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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Making 198

사람을 지치게 하는 것은 업무가 아니다.

Massive Open Behavior, 군중행동 사회생활을한 번쯤 경험한다. 말이 안 되는 주장을 하거나, 사실과 다른 데도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 말이다. 처음엔 굳이 반박하기 싫어서, “예 알겠습니다” 하고 넘어간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패턴이 된다. 그러다 보면 조직 안에서 암묵적인 분위기가 형성된다. 이 상황은 MOB(Massive Open Behavior, 군중행동)과 유사해 보인다. MOB는 집단 속에서 이성이 아닌 감정에 따라 움직이고, 공격성이 강화되는 현상을 뜻한다. 직장 내에서 한 사람이 선동하면, 다른 사람들은 그 순간 진실보다는 분위기에 휩쓸린다. 사실 여부보다 목소리 크고 자신감 있는 태도가 집단 내에서 더 힘을 가지는 것이다. 산업공학에서는 이런 상황을 프로세스 손..

Thinking&Making 2025.08.17

그 감정, 꼭 받아야 하나요?

감정은 선물이다. 그래서 받을 수도, 거절할 수도 있다. 어느 날, 부처님 앞에 한 브라만이 찾아왔다.그는 이유 없이 부처님께 욕을 퍼붓고, 거친 말을 내뱉었다.하지만 부처님은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그저 미소 지었다. 잠시 후 부처님이 물었다.“당신 댁에 손님이 찾아온 적이 있나요?”“그럼요.”“그 손님이 선물을 가져온 적도 있나요?”“네”“만약 그 선물을 받이 않으면, 그 선물은 누구의 것입니까?”“당연히 준 사람의 것이죠.” 부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당신이 내게 주려던 그 욕과 분노도 내가 받지 않으면, 그것은 여전히 당신의 것입니다.”

Thinking&Making 2025.08.13

잡생각 멈추고 집중해

살다 보면, 인생은 늘 사건사고를 품고 있다.조심하면 치명적인 사건은 피할 수 있다.그러나 사소한 일, 예를 들어 길을 걷다 광인의 욕설을 듣는 일 같은 것은 피하기 어렵다.따라서 불필요한 걱정을 줄이고, 조금 더 편하게 사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그렇다면 인생의 걱정을 줄이고 편하게 사는 방법은 뭘까? 자동적인 행동을 멈추고 ‘지금 이 순간’을 관찰하는 것이다. 우리는 대부분의 시간을 제대로 인식하는 경우가 드물다.하루의 많은 순간은 자동적으로 흘러간다.인생의 걱정을 줄이려면 이런 자동적인 행동을 멈추고, 일상의 지금을 관찰하는 행동을 늘려가는 것이다.그 방법은 명상이 될 수 있고, 운동에 집중하거나, 산책하며 풍경을 관찰하는 것이다. 걱정은 피할 수 없지만, 그에 휘둘릴지는 선택할 수 있다.오늘 하루,..

Thinking&Making 2025.08.10

지금은 그냥 나답게 사는게 뭔지 궁금할뿐.

사람들이 보기엔 저는 가끔 즉흥적으로 보일 수 있어요.그런데 그 안에는, 제가 오랫동안 쌓아온 생각과 준비가 숨어 있습니다.즉흥성이라고 해서 무모하게 던지는 게 아니라,충분히 고민하고 기반을 다진 다음에 나오는,그 순간의 즉각적인 움직임.저한테는 그게 ‘준비된 즉흥성’이에요. 예를 들어, 어떤 이벤트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기로 했다고 해요.그런데 퇴사 후에 현금흐름과 내가 뭘 해야 할지를 준비했었다면 별 일 아닌 거죠.'포트폴리오 리밸런싱으로 배당흐름을 만들고, 부족한 현금흐름은 단순업무를'.그게 아니더라고, 선택권은 많을 거예요.단지 준비할 건 '남들과의 비교'를 버리고, 나 자신이 되는 것에 집중할 태도죠. 그렇게 시간이라는 자원을 만들어서, 준비해 온 콘텐츠 생산에 투자하려고 합니다.2019년부터 ..

Thinking&Making 2025.08.08

감정이 올라올 때 질문하기

조급한 감정이 올라올 땐, 그냥 한번 생각해 본다. 지금 내가 비교한 대상은 "진짜 내가 원하는 삶"인가, 아니면 "그냥 빨리 된 사람"인가? 지금 내가 화내는 건 “내가 못해서”인가, “너무 많이 하려고 해서”인가? 이 상황을 해결할 수 없는 게 아니라, 당장 다 하려니까 감당 안 되는 건 아닐까? 감정이 올라올 땐, 무슨 감정인지 구분하고, 그 감정에 질문을 던져본다.

Thinking&Making 2025.08.03

나다운 선택을 했는가?

