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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전기시공, “건드릴 생각은 없었다” 통전 설비 접촉 제한 필요

감전 사고의 대부분은 ‘오판’에서 시작된다. 데이터센터 전기시공 현장에서 감전 사고는 과연 무지에서 비롯될까요? 현장 데이터를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사고 당사자의 대부분은 전기 지식이 있는 작업자들입니다. 그들은 사고 직후 입을 모아 말합니다. “건드릴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문제의 핵심은 여기에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의도적인 작업보다 ‘오판된 접근’으로 인한 사고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여긴 아닐 거야”, “이 정도 거리는 괜찮겠지”라는 막연한 추정이 사고의 방아쇠가 됩니다. 현장에 적용하는 원칙은 간단합니다. 작업자의 ‘주관적 의도’는 철저히 배제하고, ‘객관적인 접근 가능성’만으로 리스크를 통제하는 것입니다. 구조적 ‘접근 제한’의 원칙 1. 문서로 입증되지 않으면 무조건 ‘통전 상태’다..

데이터센터 전기시공, “전원이 꺼졌다"라는 추정 자체를 허용하지 않는다.

“전원이 꺼졌다고 생각했다"라는 추정 자체를 허용하지 않는다. 전기는 설명을 들어주지 않는다.데이터센터 전기 시공 현장에서 오퍼레이터가 가장 경계해야 할 말은 “그렇게 생각했다”가 아닐까?“꺼진 줄 알았다”, “차단기를 내렸으니 당연히 전기가 없을 거라 생각했다"라는 판단은 데이터센터라는 복잡한 전력 계통 안에서는 그대로 사고의 원인이 된다. 전기는 사정도, 맥락도 보지 않는다. 사고가 나면 결과만 남는다. 그래서 오퍼레이터는 잘하겠다는 각오보다 먼저, 추정을 허용하지 않는 기준부터 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기 사고를 끊는 첫 번째 선 
첫째, “전원이 꺼졌다고 생각했다"라는 판단을 허용하지 않는다. 데이터센터 현장에서의 모든 판단은 경험이나 감각이 아니라 증거로만 성립해야 한다. 전기가 인가된..

데이터센터 전기시공, 오퍼레이터의 시선으로 무엇부터 의심해 봤을까

데이터센터 전기는 한 번 꺼지면 변명이 통하지 않는다. 그래서 데이터센터 전기 오퍼레이터는 “잘 해내겠다"라는 다짐보다, "어디서 사고가 날 수 있는지"부터 점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글은 어떤 현장을 끝내고 정리한 결과물이 아니다. 데이터센터 전기시공 현장에 오퍼레이터로 투입된다면, 내가 무엇을 알고 있어야 하는지, 무엇을 모른 채로 들어가면 위험한지를 스스로 점검하는 과정을 기록해 봤다. 즉, 오퍼레이터라면 어떻게 생각했을까 4가지 측면에서 생각해 본 흔적이다.Cost EfficiencyZero DowntimeReliabilityQuality Assurance 데이터센터 전기를 처음 마주했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다”가 아니라 “생각보다 연결된 게 많다”였다. 서버가 늘..

데이터센터 분류 : 신뢰성(Tier), 규모, 운영 목적

디지털 전환과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는 현대 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되었다. 급증하는 수요와 기술 변화 속에 데이터센터의 형태와 운영 방식은 다양해지고 있다. 이 복잡한 생태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분류가 필수적이다. 신뢰성(Tier), 규모, 운영 목적이라는 세 가지 핵심 기준을 통해 데이터센터의 주요 분류 체계와 특징을 살펴보고자 한다.1. 신뢰성 및 가용성 기반 분류 (Tier 등급)데이터센터는 신뢰성 및 가용성 수준에 따라 Uptime Institute에서 정의한 Tier 등급 체계를 기준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 체계는 데이터센터의 설계 단계에서 전력 및 냉각 시스템의 중복성, 인프라 구성 방식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Tier I부터 Tier IV까지 총 4단계로 구분한다. 상위 Tie..

공부가 안 될 때, 책상을 떠난 선택이 더 과학적이었던 이유

작업 지속 가능성 및 효율성 향상을 달성하는 인간공학적 통합 접근 집중이 급격히 저하된 상태에서 학습을 지속하는 것은 작업 효율 측면에서 합리적이지 않다고 판단했다. 장시간 좌식 자세로 동일 과제를 수행할 경우, 주의 자원 고갈과 인지적 과부하가 누적되며 오류 가능성과 비효율이 증가한다는 것은 이미 여러 연구에서 확인된 사실이다. 이 시점에서 문제는 의지의 부족이 아니라 작업 조건과 신체 상태의 부적합성에 있었다. 따라서 과제를 억지로 지속하는 대신, 작업 환경의 의도적인 전환이 필요했다.이는 인간공학적 관점에서의 상태 조절 전략이다. 헬스장으로 이동한 것은 물리적 공간을 바꿈으로써 주의 체계를 초기화하고, 신체 각성 수준을 재조정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시작하자 심박수와 혈류가 증가..

