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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O 투자일지, 600달러 돌파가 말해준 것

미국 경제의 붕괴는 곧 한국 경제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 여름을 지나면서 흥미로운 장면이 이어졌다. 주가가 출렁여도 규칙은 그대로였고, 결국 9월에 600달러를 넘어섰다. 첫 매수분만 놓고 보면 약 22퍼센트 수익 구간이다. 적립식의 효과는 계좌의 수익률보다 변동성에 대한 태도에서 먼저 나타난다. 오를 때는 흥분하지 않고, 내릴 때는 조용히 추가 매수한다. 이 단순한 습관이 생각보다 강하다. 적립식의 장점은,1) 오를 때도 계획을 바꾸지 않으니 과열에 휘둘리지 않는다. 2) 내릴 때도 계획을 바꾸지 않으니 불안에 무너지지 않는다. 3) 결국 시간이 내 편이 된다. 2025년 내내 시장에는 수많은 헤드라인이 있었지만, 내 투자 일지에 남은 문장이다. 오늘도 규칙을 지켰다. 괜찮은 가격에 몇 주가 ..

Investment&Action 2025.09.13

[산안법 개정 발의]제72조5항 신설, 원청의 안전보건확보의무를 강화 (25.09.10.)

2025년 9월 10일 이용우 의원 등 13인이 ‘산업안전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제72조에 제5항을 신설해, 하청에서 중대재해가 집중되는 현실을 겨냥, 산업안전보건관리비를 원청(건설공사도급인)까지 계상 의무를 넓히고, 하도급 계약 체결 시점에 산안비를 계약서에 반영하도록 하며, 나아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타 업종의 도급계약에도 원청 의 안전보건확보의무를 강화하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작은 브랜드는 행동경제학이 답이다, 곽준식

이 책은 작은 브랜드가 리소스가 적어도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사람이 실제로 결정하는 방식”에서 찾는다. 광고비를 키우는 대신, 고객의 선택 순간을 설계하고 마찰을 줄이고 기본값을 현명하게 배치하는 일에 초점을 맞춘다. 저자 곽준식은 고려대 경영학(마케팅 석·박사), 광고대행사·리서치 조직 실무, 학회장 경력을 거쳐 현재 동서대 글로벌경영학과 교수로 활동 중이다. 전작으로 『브랜드, 행동경제학을 만나다』 등이 있다.이 거대한 시장에서 작은 브랜드가 생존하고, 더 나아가 사랑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핵심은 바로 소비자의 행동심리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안하는 행동경제학이다. 새 프로젝트를 앞두고 ‘브랜딩에 지금 필요한 건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먼저 떠올랐다. 핵심은 고객의 선택 순간에 우리 브..

Reading&Organizing 2025.09.12

[산안법 개정 발의]제29조4항 신설, 교육 실습・훈련 노력의무 (25.09.10.)

2025년 9월 10일 김위상·김선교·김정재·김기현·우재준·추경호·이종배·박충권·김성원·강승규·김재섭 의원 11인은 ‘산업안전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제29조에 제4항을 신설해, 사업주가 각 사업장의 작업환경을 반영한 실습·훈련 등 내실 있는 안전보건교육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법은 사업주에게 정기 안전보건교육을 의무화했지만, “어떤 방식으로” 하라는 규정이 없다. 그래서 현장에선 온라인·집체 강의가 대부분이고, 실습·훈련 비중이 5~6%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있다. 개정안은 “각 사업장 작업환경을 반영한 실습 훈련 등 내실 있는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사업주에게 노력 의무를 부여”하려는 것이다(안 제29조제4항 신설). 즉, 교육의 “형식”을 실..

CPI, PPI 발표가 S&P 500 상승 랠리에 영향을 미칠까?

□ CPI, PPI는 물가상승 흐름을 보여주는 소비자 심리지수다. 인플레이션 측정지표이며 금리 정책과 연결되어 있다. 1. PPI(생산자물가지수) ↔ CPI(소비자물가지수)가 항상 같이 움직이는 건 아니다. 7월 PPI는 신선·건조채소 급등으로 같은 특정 품목 쇼크가 컸고, 이 비용이 중간 유통 단계에서 흡수돼 CPI로는 제한적으로 전달됐다. 2. 서비스 물가 상승도 ‘광범위한 과열’이 아니라 구성 이슈. 서비스 CPI의 주도 요인이 포트폴리오 매니저 수수료 인상처럼 특정 항목이라 총수요 과열로 보긴 어렵다. 3. 주식시장은 ‘물가 헤드라인’보다 ‘실적’에 반응. 빅테크 실적이 강해 지수 상방을 이끌었고, 금리도 시장 기대가 “빅컷 → 25bp”로 조정되는 선에서 수용 가능했다. ▷ 8월 생산자물가지수 ..

