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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ment&Action 220

왜 우리는 항상 고점·본전에 묶여 투자 기회를 놓칠까? (Anchoring Effect)

Anchoring Effect인간은 불확실한 상황에서 판단을 내릴 때, 초기에 제시된 특정값(Anchor)을 기준으로 삼아 조정을 거쳐 최종 판단을 내린다. 문제는 이 초기 기준점이 합리적 가치와 무관한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나는 정보를 분석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잘못된 기준점에 묶여 있기 때문에 기회를 놓친 것 같다.” 한국 부동산의 전 고점 집착주식시장의 본전·매수가·고점 프레임그리고 장기 투자에서조차 행동이 늦어지는 이유 요즘 인간공학 공부를 하다 보니 '휴먼 에러(Human Error)'라는 개념이 계속 나옵니다. 아무리 기계가 완벽해도, 결국 그것을 다루는 인간의 인지 능력 한계 때문에 사고가 난다는 이론이죠.그런데 오늘 공부한 이 이론을 보다가 문득 "어? 이거 내 부동산 이야기 아니야?"..

Investment&Action 2025.12.22

현 수준 환율, 신호일까? 소음일까?

이번 주 뉴스가 쏟아내는 불안감은 마치 제어실의 요란한 경보음과 같다. 부동산 과열에서 1,479.50원 환율 위기설까지, 미디어는 대중의 불안을 증폭시켜 트래픽을 만든다. 시스템 오류가 아니라 비즈니스 로직이 과열된 결과일까? SDT(신호 탐지 이론)으로 살펴보면, 헤드라인의 공포는 소음(Noise)으로 걸러내고, 팩트(Signal)를 신호로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음에 휘둘릴 게 아니라, 데이터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 SDT 관점에서 대중은 놓치는 것이 두려워 모든 자극에 반응하는 '오경보(False Alarm)'의 오류에 빠지기 쉽다. 미디어는 끊임없이 우리의 반응 기준을 낮춰 작은 변동에도 "위기"라고 반응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럴 때일수록 소음 속에서 진짜 패턴을 읽어내는 '민감도(Sensi..

Investment&Action 2025.12.17

글로벌 기준 실질 소득은 제자리걸음이다

글로벌 기준 실질 소득은 제자리걸음이다. 2018년 최저임금이 7,530원일 때 약 6.8달러였는데, 2025년 10,030원이 되어도 환율 때문에 여전히 6.8달러 수준이다. 임금은 약 33% 올랐지만, 노동의 글로벌 가치는 7년째 동결 상태로 보인다. ※ 2025년 12월 12일 한국시간 기준 1. 달러 인덱스는 98.40 (일반적으로 100보다 낮으면 달러의 가치가 하락했다는 의미를 가진다.)2. 환율은 1$ = 1473.50₩연도최저임금 (KRW)인상률 (%)평균 환율 (원/달러)달러 환산 (USD)비고20104,110-1,1563.55 20114,3205.1%1,1083.90 20124,5806.0%1,1264.06 20134,8606.1%1,0954.43 20145,2107.2%1,0534.9..

Investment&Action 2025.12.12

2023년 5억 원 vs 현재 5억 원

2023년의 5억 원과 현재의 5억 원은 같을까? 실질 자산 가치는 마이너스가 난다. 2023년 평균 환율을 약 1,305원으로 보면 환율 상승률은 약 + 12.7%이다. 100만 원으로 살 수 있던 달러 물건을, 지금은 가치가 떨어져 약 89만 원어치밖에 못 산다.구분2023년(평균)2025년(12월)차이보유 원화500,000,000 원500,000,000원 -달러 환산$ 383,141$ 339,951- $ 43,190원화 환산 손실액--약 - 6,350만 원 그래도 예금을 들었으니 이자로 방어가 되지 않았을까?원금 500,000,000원의 이자율을 연 2.5%로 잡고 세전이자(2년) 25,000,000원에서 이자소득세 3,850,000원을 감하면 최종 수령액은 약 521,150,000원이다.실질 자산..

Investment&Action 2025.12.10

2025년 한국은행 통화정책방향 결정, 기준금리 2.5% 동결(251127)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했다. 세계경제는 관세정책 영향으로 둔화하나 미·중 갈등 완화와 재정정책으로 완만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반도체 수출 호조와 내수 회복세로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상향 조정되었었으나, 1,400원대의 높은 환율 변동성과 수도권 집값 상승 및 가계부채 증가 등 금융 불안 요인이 여전하다. 물가는 당분간 2%대 초반을 유지하며 상방 압력이 있다. 총체적으로 성장・물가・금융안정을 동시에 고려해 현 금리를 유지하기로 판단한 것이다. (한국은행의 통화정책방향 결정, 25년 11월 27일 목요일) 한국은행의 금리 동결과 금융 안정 리스크 평가를 보며, 변동성 국면에서도 우량 기업과 지수 추종 ETF 비중을 크게 유지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거시 변수보다 실물 경쟁력과 재무건전..

