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7월 31일 종가 6,595.45에서 8월 7일 6,258.77로, 한 주간 -5.10% 하락했다. 반면 코스닥은 같은 기간 +10.98% 상승했다. 이 디커플링은 단순하다. 대형주는 지난달 폭락 이후 반등한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쏟아졌고, 중소형 성장주는 그 반사이익을 받아 자금이 옮겨간 것뿐이다. 복잡한 스토리를 만들 필요가 없다. 돈은 항상 가장 저항이 적은 곳으로 흐른다. 미국 시장은 더 흥미로운 숫자를 보여줬다. 8월 7일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자 S&P500은 오히려 사상 최고치(7,757.64)를 경신했고, 주간 기준 +3.6% 상승해 4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나쁜 뉴스가 좋은 뉴스로 읽힌 이유는 명확하다. 이번 사이클에서 시장이 두려워하는 것은 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