"나다운 선택을 했는가?" '나다운?'. 나답다는 게 뭘까? 이 질문에 대답하려면 우선 나를 잘 알아야 한다.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견딜 수 있는 것, 피해야 할 것 등등', 뭐 이런 것들. 그래서 뭐든 겪어보고 결정해 보며 끌리는 것과 아닌 것을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 선택이 정답이었는지가 아니라 그 과정을 내가 직접 겪고 배웠는 가다. 틀렸더라도 ‘나는 이런 상황에선 힘들구나’, ‘이런 방식은 나랑 안 맞는구나’ 하는 걸 알 수 있다면 그건 나를 조금 더 이해한 하루였다고 생각한다. 만약 그런 경험 없이 선택을 내리면 그건 내 선택이 아니라, 누군가의 기준을 따라간 것일 수 있다. 준거 집단의 분위기, 대중의 흐름, SNS 속 성공담에 끌려서 '나도 저렇게 살아야 하나?' 하는 불..

Thinking&Making 2025.08.01

출퇴근 3시간... 단순 비용만 651,200원, 노화는 덤

서울로 출근하는 경기도민의 평균 출근 시간이 1시간 7분이라는 조사결과가 기억난다. 출근 시 교통수단은 자동차가 50% 이상을 차지했었다. 그렇다면 매일 왕복 3시간, 약 80km 출퇴근길을 반복하면 한 달간 시간적 가치는 얼마일까? 1. 교통비우선 연비 11km/l를 내는 자동차로 출근할 경우, 휘발유 1,650원 기준, 통행료와 주유비는 약 25만 원이다. 2. 시급 환산30분 거리 직장을 다닐 경우, 하루 2시간을 출퇴근에 더 사용한다고 가정해 봤다. 최저시급만 적용해도 매일 20,060원이며, 한 달 401,200원이다. 3. 건강가장 중요한 요소다. 출퇴근 시간이 길어지면, 스트레스 호르몬의 유의미한 증가를 보인다고 한다. 스트레스는 텔로미어 길이가 짧아지는 원인 중 하나이며, 세포의 수명이 줄..

Thinking&Making 2025.07.13

두려웠던 건 무의미한 죽임이 아니었을까?

두려웠던 건 싸움이 아니라, 무의미한 죽음이 아니었을까?한산도야음 충무공 이순신한 바다에 가을빛 저물었는데 (暮)찬바람에 놀란 기러기 높이 떴구나 (高)가슴에 근심 가득 잠 못 드는 밤 (夜)새벽 달 창에 들어 칼을 비추네 (刀) 해가 저문 한산도 앞바다, 왜군들의 침략과 혼란한 조정 내부, 내면의 고독과 근심, 그럼에도 결의를 다져 나아간다. 한산도에서 적과 싸우기 전 충무공 이순신은 고요하고도 긴장된 마음, 깊은 책임감과 결연한 의지를 담아냈다. 그렇게 치러진 전투는 승리했다. 왜군의 공격 루트를 예상하고, 좌우익이 펼쳐진 부채형 포진인 학익진으로 적을 섬멸했다. 상황과 시대가 다를 뿐, 지금도 삶의 외로움과 고요함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다. 드러나지 않는 고통, 말하지 않는 결심, 그리..

Thinking&Making 2025.06.29

발전하는 사람의 특징이 있을까? 선택을 긍정하는 태도

행동과 생각을 지적당하면 어떤 반응이 일어날까? 여러 가지 상황과 환경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다음과 같은 반응을 보인다. 공격적 태도무관심방어적 기제감정적 위축반성적 수용 이 반응은 개인의 성격, 상황, 그 사람과의 관계, 수면의 수준, 조직 내 위치에 따라 내용과 강도가 다르다. 그래서 내가 가용할 수 있는 요소를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 지적에 상대방의 약점을 잡거나, 상황을 트집잡거나, 흘려버리거나, 수치심을 느낄 필요는 없다. 자기 결정을 긍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미 내린 결정을 틀렸다고 후회하기보다, 그 결정 속에서 얻은 교훈을 긍정하고 나를 믿어주는 힘이 중요하다. 그런 믿음만 있다면, 다른 사람의 지적조차 내 방향을 정비하고 발전시키는 도구가 된다. 지적을 받았다는 건 내 행동이나 결정에..

Thinking&Making 2025.06.26

자기개발은 불안해서다? 에 대한 생각

많은 직장인들은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같은 길로 출근해서 같은 장소로 향한다. 퇴근 후엔 숨 돌릴 틈도 없이 또 다른 생활이 펼쳐진다. 하루가 끝나면 “이게 다 무슨 의미지?”라는 질문이 가끔은 머릿속에 맴돌 수도 있다. 음식 한 끼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공연 하나, 여행 하나 마음 편히 떠나지 못하는 루틴에 갇힌 것 같다. 이런 루틴은 어쩌면 노후에 대한 불안,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내 삶의 본질과 어긋나 있다는 막연한 위화감에서 비롯될 수 있다. 하루하루를 보내며 점점 더 나 자신과 멀어지는 느낌이 들 때, ‘나를 위한 루틴’을 다시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그리고 그 루틴 속에서 자기개발의 방향을 발견해 보는 거다. 예전엔 자기개발이라고 하면, 뭔가 대단한 걸 해내야 하는 줄 알았다..

Thinking&Making 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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