Investment&Action 2025.11.27

2025년 종합부동산 납부 대상자로 보는 주식시장

1. 22년 -> 23년도 종합부동산세 과세인원이 128.3만 명에서 49.5만 명으로 감소했다.2. 25년 종합부동산세 과세 고지인원은 62.9만 명으로 전년 대비 약 14.8% 증가했다. 음, 2025년에 종부세 내는 사람이 14.8%나 늘어났다. 이건 집값(공시가격)이 오르면서 세금 부담이 다시 확 늘어난다는 확실한 신호이다. 특히 아슬아슬하게 세금 문턱을 넘은 우리 주변의 중산층 실거주자들, 당장 쓸 돈이 줄어드니까(가처분 소득 감소), 비싼 거 사는 것부터 일단 멈추지 않을까 예상한다. 그래서 2026년 국내 주식시장에서 여행, 외식 같은 소비재나 레저 관련 주식들은 단기적인 위축 요인이 발생할 거고, 이걸 반영시키려는 걸까? 뭐 상승분을 반납할 정도 폭락은 없다. 또는 2026년 한국 주식시장..

Investment&Action 2025.11.26

가전제품 하나 살 때는 괜히 신중해진다

"가전제품 하나 살 때는 괜히 신중해진다." 쿠쿠 밥솥을 사려고 스펙을 비교하고, 가격을 뒤지고, 리뷰까지 읽다 보니 두 시간은 훌쩍 지나 있다.액션캠 보는데 두 시간을 더 썼...팔목이 뻐근해질 만큼 비교했고, 그러다 문득 예전에 내가 주식을 사던 방식이 떠올랐다. 몇십만 원짜리 제품은 그렇게 고민하면서, 왜 그보다 훨씬 큰돈이 들어가는 주식은 뉴스 한 줄에 가볍게 사곤 했는지.그러다 떨어지면 무겁게 붙잡고 끌려다니며 손해를 봤던 기억이 스치고 지나갔다. 생각해 보면 웃기지만, 나름의 이유가 있었었다.손에 잡히는 물건은 조심스러운데, 숫자로만 보이는 주식은 어쩐지 가벼웠다.그래서 더 대충 고르고, 더 빨리 후회했다. 사고파는 마인드가 바뀐 뒤, 모아가는 주식들이 조금씩 쌓여왔다.가전제품 고르듯, 시간을..

Investment&Action 2025.11.24

[주가추이 기록일지] JYP Q3 2025 주가하락 (Lollapalooza Effect)

최근 JYP 주가가 장대 음봉을 만들며 급락하고, 공매도 순보유 잔고수량까지 증가했다.일련의 과정을 지켜보며 투자자로서 향후 유사한 복합 악재 패턴에 대응하기 위한 기록이다.구분항목데이터분석2025년 11월 3일사건 발생일NXT 105,100원-> KRX 88,500원장대 음봉 형성공매도 수량 증가2025년 11월 12일영업실적 공정공시전기실적 대비 -22.9%장 마감 후 공시2025년 11월 19일10:25 기준67,200원주식, 코인 시장 하락추세 이번 주가 흐름은 여러 심리적 요인과 시장 환경이 동시에 작용하였다.극단적인 방향성을 만들어 낸 “Lollapalooza Effect”가 강하게 연계된 사례일까?롤라팔루자 효과란 여러 독립적인 힘이나 인지적 편향이 동일한 방향으로 수립하여 개별 효과의 합을..

Investment&Action 2025.11.19

25년 Q3 버크셔해서웨이 포트폴리오 (13F 보고서)

"13F Q3 2025 Berkshire Hathaway Inc." 최근 버크셔해서웨이(BRK)의 포트폴리오가 공개되었다. ‘13F Q3 2025’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의 포트폴리오 TOP10에 알파벳(google)이 신규 편입되었다. ‘디지털 독점 인프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것일까? 특히 지금은 금리 인하 지연, 고평가 우려에 따른 조정 압력, 그리고 일부 성장 섹터의 'AI 버블 피로감'이 가중되며 시장의 방향성이 더욱 혼란스러운 시기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버크셔의 움직임은 변동성이 높은 순환주를 정리하고, 거시 경제 상황과 무관하게 흔들리지 않는 독점적 해자에 집중하겠다는 태도로 보인다. 우리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시장의 소음과 감정을 통제하는 '원칙'이 중요함을 명확히 보여준다..

Investment&Action 2025.11.18

안전경영은 내재가치가 받쳐줄 때 힘을 발휘한다

EHS Today가 선정한 'America’s Safest Companies 2025' 수상 기업들은 KBR과 Albany Engineered Composites(AIN)를 포함한 현장 안전 분야의 최고 기준을 제시하는 선도 기업들이다. 이들은 업계 평균보다 낮은 재해율과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여 '안전 우수성'을 공인받았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들 기업의 주가는 최근 52주 동안 지속적인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이는 안전경영성과와 시장 평가 간의 괴리를 보여준다. 1. 주가 하락의 이유가 ‘안전’은 아니다 이들 기업의 주가 하락은 안전 시스템의 실패가 아닌, 핵심 사업 부문의 위험 요소 때문이다. KBR의 경우 에너지 프로젝트 지연 및 정부 계약의 불확실성, AIN의 경우 매크로 경제 지표와..

Investment&Action 20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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