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떴을 때, 두통과 속 울렁거림이 함께 왔다.단순한 피곤함이라고 넘기기엔 가라앉기까지 두 시간은 걸렸다.전날부터 느껴지던 오른쪽 귀의 멍함과 먹먹함도 그대로였다.자고 나면 괜찮아질 거라 생각했지만, 몸은 다르게 반응했다.결국 오후에 이비인후과를 찾았고, 검사 후 들은 말은 스트레스로 인한 메니에르 증후군 의심이었다.그 과정에서 Bertec 장비가 검사에 사용되었다.가만히 서 있었을 뿐인데, 화면 속에서는 내 몸이 계속 흔들리고 있었다. Bertec 장비?사람은 직립 상태에서 완전히 정지해 있지 않다. 중력에 의해 지속적으로 균형이 무너지는 방향의 힘을 받으며, 이를 보정하기 위해 발바닥 압력, 근육, 관절에서 올라오는 감각 정보를 이용해 자세를 계속 수정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