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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Organizing 156

작은 브랜드는 행동경제학이 답이다, 곽준식

이 책은 작은 브랜드가 리소스가 적어도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사람이 실제로 결정하는 방식”에서 찾는다. 광고비를 키우는 대신, 고객의 선택 순간을 설계하고 마찰을 줄이고 기본값을 현명하게 배치하는 일에 초점을 맞춘다. 저자 곽준식은 고려대 경영학(마케팅 석·박사), 광고대행사·리서치 조직 실무, 학회장 경력을 거쳐 현재 동서대 글로벌경영학과 교수로 활동 중이다. 전작으로 『브랜드, 행동경제학을 만나다』 등이 있다.이 거대한 시장에서 작은 브랜드가 생존하고, 더 나아가 사랑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핵심은 바로 소비자의 행동심리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안하는 행동경제학이다. 새 프로젝트를 앞두고 ‘브랜딩에 지금 필요한 건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먼저 떠올랐다. 핵심은 고객의 선택 순간에 우리 브..

Reading&Organizing 2025.09.12

개인화 시대 승자들의 법칙, 다크호스 DARK HORSE

어느 날 아침이었다.커피를 마시고, 문득 거실 한복판에 멈춰 섰다.습관처럼 움직이던 내 행동을 끄고, 조용히 생각했다.‘지금의 나는, 내가 원하던 사람이었을까?’사실 그 질문이 어느 날 갑자기 떠오른 건 아니었다.단지 그날은, 스스로를 납득시키려고 던진 질문이었을거다. “내 언어로 말하고 네 가지를 꾸준히 해낸다”다크호스는 “표준 공식을 따르라”는 시대의 습관을 뒤집는다.토드 로즈(Todd Rose)와 오기 오가스(Ogi Ogas)가 쓴 《다크호스, DARK HORSE》는 표준화된 성공 공식을 거부하고도 충족감과 우수성을 동시에 달성한 사람들에 대한 연구서다. 책은 우리가 살고 있는 ‘표준화 시대’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시작한다. 20세기 산업화 이후 인간도 공장의 제품처럼 표준화된 교육과 경력 경로를 ..

Reading&Organizing 2025.09.08

Crime and Punishment, 도스토예프스키

소설 속 주인공 라스콜니코프는 사람을 죽였다. 하지만 그가 가장 먼저 부딪친 건 경찰이 아니라, 자기 마음속에 있는 불안과 후회였다.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은 "사람이 잘못된 선택을 한 뒤, 그걸 마주하고 다시 살아가는 과정”을 다룬다. 그리고 이건 우리 모두에게 익숙한 이야기다. 1. 주인공의 심리 변화 2. 행동은 흔적을 남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했던 행동에 대해 후회하며 산다.“오늘 점심은 먹지 말걸” 하는 소소한 아쉬움부터,“그날 술만 안 마셨다면, 운전하지 않았다면”“안전장비만 제대로 착용했어도, 저 사고는 막을 수 있었을 텐데.” 같은되돌릴 수 없는 선택 앞에 느끼는 무거운 후회와 책임감까지.삶은 늘 선택의 연속이고, 행동은 흔적을 남긴다.그리고 그 흔적은 때론 지워지지 않는 마음의 ..

Reading&Organizing 2025.07.27

좋은 감각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일의 감각

감각은 세상을 이해하여 대뇌에게 전달하는 능력이다. 이것은 남에게 보이기 위한 능력이 아니라, 내 중심을 잡기 위한 태도에서 시작된다. 본질적인 질문을 던질 수 있는 태도, 세상의 흐름을 읽기 위한 학습의 지속성 그리고 사소한 일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는 집중을 다하는 사람에게 감각은 따라온다. 이러한 감각은 단순히 똑똑함이나 정보의 양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을 향한 성찰, 세계를 향한 질문, 그리고 현재의 일상을 성실히 대하는 습관이 감각의 진짜 재료다. 본질을 탐색하고, 흐름을 배우며, 작은 일에도 무게를 두는 삶을 살아가다 보면, 어느 순간 우리는 감각 있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어떤 일이 성공하려면 나만의 취향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야 합니다.나의 선호와 타인에 대한 공감이 만..

Reading&Organizing 2025.07.12

데미안, Hermann Hesse

소설 데미안은 자아를 찾는 심리적 여정을 담고 있다. 등장인물은 여럿이나, 이건 주인공의 심리들이다. 주인공의 이름이 여러 개로 나뉘며 우리 마음속에는 다양한 내가 있다는 것이다. 때와 장소에 맞춰 내가 나온다. 하지만 무의식 속에 숨어있는 나도 존재한다.나는 그저 내 안에서 절로우러나오는 삶을 살고 싶었을 뿐이다.그게 왜 그토록 어려웠을까? 무의식의 상징들을 통해서 페르소나 뒤에 숨겨진 진정한 자아를 찾는 과정을 담고 있다. 칼 융의 분석심리학에서 그림자가 우리 안의 숨겨진 어두운 부분이라면, 페르소나는 우리가 세상에 보여주는 모습이다. 겉으로는 성실하지만, 안으로는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그림자가 될 수 있다. 이 욕구를 누르고 무시할수록 폭력과 악의가 될 수도 있고, 소설 속 데미안과 같이 용기가 ..

