 보니 만감이 교차한다.주변에서는 로봇이니 반도체니 하며 벌써 3배, 5배 수익을 냈다는 '무용담'이 들려온다.나라고 왜 아쉬움이 없을까.나도 그 급등 열차에 올라탔다면 지금쯤 사업체 인수를 논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이런 걸 포모 "FOMO" 온다고 하는 걸까?하지만 국내 투자 자산 중 하나인 KODEX 200의 숫자를 보며, 다시금 투자철학을 되돌아본다.항목계좌1추매 계좌종목명KODEX 200KODEX 200보유 수량(주)2,700750평균 매수 단가(원)44,50071,337현재가(원)77,30577,305총 매수 금액(원)120,150,00053,502,940현재 평가 금액(원)208,723,50057,978,750수익금 (평가손익)+ 88,573,500+ 4,459,210수..

Investment&Action 2026.02.01 1

데이터센터 전기시공, “전원이 꺼졌다"라는 추정 자체를 허용하지 않는다.

“전원이 꺼졌다고 생각했다"라는 추정 자체를 허용하지 않는다. 전기는 설명을 들어주지 않는다.데이터센터 전기 시공 현장에서 오퍼레이터가 가장 경계해야 할 말은 “그렇게 생각했다”가 아닐까?“꺼진 줄 알았다”, “차단기를 내렸으니 당연히 전기가 없을 거라 생각했다"라는 판단은 데이터센터라는 복잡한 전력 계통 안에서는 그대로 사고의 원인이 된다. 전기는 사정도, 맥락도 보지 않는다. 사고가 나면 결과만 남는다. 그래서 오퍼레이터는 잘하겠다는 각오보다 먼저, 추정을 허용하지 않는 기준부터 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기 사고를 끊는 첫 번째 선 
첫째, “전원이 꺼졌다고 생각했다"라는 판단을 허용하지 않는다. 데이터센터 현장에서의 모든 판단은 경험이나 감각이 아니라 증거로만 성립해야 한다. 전기가 인가된..

전기공학 2026.02.01 0

데이터센터 전기시공, 오퍼레이터의 시선으로 무엇부터 의심해 봤을까

데이터센터 전기는 한 번 꺼지면 변명이 통하지 않는다. 그래서 데이터센터 전기 오퍼레이터는 “잘 해내겠다"라는 다짐보다, "어디서 사고가 날 수 있는지"부터 점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글은 어떤 현장을 끝내고 정리한 결과물이 아니다. 데이터센터 전기시공 현장에 오퍼레이터로 투입된다면, 내가 무엇을 알고 있어야 하는지, 무엇을 모른 채로 들어가면 위험한지를 스스로 점검하는 과정을 기록해 봤다. 즉, 오퍼레이터라면 어떻게 생각했을까 4가지 측면에서 생각해 본 흔적이다.Cost EfficiencyZero DowntimeReliabilityQuality Assurance 데이터센터 전기를 처음 마주했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다”가 아니라 “생각보다 연결된 게 많다”였다. 서버가 늘..

전기공학 2026.01.31 0

"국가 창업 시대", 혁신적 아이디어를 떠올리자

“국가 창업 시대” 대통령 발언이 있었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나라에서 다 책임져주겠다고?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가 부족한 한국에서 과연 이게 먹힐지는 미지수지만, 어쨌든 “Starup Korea”를 향한 강력한 의지 표명 자체는 good. AI 같은 첨단 기술 분야에서 주도하겠다는데, 과연 실리콘밸리처럼 활발한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을지 두고 봐야겠다. “예비창업 패키지”, “초기 창업 패키지” 같은 이름부터 좀 딱딱하긴 한데, 내용만 보면 한국판 Y Combinator나 Techstars를 노리는 것 같기도 하다. K-Startup 포털에 들어가면 자금 지원, 멘토링, 네트워킹 기회까지 패키지로 제공한다. 이를 잘만 활용하면 초기 리스크를 줄이면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도 있겠다. 특히 ..