파레토 차트,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파레토 차트란? 결과의 80%가 원인의 20%에서 나온다는 '80/20 법칙'을 시각화한 막대그래프이다.왜 쓰는가? 한정된 자원으로 가장 큰 효과를 내기 위해 '치명적인 소수(Vital Few)'의 문제에 집중하기 위해 사용한다.인간공학적 의의: 근골격계 질환, 휴먼 에러의 주원인을 찾아내어 우선적으로 개선하는 데 필수적인 도구이다. 1. 파레토 차트?복잡함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구다.19세기 이탈리아 경제학자 빌프레도 파레토가 "전체 부의 80%를 상위 20% 인구가 가졌다"는 불평등한 분배 구조를 발견했다.이를 산업 현장에 가져온 건 조셉 주란 박사로, 그는 품질 문제의 대부분이 소수의 핵심 원인에서 비롯됨을 깨닫고, 이를 분석하는 차트를 고안했습니다. 치명적인 소수 : ..

Safety-II 관점에서 본, 바인즈(Barnes) 동작경제원칙의 한계

작업 효율 향상을 위한 인간공학적 접근을 논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바인즈(Barnes)의 동작경제 원칙이다. 바인즈의 동작경제원칙은 전통적인 Safety-I 관점과 높은 친화성을 가진다.Safety-I는 사고와 오류의 원인을 제거하는 데 초점을 두며, 불필요한 동작을 줄이고 표준화된 ‘최적 동작’을 설계함으로써 오류 발생 가능성을 낮추고자 한다.이러한 접근은 작업 조건이 안정적이고 반복성이 높은 환경에서는 생산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향상하는 데 효과적이다. 그러나 Safety-II 관점에서 보면, 동작경제원칙의 한계가 드러난다. Safety-II는 일이 잘 수행되는 이유에 주목하며, 작업자가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어떻게 적응하고 조정하며 성과를 유지하는지를 핵심으로 본다. 실제 작업 현장에서는 ..

생산 효율과 근골격계질환 예방, 서블릭 이해하기

서블릭(Therblig) 이란 무엇인가?“작업을 구성하는 동작의 원자 단위”물질이 미세한 원자들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것처럼, 우리 현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작업도 기본 동작들의 연속으로 이루어져 있다.서블릭은 작업을 구성하는 기본적인 동작 요소를 의미한다.예를 들어, 우리가 겉으로 보기에 “부품을 조립한다”는 하나의 작업은 “찾기 -> 선택하기 -> 쥐기 -> 이동하기 -> 바로놓기 -> 조립하기"와 같은 서블릭 동작들의 집합인 것이다. 왜 서블릭 관점이 필요한가?경영적 관점에서 서블릭 분석이 필요한 이유는 안전 리스크 관리(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생산 효율성 향상 때문이다. ❶ 근골격계 질환은 특정 신체 부위의 반복적 사용이나 부자연스러운 자세 때문에 발생한다.작업을 뭉뚱그려 봐서는 정확한 원인을 알 수..

게슈탈트의 4가지 원칙(설계 고려사항)

독일어로 '전체' 혹은 '형태'를 뜻하는 게슈탈트(Gestalt)는, 인간이 외부의 감각 정보를 낱낱의 요소로 파악하기보다 조직화된 하나의 전체적인 구조나 관계로 지각하는 경향이 있음을 설명하는 이론이다. ★ 1. 근접성의 원리 (Proximity)정의 : 가까이 있는 요소들을 하나의 집단이나 덩어리로 지각하는 원리이다.예시 : 발전소 제어실에서 기능적으로 관련된 조작 버튼들을 물리적으로 가까운 위치에 그룹화하여 배치한다.고려사항 : 기능적 관련성만 고려하여 배치하다 보면, 열 간섭이나 배선 공간 부족 등 실제현장의 물리적, 엔지니어링 제약 조건을 무시하여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2. 유사성의 원리 (Similarity)정의 : 비슷한 요소들을 하나의 그룹이나 덩어리로 지각하는 원리이다.사용 ..

모호한 업무지시로 인한 스트레스 줄이기 접근법(ECRS기법)

"요즘 표정이 안 좋네. 업무 전달이 제대로 안 돼서 스트레스가 심하다며? 사실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해. 나도 비슷한 일을 겪으면서 이게 사람의 문제뿐 아니라 시스템 설계의 결함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거든.”"맞아. 도대체 뭘 하라는 건지, 왜 하는 건지도 모르고 지시를 받으니 의욕이 뚝 떨어져. 그냥 다 놓아버리고 싶고, 이직만이 답인가 싶더라고." "그건 네 잘못이 아니야. 지시자가 목적 없이 던지는 말은 정보인 '신호(Signal)'가 아니라 소음인 '노이즈(Noise)'일뿐이거든. 우리 뇌는 그 노이즈를 해석하려고 엄청난 인지 부하(Cognitive Load)를 쓰게 돼. 결국 뇌가 과부하 걸려서 '회피'하고 싶어지는 건 생존을 위한 본능적인 반응인 거지.""노이즈라... 정말 딱 맞는 표현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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