Reading&Organizing 2025.06.17

호숫가 살인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아이를 키우며 “내 자식이 나쁜 선택을 하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호숫가 살인사건』은 이 질문을 정면으로 던진다. 자식을 위해 부모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그리고 부모의 사랑은 어떤 윤리적 경계 위에 놓여 있는지 시험한다. 이 문제는 단순히 소설 속 설정이 아니라, 실제로 우리가 언젠가 마주할 수도 있는 윤리적, 도덕적 갈등의 한 가지다. "자식을 위해 부모는 어디까지?" ‘오이디푸스 왕’ 같은 고전부터 현대 문학까지, 부모와 자식 간의 갈등은 반복되는 주제이다. 이 이야기들의 핵심은 결국 “너는 그 아이의 부모이기 이전에 한 명의 인간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이다. 부모의 사랑이 자칫 정의를 무너뜨리고, 사회적 질서를 위협할 수 있..

Reading&Organizing 2025.05.25

Ergonomics 관점으로 본 '총 균 쇠'

「총, 균, 쇠」는 왜 어떤 문명은 빠르게 발전했고, 어떤 문명은 정체되었는지를 환경과 기술, 생물학적 조건 등을 바탕으로 분석하는 책이다. 저자는 단순히 "총을 가진 자가 이긴다"는 이야기 대신, 총을 만들고 사용할 수 있는 조건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에 주목한다. 그리고 이 조건들은 결국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 일하는 방식, 실수를 제어하는 방식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문명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고, 지금 우리가 만드는 사회 시스템에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책에 따르면 유라시아는 농경과 가축화에 유리한 지리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이는 곧 정착 생활, 인구 밀도 증가, 기술 발달로 이어졌다. 중요한 것은 기술이 단순히 앞서 있었기 때문이 아니라, 사람들..

Reading&Organizing 2025.04.06

존 윌리엄스의 스토너, 그는 평범한 삶을 살았나?

존 윌리엄스의 소설 「스토너」는 한 사람의 삶을 통해 '평범함'의 기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주인공 윌리엄 스토너는 그 어떤 큰 업적도 이루지 않았고, 유명한 인물도 아니다. 하지만 그의 삶은 '평범함'을 넘어서는, 깊이 있는 성찰과 자기 이해의 과정이었다. 우리는 그의 이야기를 통해 '평범함'이란 단순한 외적 지표로 측정할 수 없다는 것을 배우며, 진정한 행복과 의미는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삶을 살아가는 데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주인공 윌리엄 스토너는 19세기말 미주리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난다. 부모의 바람에 따라 농업을 배우기 위해 미주리 대학교에 진학하지만, 한 교수의 강의에서 문학의 아름다움을 깨닫고 농업 대신 영문학을 공부하기로 결심한다. 그의 이 선택은 부모와의 ..

Reading&Organizing 2025.03.30

함수, 통계, 기하에 관한 최소한의 수학지식

수학은 실생활에 활용된다. 꽤나 가깝다. 그럼에도 막상 떠올리기 어렵다. 왜 그럴까? 긴 시간 동안 수학공부를 했지만 졸업과 동시에 머릿속에서 수학이 사라지는 게 당연한 수순이기 때문일까?   책 '함수, 통계, 기하에 관한 최소한의 수학지식'을 읽었다. 이 책은 수학적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며, 실생활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독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 이 책은 함수, 통계, 기하라는 세 가지 큰 주제를 중심으로 수학이 어떻게 실생활과 연결되는지를 보여주며, 복잡한 공식과 계산보다는 개념적 이해와 직관적 사고를 강조한다. 수학을 어렵게 느끼는 사람들에게 특히 유용한 책으로, 단순히 공식과 문제풀이가 아닌, 수학적 사고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다.  함수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개념이..

Reading&Organizing 2025.03.23

생각의 도약, 도야마 시게히코

“생각의 도약”은 단순히 창의적인 사고를 기르는 책은 아니다. 우리의 사고방식을 점검하고, 보다 나은 삶을 위해 구체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방법을 알려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직장과 투자를 병행하는 사람이라면 다음과 같은 점에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1)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려는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2) 문제를 다르게 정의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3) 논리적 사고와 직관을 균형 있게 활용해야 한다.4) 책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사고를 접하며 시야를 넓혀야 한다.5) 사고의 깊이는 실행에서 나온다. 작은 실천을 반복해야 한다.  결국, 생각을 바꾸는 것이 곧 미래를 바꾸는 시작점이다. 지금 내 사고방식이 내 인생을 결정하고 있음을 기억하며, 끊임없이 사고를 확장하는 노력이 더 나은 투자..

Reading&Organizing 202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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