Thinking&Making 2026.01.30 0

데이터센터 분류 : 신뢰성(Tier), 규모, 운영 목적

디지털 전환과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는 현대 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되었다. 급증하는 수요와 기술 변화 속에 데이터센터의 형태와 운영 방식은 다양해지고 있다. 이 복잡한 생태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분류가 필수적이다. 신뢰성(Tier), 규모, 운영 목적이라는 세 가지 핵심 기준을 통해 데이터센터의 주요 분류 체계와 특징을 살펴보고자 한다.1. 신뢰성 및 가용성 기반 분류 (Tier 등급)데이터센터는 신뢰성 및 가용성 수준에 따라 Uptime Institute에서 정의한 Tier 등급 체계를 기준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 체계는 데이터센터의 설계 단계에서 전력 및 냉각 시스템의 중복성, 인프라 구성 방식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Tier I부터 Tier IV까지 총 4단계로 구분한다. 상위 Tie..

전기공학 2026.01.29 0

40대 번아웃, 자연스럽게 흘려보내기

번아웃이 왔을 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을 그만두거나 억지로 새로운 방향을 찾으려 애쓰지 않았습니다. 그저 먹고 싶은 것을 먹고, 아들과 더 놀며 하루 종일 빈둥거렸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보니, 지금 하는 공부가 다른 업무의 기초로서 얼마나 유리하게 작용하는지 문득 깨닫게 되었습니다.번아웃은 늘 반복되어 왔고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오랜 시간 돌아오는 대신 잠시 쉬어가는 법을 택했습니다. 지금은 그저 시간을 흘려보내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Thinking&Making 2026.01.28 0

아이온큐 IONQ, -8.21% 하락? 인수합병

아이온큐가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인 스카이 워터를 전격 인수하며 '자체 반도체 생산'이라는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다. 이는 단순히 외주를 주는 단계를 넘어, 양자 하드웨어 제조 역량을 내재화하겠다는 전략적 선택으로 읽힌다. 시장에서도 이번 결정을 양자 대중화를 위한 실질적인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최근 로펌들이 조사에 나선다는 소식은 미국 M&A 판에서 흔히 마주치는 의례적인 소음일 뿐이며, 기술적 결함과는 무관한 해프닝에 가깝다. 당일 주가가 급락한 실질적인 원인은 주가 하락 시 신주 발행량이 늘어나는 계약 구조 탓에 생긴 일시적인 '지분 희석 우려'가 시장에 먼저 반영된 결과다. 결국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가 훼손된 것은 아니다. 지금의 하락은 시장의 단기적인 과잉 반응일 뿐이며, 비즈니..

Investment&Action 2026.01.27 0

IONQ, 기술 로드맵 지연과 지분 희석 우려가 상존하지만...

1. 재무 및 실적 현황 성장성최근 3년 CAGR 60~80%의 가파른 매출 증가세를 기록하며 양자 컴퓨팅의 상업적 가용성을 입증함 수익성: R&D 및 주식 보상 비용 지출로 순손실이 확대 중이나 이는 기술 장벽 구축을 위한 전략적 투자로 볼 수 있음유동성: 약 3.5억~4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여 2027년까지 추가 자본 조달 없이 운영 가능한 재무적 기초 체력을 확보 2. 핵심 경쟁력 및 시장 지위 기술력이온 트랩 방식 선두주자로 상온 작동 및 에러 수정 측면에서 독보적 강점을 보유함. AQ 35/64 마일스톤 달성을 통해 기술적 실증을 완료함 생태계: AWS, Azure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양자 플랫폼 시장을 선점 중임 대외환경: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속 국가 안보 ..

Investment&Action 2026.01.26 0

공부가 안 될 때, 책상을 떠난 선택이 더 과학적이었던 이유

작업 지속 가능성 및 효율성 향상을 달성하는 인간공학적 통합 접근 집중이 급격히 저하된 상태에서 학습을 지속하는 것은 작업 효율 측면에서 합리적이지 않다고 판단했다. 장시간 좌식 자세로 동일 과제를 수행할 경우, 주의 자원 고갈과 인지적 과부하가 누적되며 오류 가능성과 비효율이 증가한다는 것은 이미 여러 연구에서 확인된 사실이다. 이 시점에서 문제는 의지의 부족이 아니라 작업 조건과 신체 상태의 부적합성에 있었다. 따라서 과제를 억지로 지속하는 대신, 작업 환경의 의도적인 전환이 필요했다.이는 인간공학적 관점에서의 상태 조절 전략이다. 헬스장으로 이동한 것은 물리적 공간을 바꿈으로써 주의 체계를 초기화하고, 신체 각성 수준을 재조정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시작하자 심박수와 혈류가 증가..

