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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Making 204

초록색 비상구는 모두에게 보이지 않는다

모두를 위한 안전표지, '생존 UI' 비상구 표지, 소화기 표지, 유도선은 법정 구비물일 뿐만 아니라 위험 인지와 탈출 의사결정을 유도하는 생존 인터페이스(UI)이다. UI가 모든 사용자에게 동일한 의미로 전달되지 않으면, 그 설계는 실패이다. 산업안전은 최소요건 준수가 아니라, 다양한 사용자 특성에서도 실패하지 않는 설계를 목표로 해야 한다. 대한민국 산업안전보건법 시행규칙은 안전색을 명확히 규정한다. 금지를 뜻하는 색은 ‘빨간색(7.5R 4/14)’이고, 안내를 뜻하는 색은 ‘초록색(2.5G 4/10)’이다. 그러나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 관점에서 이는 심각한 설계 실패일 수 있다. 안전을 위해 법으로 지정된 시스템이 색약자, 고령자, 문맹자 등에게 고위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사실상 법이..

Thinking&Making 2025.10.19

트럼프가 책 광고하는 방법

UNDER SIEGE, Eric Trump, 출간일 2025년 10월 14일책 한 권이 때로는 성(fortress)을 대신한다. 카이사르, 처칠, 드골이 그랬고, 네타냐후와 닉슨도 그랬다. 가족이 브랜드가 되는 순간, 케네디와 부시는 저작과 방송으로 후계자를 예고했다. 그리고 정치가 뜨거워질수록 “우리는 포위당했다"라는 구호는 표를 모았다. 그 서사가 다시 호출될까? "우리는 포위당했다"이 흥미로운 회고록에서 Eric Trump는 미국에서 가장 강력한 가족의 일원으로서 자신의 삶과 경력에서 겪은 놀랍고도 긴장감 넘치는 순간들을 전한다.Trump 가족의 일원으로 자란 어린 시절부터 2016년과 2024년 대통령 선거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법적 공격에 대응하는 전략을 주도하며, Trump 조직을 이끌..

Thinking&Making 2025.10.15

내게 메타포란 무엇인가?

메타포(metaphor)는 생각·감정·가치를 한 점으로 응축해 행동을 시작시키는 표식이다.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그 한 점이 방향과 리듬을 켠다. 
오늘의 결정을 어제와 연결해 준다.메타포를 정하면
 앞으로의 삶을 어떤 속도로 살지 선택할 수 있다. 
‘나는 무엇을 지키며 살 것인가?’
‘오늘 반드시 남길 한 걸음은 무엇인가?’그 질문을 붙드는 순간, 하고 싶은 일과 하지 않을 일이 갈린다. 지금 가진 자원과 비워야 할 짐이 보인다.
멈춰 있던 실행력이 지면을 딛는다.왜 지금 시작해야 하는지, 
나는 스스로에게 짧고 분명한 이유로 대답할 수 있다.
완벽 대신 한 걸음을 선택하면 된다. 
작지만 꾸준한 리듬이 나를 다시 중심으로 데려온다. 
방향이 흐려질 때마다, 나는 그 기준선으로 돌아와 다시 시작한..

Thinking&Making 2025.10.08

생각보다 괜찮네? 쉽게 생각해

생각보다 괜찮네?걱정하면 걱정이 생기고불안을 상상하면 진짜 불안해져. 근데 어느 순간부터 알겠더라.내가 정한 시간에, 내가 정한 일만 하고 있으면불안이 들어올 틈이 없다는 걸. 부정적인 상상은'행동 안 할 때'만 생기더라. 그냥 미션 하나씩 처리했을 뿐인데하루가 채워지고,나도 채워졌어. 이제는 자신 있어.불안이 와도 그럴 수 있다고 받아들이고그다음 할 일부터 손댈 줄 아니까. 나한텐 이게 사업가로 사는 방식이야.가볍게, 매일 한 걸음.그게 나한텐 제일 잘 맞더라.

Thinking&Making 2025.09.27

가장 쓸모없는 집착은...

가장 쓸모없는 집착은... 비교에서 시작해 소비로 끝나는 집착이다. 한때는 꼭 가져야 한다고 믿었던 것들이 시간이 지나면 의미가 흐려진다. 최고 사양, 새 모델, 남들보다 더 비싸고 더 화려한 것들에 마음을 쓰다 보면 정작 돌아갈 집의 온도와 삶의 호흡을 잃는다. 좋은 삶은 소유의 총합이 아니라 돌아올 수 있는 편안한 집, 마음이 쉬는 자리에서 만들어진다. 옷과 차, 레스토랑의 반짝임보다 오늘의 안락함과 내 사람들과의 평온이 더 오래 남는다. 그러니 물건에 마음을 묶지 말고, 타인과의 비교에 시간을 태우지 말자. 인생은 생각보다 짧다.

