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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45

투자도 삶도, 산책하듯.

아침부터 주요 종목들이 하락했다. 지수 흐름을 따라가다 보니, 마음도 무거워졌다. 시장을 바라보면서 마음이 무거웠던 건 단순히 지수가 떨어져서가 아니다. 내가 투자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싶다는 갈증 때문이다. 생각해 보면, 중요한 투자 결정은 언제나 여유로운 산책 속에서 나왔다. 걸으면서 머리가 정리되고, 불필요한 소음이 줄어들 때 진짜 선택이 보였다. 오늘 하루는 그런 시간이 너무 갖고 싶었다. 그냥 길을 걸으며 마음을 정리하고 싶었다. 조급하지 않고, 이해 가능한 기업을, 적정한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산책할 시간이 필요했다.

Investment&Action 2025.08.18

2025년 8월 2주차 투자일지, 금리인하 기대와 무역 휴전

1. 글로벌 시장은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서 상승 흐름을 보였다. S&P 500과 나스닥은 연이은 신고가를 기록하며 활기를 띠었고, 월가에서는 9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이어졌다.★ 금리인하 기대 반영된 주요 팩트1) 8월 12일 7월 CPI가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7%로 예상치에 부합했고, 이후 시장은 9월 연준의 25bp 인하 가능성을 높게 반영하기 시작했다.2) 8월 13일 로이터는 인플레이션 지표와 베스트 발언 이후 선물시장이 9월 금리 인하를 사실상 ‘락’으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3) 8월 14일 7월 PPI가 전년 대비 3.3%로 예상(2.5%) 상회하자, 9월 인하 베팅은 ‘거의 100%’에서 ‘약 90%’ 수준으로 낮아졌지만 기본 시나리오는 25bp(정상 ..

Investment&Action 2025.08.16

8월 1주 주식시장... 이벤트가 미칠 영향

8월 1주 시장현황 미국시장1) S&P 500과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마감했으며, 특히 나스닥은 주간 3%대 후반 상승을 기록2) 7월 고용지표가 5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연준의 9월 금리인하 기대가 커졌습니다. 일부 투자기관은 연내 4차례 인하 가능성까지 언급. 하지만 주식형 펀드에서 대규모 자금이 이탈하며 단기 안전자산 선호가 나타남.3)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의 실적 호조가 지수를 견인했고, AI·클라우드 관련 종목이 여전히 시장 주도권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 시장1) 코스피는 주간 3% 가까이 상승하며 3,210선 부근에서 마감했습니다. 이는 미국·EU 관세 합의와 한국산 제품의 관세 상한 설정이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영향으로 보인다.2) 원화는 강세로 전환했고, 외국인..

Investment&Action 2025.08.09

정책성 불확실성을 드러내는 신호였을까?

7월 31일, 정부는 전면적인 세제 개편안을 발표하였다. 양도세 과세 기준은 50억 원에서 10억 원 이하로 낮추었고, 배당소득세·거래세 인상, 법인세율 일괄 1% p 인상이 포함되었다. 8월 1일, 코스피 지수는 하루 동안 약–3.9%가량 급락하며 올 들어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정책 리스크가 본격화되기 전, 구조적 변화의 신호와 국내 반도체 산업이 외부리스크에 취약한 상황에서 선제적인 리스크 회피가 필요했다. 또한 관세 및 글로벌 매크로 리스크가 겹치는 구간에서 시장 심리가 급격히 냉각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심리적 포지셔닝을 재조정했다. “인센티브를 보여달라, 그러면 결과를 알려주겠다.”투자자들은 숫자가 아니라 ‘신호’에 반응한다. 이번 세제 개편은, 투자 유인을 감소시키는 신호로 작용하였..

Investment&Action 2025.08.02

25년 6월 22일,투자기업 점검... 3분기 포트폴리오 비중을?

2025년 6월 22일 기준, 테슬라(TSLA), 팔란티어(PLTR), SCHD ETF, LS ELECTRIC, DL이앤씨우, 삼성전자 등 주요 투자 대상 기업 및 ETF의 현재까지의 핵심 이슈를 살펴봤다. 이를 통해 불확실성 속 단기적 시장변동에 대처할 수 있길 바란다. 테슬라 (Tesla, TSLA) 1. $322.16 ( ₩ 444,452, 매수환율 1,386.81원, 매도환율 1,355.59원) 2. 테슬라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분야를 선도한다. 이 산업은 경쟁 강도가 높고 자본 집약적이다. 중단기적으로 FSD의 상용화 속도와 규제 승인, 신규 모델의 생산 안정화와 시장 반응이 주요 변수이다. 장기적으로 테슬라가 자동차를 넘어 로보택시나 AI,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성공적인 전환을 할 수 있는지, ..