인간공학 2026.01.19 1

주식 투자 주간 노트_노동 구조가 바뀌는 시점(2025년 1월 18일)

CategoryIssue핵심 대응 전략 CES 2026AI·로봇 부각후방 인프라·유틸리티 기업 주목 (하드웨어 추격 금지)NVIDIAPhysical AI전력·냉각·패키징 등 수익 실체 중심 선별금리 동결2.50% 유지내수·레버리지 섹터 비중 축소 (정책 제약 지속)환율 동향1,470원대수출·달러 매출 기업 실적 안전판으로 활용AI 반도체온디바이스 AINiche 공정·전력 반도체 등 마진 방어주 주시SDV소프트웨어 수익화Tier 1·제어·안전 SW 위주 현실적 접근정책 기대밸류업·제도지수 베팅 지양, 현금흐름 개선기업개별선별 지금의 상승을 단순한 랠리로 보면 판단을 그르친다.이건 금융 이벤트가 아니라 하드웨어와 노동 구조가 바뀌는 시점이다.CES 2026에서 확인된 휴머노이드는 ‘좋은 기술’이 아니라, 인..

Investment&Action 2026.01.18 1

파레토 차트,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파레토 차트란? 결과의 80%가 원인의 20%에서 나온다는 '80/20 법칙'을 시각화한 막대그래프이다.왜 쓰는가? 한정된 자원으로 가장 큰 효과를 내기 위해 '치명적인 소수(Vital Few)'의 문제에 집중하기 위해 사용한다.인간공학적 의의: 근골격계 질환, 휴먼 에러의 주원인을 찾아내어 우선적으로 개선하는 데 필수적인 도구이다. 1. 파레토 차트?복잡함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구다.19세기 이탈리아 경제학자 빌프레도 파레토가 "전체 부의 80%를 상위 20% 인구가 가졌다"는 불평등한 분배 구조를 발견했다.이를 산업 현장에 가져온 건 조셉 주란 박사로, 그는 품질 문제의 대부분이 소수의 핵심 원인에서 비롯됨을 깨닫고, 이를 분석하는 차트를 고안했습니다. 치명적인 소수 : ..

인간공학 2026.01.16 0

조선MRO, 변화 속에서 어떤 기술적 가치에 집중해야 하는가

2026년 기준 조선 MRO 시장의 변화는 물량 증가가 아니라 사업 구조의 성격이 바뀌고 있다는 점에 있다. 기존의 MRO가 숙련 인력의 경험과 수리 기술에 의존한 작업 중심 산업이었다면, 현재는 데이터 신뢰성, 절차 관리, 시스템 통합 능력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자산 관리 서비스로 이동하고 있다.미 해군 함정 MRO 시장 진출은 이러한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이는 단기 수주 실적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 군사 규격에 맞는 품질 보증 체계와 형상 관리, 문서 기반 운영을 실제로 수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엔지니어링 역량 검증 과정이다. 국내 조선사들의 참여 확대는 사업 범위가 건조 중심에서 선박의 전 생애 주기 관리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의미한다.AI와 디지털 트윈 기반 상태 기반 정비 도입 역..

Investment&Action 2026.01.15 1

일론 머스크 "중요한 것은 올바른 질문을 던지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

결국 중요한 것은 올바른 질문을 던지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 2017년 2월, 두바이에서 개최된 WGS 2017 중 일론 머스크 발언의 일부이다. 당시 머스크는 인공지능의 위험성, 보편적 기본소득의 필요성, 그리고 인류가 우주로 진출해야 하는 이유 등 자신의 핵심 철학을 공유하며 "올바른 질문을 던지는 것이 답을 찾는 것보다 중요하다"라는 본질적인 메시지도 전달했다. "When I was a kid, I was wondering, kind of what's the meaning of life? Like, why are we here? What's it all about? And I came to the conclusion that what really matters is trying to unders..