Thinking&Making 2025.09.16

매일 하던 글쓰기를 오랜만에 해본다.

우리는 종종 잠시 멈춘다.그리고 다시 시작한다.그건 자연스러운 호흡이다.쉬었다가 숨을 고르고다시 가볍게 움직이는 것. 지금 당신도 잠시 쉬고 있었다면,오늘 단 한 줄만 써보자.문장 하나, 생각 하나, 감정 하나.그 한 줄이 다시 나로 돌아오는 흐름의 시작이 될 것이다. “흐름을 놓치지 않으려, 매일 엉성하게라도 돌아왔을 뿐이다.”

Thinking&Making 2025.09.04

사람을 지치게 하는 것은 업무가 아니다.

Massive Open Behavior, 군중행동 사회생활을한 번쯤 경험한다. 말이 안 되는 주장을 하거나, 사실과 다른 데도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 말이다. 처음엔 굳이 반박하기 싫어서, “예 알겠습니다” 하고 넘어간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패턴이 된다. 그러다 보면 조직 안에서 암묵적인 분위기가 형성된다. 이 상황은 MOB(Massive Open Behavior, 군중행동)과 유사해 보인다. MOB는 집단 속에서 이성이 아닌 감정에 따라 움직이고, 공격성이 강화되는 현상을 뜻한다. 직장 내에서 한 사람이 선동하면, 다른 사람들은 그 순간 진실보다는 분위기에 휩쓸린다. 사실 여부보다 목소리 크고 자신감 있는 태도가 집단 내에서 더 힘을 가지는 것이다. 산업공학에서는 이런 상황을 프로세스 손..

Thinking&Making 2025.08.17

그 감정, 꼭 받아야 하나요?

감정은 선물이다. 그래서 받을 수도, 거절할 수도 있다. 어느 날, 부처님 앞에 한 브라만이 찾아왔다.그는 이유 없이 부처님께 욕을 퍼붓고, 거친 말을 내뱉었다.하지만 부처님은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그저 미소 지었다. 잠시 후 부처님이 물었다.“당신 댁에 손님이 찾아온 적이 있나요?”“그럼요.”“그 손님이 선물을 가져온 적도 있나요?”“네”“만약 그 선물을 받이 않으면, 그 선물은 누구의 것입니까?”“당연히 준 사람의 것이죠.” 부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당신이 내게 주려던 그 욕과 분노도 내가 받지 않으면, 그것은 여전히 당신의 것입니다.”

Thinking&Making 2025.08.13

잡생각 멈추고 집중해

살다 보면, 인생은 늘 사건사고를 품고 있다.조심하면 치명적인 사건은 피할 수 있다.그러나 사소한 일, 예를 들어 길을 걷다 광인의 욕설을 듣는 일 같은 것은 피하기 어렵다.따라서 불필요한 걱정을 줄이고, 조금 더 편하게 사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그렇다면 인생의 걱정을 줄이고 편하게 사는 방법은 뭘까? 자동적인 행동을 멈추고 ‘지금 이 순간’을 관찰하는 것이다. 우리는 대부분의 시간을 제대로 인식하는 경우가 드물다.하루의 많은 순간은 자동적으로 흘러간다.인생의 걱정을 줄이려면 이런 자동적인 행동을 멈추고, 일상의 지금을 관찰하는 행동을 늘려가는 것이다.그 방법은 명상이 될 수 있고, 운동에 집중하거나, 산책하며 풍경을 관찰하는 것이다. 걱정은 피할 수 없지만, 그에 휘둘릴지는 선택할 수 있다.오늘 하루,..

Thinking&Making 2025.08.10

지금은 그냥 나답게 사는게 뭔지 궁금할뿐.

사람들이 보기엔 저는 가끔 즉흥적으로 보일 수 있어요.그런데 그 안에는, 제가 오랫동안 쌓아온 생각과 준비가 숨어 있습니다.즉흥성이라고 해서 무모하게 던지는 게 아니라,충분히 고민하고 기반을 다진 다음에 나오는,그 순간의 즉각적인 움직임.저한테는 그게 ‘준비된 즉흥성’이에요. 예를 들어, 어떤 이벤트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기로 했다고 해요.그런데 퇴사 후에 현금흐름과 내가 뭘 해야 할지를 준비했었다면 별 일 아닌 거죠.'포트폴리오 리밸런싱으로 배당흐름을 만들고, 부족한 현금흐름은 단순업무를'.그게 아니더라고, 선택권은 많을 거예요.단지 준비할 건 '남들과의 비교'를 버리고, 나 자신이 되는 것에 집중할 태도죠. 그렇게 시간이라는 자원을 만들어서, 준비해 온 콘텐츠 생산에 투자하려고 합니다.2019년부터 ..

Thinking&Making 202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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