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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와이프 킹메이커 아내 조안

우리는 선거를 통해서 '킹메이커'라는 단어를 접해봤다. 대통령 혹은 어떤 명예를 갖는 사람을 만드는 사람, 그 사람을 킹메이커라고 한다. 그들은 자의적으로 '킹'을 만들고, 그에 대한 기쁨과 보상을 누린다. 하지만 자신이 '킹'이 될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어쩔 수 없이 누군가를 '킹'의 자리에 앉히고 자신은 그림자가 돼야 한다면? 아마 대부분은 실패하거나 성공하더라도 최후에는 그 명예를 되찾고 싶을 것이다. 이 영화 ≪더 와이프, The Wife≫가 그런 영화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여 '퀸'이 될 수 있었지만, 시대적 배경이 그녀를 '그림자' 역할에 강제 배정한다. 여자는 작가가 될 수 없는, 수준 높은 작품이라도 여자라는 타이틀이 장애물이 되는 시대에서 조안(글렌 클로즈)은 태어났다. 조안에 의해서..

Thinking&Making 2019.08.28

미드 마인드 헌터 시즌1 매력없는 주인공 홀든 포드

미드 ≪마인드헌터, MINDHUNTER≫ 시즌1에 나오는 주인공 홀든 포드는 매력이 없다. 이 드라마를 이끌어 나가는 인물은 홀든 포드(조너선 그로프)이다. 콴티코에서 인질 협상 전문 강의를 하던 중, 한 사건을 계기로 FBI 소속 행동과학부 특수 요원이 된다. 행동과학부가 만들어지는 계기는 강력범죄자를 인터뷰하던 중 시작된다. 이 인터뷰의 시작이 홀든 포드이다. 인터뷰를 통해서 '프로파일링' 기법이 체계를 잡아가는 모습을 시즌1에서 보여주고 있다. 프로파일링 기법은 강력범죄자들과의 직접 대면 인터뷰를 통해서 이뤄진다. 그렇다면 시즌1에서 우리에게 흥미를 유발하는 장면은 인터뷰라고 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 인터뷰를 진행하는 게 FBI 소속 홀든 포드라는 캐릭터다. 홀든 포드는 조심성 있고, 다소 유약..

Thinking&Making 2019.08.27

STREET SMARTS 세계경제의 메가트렌드에 주목하라

주식투자를 하다 보면 한 가지 잊는 것이 있다. 주식이라는 것이 모니터 속 기업명과 숫자의 조합이 아니라, 현실에 존재하는 기업에 대한 투자라는 것이다. 하지만 모니터 속 차트와 재무제표 등에 빠지다 보면 그 사실을 잊기 쉽다. 이 책 《STREET SMARTS》는 투자는 책에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거리에서 배운다고 말한다. 그곳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것에 대해 경험해 보는 것이 경영대학원 과정보다 나을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어떤 과정을 거쳐서 현재가 되었고, 다가올 미래에 어떤 식으로 대비해야 하는지를 배우게 된다. 참고로 이 책은 2014년 출간한 ≪세계경제의 메가트렌드에 주목하라≫와 동일한 내용이다. 19년도 책의 표지를 새롭게 해서 나왔다. 이 책의 저자는 '짐 로저스'다...

Reading&Organizing 2019.08.26

어서와 호주 친구들 한국은 처음이지

MBC every1 (엠비시 에브리원)에서 4회에 걸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 호주 커플 편≫이 방영됐다. 2019년 8월 1일 목요일 본방송을 시작으로 8월 22일에 호주 편(98회 ~ 101회) 시리즈가 끝났다. 이번 호주 커플 편은 호주 출신 방송인 블레어 가족 ( 아버지 마크, 동생 멕 그리고 사촌동생 케이틀린)이 한국을 방문한 이후의 시즌 2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번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호주 편은 기존 구성과 다른 점을 보인다. 외국 출신 방송인과 그의 친구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스토리가 주요 구성이었다면, 이번 편은 여동생과 그의 남자 친구(곧 결혼할)가 함께 방문하는 내용을 다룬다. 참고로 멕과 조쉬가 커플, 케이틀린과 맷이 커플이다. 그동안은 친구들과 방문하기 좋은 혹은 가족들과 ..