Thinking&Making 2026.01.15 0

Safety-II 관점에서 본, 바인즈(Barnes) 동작경제원칙의 한계

작업 효율 향상을 위한 인간공학적 접근을 논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바인즈(Barnes)의 동작경제 원칙이다. 바인즈의 동작경제원칙은 전통적인 Safety-I 관점과 높은 친화성을 가진다.Safety-I는 사고와 오류의 원인을 제거하는 데 초점을 두며, 불필요한 동작을 줄이고 표준화된 ‘최적 동작’을 설계함으로써 오류 발생 가능성을 낮추고자 한다.이러한 접근은 작업 조건이 안정적이고 반복성이 높은 환경에서는 생산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향상하는 데 효과적이다. 그러나 Safety-II 관점에서 보면, 동작경제원칙의 한계가 드러난다. Safety-II는 일이 잘 수행되는 이유에 주목하며, 작업자가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어떻게 적응하고 조정하며 성과를 유지하는지를 핵심으로 본다. 실제 작업 현장에서는 ..

인간공학 2026.01.14 0

생산 효율과 근골격계질환 예방, 서블릭 이해하기

서블릭(Therblig) 이란 무엇인가?“작업을 구성하는 동작의 원자 단위”물질이 미세한 원자들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것처럼, 우리 현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작업도 기본 동작들의 연속으로 이루어져 있다.서블릭은 작업을 구성하는 기본적인 동작 요소를 의미한다.예를 들어, 우리가 겉으로 보기에 “부품을 조립한다”는 하나의 작업은 “찾기 -> 선택하기 -> 쥐기 -> 이동하기 -> 바로놓기 -> 조립하기"와 같은 서블릭 동작들의 집합인 것이다. 왜 서블릭 관점이 필요한가?경영적 관점에서 서블릭 분석이 필요한 이유는 안전 리스크 관리(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생산 효율성 향상 때문이다. ❶ 근골격계 질환은 특정 신체 부위의 반복적 사용이나 부자연스러운 자세 때문에 발생한다.작업을 뭉뚱그려 봐서는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인간공학 2026.01.13 0

소유가 넓어질수록 짜증은 깊어지고, 깊은 소유는 충만함을 준다

“소유가 넓어질수록 짜증은 깊어지고, 깊은 소유는 충만함을 준다”오늘 느낀 감정이다. 나는 주식투자라는 좁고 깊은 세계 속에서 나만의 질서를 세울 때 가장 행복했다.하지만 세상은 끊임없이 ‘어디 사는지’, ‘직업은 무엇인지’, ‘대기업이 아닌지’라는 잣대를 들이밀며 나의 우물을 초라한 곳으로 규정한다.그 넓은 세상의 기준 앞에 설 때마다 나는 내가 가진 것들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척해야 했다. 이따금씩, 내 안의 비평가도 끊임없이 나를 조롱한다. 나만의 우물이라는 말은 결국, 서울 아파트를 가질 수 없고, 전문직의 문턱을 넘지 못한 자의 비루한 변명 아니냐는 지적이다.어쩌면 나의 철학은 현실의 높은 벽에 마주한 뒤 급하게 지어 올린 ‘신 포도’의 논리일지도 모른다.타인과의 경쟁에서 승리할 투지가 부족..

Thinking&Making 2026.01.12 1

게슈탈트의 4가지 원칙(설계 고려사항)

독일어로 '전체' 혹은 '형태'를 뜻하는 게슈탈트(Gestalt)는, 인간이 외부의 감각 정보를 낱낱의 요소로 파악하기보다 조직화된 하나의 전체적인 구조나 관계로 지각하는 경향이 있음을 설명하는 이론이다. ★ 1. 근접성의 원리 (Proximity)정의 : 가까이 있는 요소들을 하나의 집단이나 덩어리로 지각하는 원리이다.예시 : 발전소 제어실에서 기능적으로 관련된 조작 버튼들을 물리적으로 가까운 위치에 그룹화하여 배치한다.고려사항 : 기능적 관련성만 고려하여 배치하다 보면, 열 간섭이나 배선 공간 부족 등 실제현장의 물리적, 엔지니어링 제약 조건을 무시하여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2. 유사성의 원리 (Similarity)정의 : 비슷한 요소들을 하나의 그룹이나 덩어리로 지각하는 원리이다.사용 ..

인간공학 2026.01.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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