Investment&Action 2025.09.09

건설안전특별법안 제안, 매출액의 3퍼센트 과징금 부과 가능

주요 내용 - 국회입법예고, 건설안전특별법안(문진석의원 등 11인) 가. 발주자는 설계ㆍ시공ㆍ감리자가 안전을 우선 고려하여 해당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적정한 기간과 비용을 제공하여야 하며, 민간 공사는 공사기간과 공사비용이 적정한지 인허가기관의 장 등에게 검토를 받아야 함(안 제8조). 나. 발주자와 직접 계약을 체결하는 시공자는 해당 현장의 안전관리를 책임져야 하며, 다수 공종의 건설사업자가 사용하는 안전시설물을 직접 설치하여야 하고, 위험 작업이 현장에서 동시 추진되지 않도록 조정하여야 함(안 제15조). 다. 감리자는 시공자가 설계도서, 안전관리계획서 등에 명기된 안전규정을 준수하는지 확인하고, 사고가 우려되는 경우 공사를 중지하도록 하는 한편, 시공자가 공사 중지 명령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 발..

개인화 시대 승자들의 법칙, 다크호스 DARK HORSE

어느 날 아침이었다.커피를 마시고, 문득 거실 한복판에 멈춰 섰다.습관처럼 움직이던 내 행동을 끄고, 조용히 생각했다.‘지금의 나는, 내가 원하던 사람이었을까?’사실 그 질문이 어느 날 갑자기 떠오른 건 아니었다.단지 그날은, 스스로를 납득시키려고 던진 질문이었을거다. “내 언어로 말하고 네 가지를 꾸준히 해낸다”다크호스는 “표준 공식을 따르라”는 시대의 습관을 뒤집는다.토드 로즈(Todd Rose)와 오기 오가스(Ogi Ogas)가 쓴 《다크호스, DARK HORSE》는 표준화된 성공 공식을 거부하고도 충족감과 우수성을 동시에 달성한 사람들에 대한 연구서다. 책은 우리가 살고 있는 ‘표준화 시대’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시작한다. 20세기 산업화 이후 인간도 공장의 제품처럼 표준화된 교육과 경력 경로를 ..

Reading&Organizing 2025.09.08

매일 하던 글쓰기를 오랜만에 해본다.

우리는 종종 잠시 멈춘다.그리고 다시 시작한다.그건 자연스러운 호흡이다.쉬었다가 숨을 고르고다시 가볍게 움직이는 것. 지금 당신도 잠시 쉬고 있었다면,오늘 단 한 줄만 써보자.문장 하나, 생각 하나, 감정 하나.그 한 줄이 다시 나로 돌아오는 흐름의 시작이 될 것이다. “흐름을 놓치지 않으려, 매일 엉성하게라도 돌아왔을 뿐이다.”

Thinking&Making 2025.09.04

투자도 삶도, 산책하듯.

아침부터 주요 종목들이 하락했다. 지수 흐름을 따라가다 보니, 마음도 무거워졌다. 시장을 바라보면서 마음이 무거웠던 건 단순히 지수가 떨어져서가 아니다. 내가 투자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싶다는 갈증 때문이다. 생각해 보면, 중요한 투자 결정은 언제나 여유로운 산책 속에서 나왔다. 걸으면서 머리가 정리되고, 불필요한 소음이 줄어들 때 진짜 선택이 보였다. 오늘 하루는 그런 시간이 너무 갖고 싶었다. 그냥 길을 걸으며 마음을 정리하고 싶었다. 조급하지 않고, 이해 가능한 기업을, 적정한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산책할 시간이 필요했다.

Investment&Action 2025.08.18

사람을 지치게 하는 것은 업무가 아니다.

Massive Open Behavior, 군중행동 사회생활을한 번쯤 경험한다. 말이 안 되는 주장을 하거나, 사실과 다른 데도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 말이다. 처음엔 굳이 반박하기 싫어서, “예 알겠습니다” 하고 넘어간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패턴이 된다. 그러다 보면 조직 안에서 암묵적인 분위기가 형성된다. 이 상황은 MOB(Massive Open Behavior, 군중행동)과 유사해 보인다. MOB는 집단 속에서 이성이 아닌 감정에 따라 움직이고, 공격성이 강화되는 현상을 뜻한다. 직장 내에서 한 사람이 선동하면, 다른 사람들은 그 순간 진실보다는 분위기에 휩쓸린다. 사실 여부보다 목소리 크고 자신감 있는 태도가 집단 내에서 더 힘을 가지는 것이다. 산업공학에서는 이런 상황을 프로세스 손..

Thinking&Making 202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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