Investment&Action 2025.06.22

명왕성은 태양을 중심으로 돌고 있었는데... 어느날

명왕성은 1930년에 발견되었다. 76년간 행성으로 인정받다가, 2006년 행성 지위를 박탈당했다. 인간이 '행성은 이거다'라고 재정의했기 때문이다. 명왕성은 248년 동안 태양을 한 번 공전하다가 얼마나 어이가 없었을까? 인간이 만든 정의와 분류가 얼마나 임의적이고 변화 가능성이 큰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이다. 행성과 왜소행성을 가르는 기준이 바뀌자, 그동안 교과서에 실렸던 지식도, 사람들이 품었던 상상도 바뀌었다. 이는 우리가 정의하는 기준이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익숙한 방식으로 필터링된 세계라는 것을 보여준다. 주식시장에서 주가는 오르내린다. 기업 본질은 변함없는데, 시장 참여자들의 평가 기준이나 해석이 달라지면 가격이 급등하거나 폭락할 수 있다. 금리 변화, ..

Investment&Action 2025.06.19

A staggering 14.26% single-day stock crash, 테슬라

"한국인이 가장 많이 보유한 주식은 테슬라"라는 글에 머스크는 "똑똑한 사람들"이라는 답변을 달았다. 이 이야기는 한국인의 테슬라 주식 사랑을 보여주는 한 가지 예이다. 우리가 선호하는 주식의 좋은 면만 보게 되는 Liking/Loving Tendency은 나쁜 점은 무시하거나 왜곡하게 되는 실수를 만들 수 있다. 몇 번의 CEO 리스크발 주가 폭락을 지켜본 워런버핏과 찰리멍거라면 어떤 생각을 했을까?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는 투자 판단에서 가장 중시하는 요소 중 하나로 ‘CEO에 대한 신뢰성’을 꼽는다. 멍거는 조직이 복잡해질수록 경영진의 역량이 기업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며, 따라서 단순한 사업 모델과 신뢰할 수 있는 경영진이 투자 판단의 핵심이라고 보았다. 그는 “조금만 잘못해도 무너지는 기업..

Investment&Action 2025.06.08

편의점에서 집어든 신상품 맛있을까?

평일 저녁 퇴근길, 급하게 편의점에 들렀다.카드사에서 보내온 편의점 할인 쿠폰을 사용하기 위해서다.상품을 고르려는데, 신상품이 하나 눈에 띄었다.익숙한 메뉴 대신 그걸 집으려다 망설였다.‘괜히 모험했다가 맛없으면 어쩌지?’결국 신상품을 집어 들고 계산했다.나오면서 문득 웃음이 났다.이 작은 선택도 어쩐지 주식 투자 같았다.익숙한 종목은 안정적이다.단기간에 재미는 없지만 마음은 편하다.반면 신상품 같은 성장주는 호기심을 자극한다.운이 좋으면 대박이지만, 실망도 크다.결국 그날그날의 내 마음 상태가 선택을 좌우한다는 것도 닮았다.그렇게 신상품을 들고 나왔다.투자도 마찬가지다.시장보다 내 심리가 더 중요할 때가 많다.가끔은 편의점에서의 선택도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든다.

Investment&Action 2025.06.02

25년 6월 예금에 넣어둔 시드머니로 투자할 기업 그리고 포인트

팔란티어와 LS일렉트릭은 각각 AI 성장주와 전력 인프라 투자라는 거대한 메가트렌드에 편승하고 있는 매력적인 기업들이다. 팔란티어는 AI 산업의 핵심 인프라 공급자로서 기술 혁신과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LS일렉트릭은 에너지 전환 시대의 필수적인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팔란티어 투자를 했다면, 주시해야 할 4가지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 NYSE: PLTR)는 빅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이 기업은 정부 및 국방 부문과 민간 상업 부문에 걸쳐 복잡한 데이터를 통합하고 분석하여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인공지능 플랫폼(AIP)을 통해 기업들의 AI 도입과 데이터 ..

Investment&Action 2025.06.01

주식 시장은 연일 하락 중, 기회다!

테슬라 전기차. 한 번쯤 눈길이 가는 차량이다. 나 역시 비슷한 마음이었다. 계약서를 보내고 온라인 결제까지 마쳤다. 마음 한편엔 설렘이 가득했고, 곧 차를 인도받을 생각에 들떠 있었다. 하지만 며칠 뒤 나는 결제를 취소했다. 마음이 불편했기 때문이다. 소비의 기쁨과 기회비용 사이에서 많은 사람들이 말한다. “필요하면 구입해야지!” 나 역시 그 말에 공감한다. 그러나 경제적인 여건과 장기적인 계획을 무시할 수는 없다. 차를 바꾸며 더 나은 출퇴근을 하겠지만, 그에 따른 기회비용 또한 무시할 수 없었다. 이사를 포기하거나, 현재에 만족해 버릴 것 같았다. 그 돈으로 다른 삶의 기반을 더 탄탄히 할 수 있다면, 조금 더 신중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행동경제학자 대니얼 카너먼은 인간은 손실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Investment&Action 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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