Thinking&Making 2019.08.24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왜 기본에 집중할까

주변에 무언가를 잘하는 사람들은 공통적인 특징을 가진다. 어렸을 적부터 했다거나,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거나 하는 것들이다. 단지 많이, 오래 한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은 기본을 반복해서 숙달한다. 그만큼 기본은 중요한 것이다. 그리고 이 책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왜 기본에 집중할까》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기본'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이 책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왜 기본에 집중할까, 평생 멈추지 않는 사람들의 48가지 공통점》의 저자는 도쓰카 다카마사다. 그는 일본 출신 비즈니스맨으로, 골드만 삭스 근무 경험이 있다. 그리고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MBA 과정을 거친 후 맥킨지에 입사한다. 이 과정에서 배웠던 '기본'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말해주려 한다. 본문은 서로 다르지만..

Reading&Organizing 2019.08.23

영화 커런트 워 2017 보기 전 잠시

영화 《커런트 워, The Current War》는 2017년 제작된 미국 영화다. 어?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2019년 8월 22일이 개봉일이다. 이상해서 찾아보니, 2017년 9월 9일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상영 후 2019년에 영국, 한국, 미국에서 개봉하는 일정을 가지고 있다. 영화 제목인 '커런트 워'의 뜻은 '현재의' 전기 '전쟁'을 말한다. 다시 말해, '직류' 에디슨과 '교류' 테슬라의 전기 방식 선점 전쟁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전기는 DC(직류) 방식과 AC(교류) 방식으로 나뉘는 데, 그 당시에는 명확한 용도가 없던 시절이다. 직류를 주장하는 에디슨과 교류를 주장하는 테슬라의 이야기다. 이미 알려진 대로 에디슨은 뛰어난 사업가이자 수완가이다.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으며, 제너럴 일렉트..

Thinking&Making 2019.08.22

차이나는 클라스 로마 제국 김상근 교수

작은 도시 국가였던 로마는 300,000km에 달하는 가도를 건설한 제국이 된다. 로마 왕정부터 로마 공화정, 로마 제정 그리고 서로마 제국까지 무려 1200여 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다. 이런 로마가 기나긴 시간 동안 영광을 누렸지만, 몰락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려 한다. 오늘의 강연자는 인문학자이자 신학과에서 강의를 하는 김상근 교수다. 차이나는 클라스 이전 회차(15회, 16회)에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통해 우리에게 강연을 한 적이 있다. 이번 강연 주제는 '로마 제국 흥망성쇠의 비밀'이다. 인간 탐구를 주제로 하는데 왜 로마인인가? 그들은 무려 1200여 년, 동로마 제국까지 합치면 무려 2200여 년의 제국으로서 가장 긴 역사를 가졌다. 우리 조선 왕조가 오백여 년인 것을 비교해 보면 얼..

Thinking&Making 2019.08.21

차이나는 클라스 다윈 진화 장대익 교수

각종 매체를 통해서 우리나라가 저출산 국가라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다. 한 매체의 출산율 추이를 살펴보면, 2012년 1.30명이던 수치가 2018년 0.96명 까지 하락하며 첫 1명 이하가 되었다. 심각하게 표현하자면 한국이 늙어가고 있는 것이다. OECD 회원국 중 출산율 꼴찌라는 것은 그들과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려워진다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진화론적 관점에서는 다르다. 출산을 안 하는 것을 더 좋은 전략으로 보고 있다. 동물의 경우, 인구밀도가 높아지면 애를 낳지 않는다. 우리 사회는 여러 가지 제도가 존재함으로써 인구밀도의 농도를 높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이 말은 현재 우리나라는 다른 선진국만큼의 인구 포용력이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오늘 《차이나는 클래스》의 강연자는 진화학자 장대..

Thinking&Making 2019.08.20

배당주 포트폴리오 절대로 배당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주식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말해보라고 한다면 '좋은 기업을 선별하는 것'이라고 하겠다. 기업의 내재가치는 반드시 주가에 회귀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좋은 기업을 선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 《절대로! 배당은 거짓말하지 않는다》에서는 배당수익률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보통 PER, PBR, ROE 등을 말하는 여타 다른 가치투자자들과 다르게, 이 책의 저자 켈리 라이트는 배당수익률로 미스터 마켓에게 지지 않으려고 한다. 그는 자산운용회사와 투자자문회사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다. 그곳에서 펀드매니저, CIO, 포트폴리오 매너저 및 투자 강연 등의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주식시장을 통해서 얻으려는 최종 결과물은 '돈'이다. 그 결과물을 얻으려 하는 과정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자..

Reading&Organizing 2019.08.19

나를 변화시켜주는 사람이 있다 영화 업사이드

누군가가 떠난 자리는 다른 누군가가 채워줘야 한다. 이 영화 《업사이드, The Upside》는 아내가 떠난 자리를 채우지 못한 남자의 이야기다. 그리고 이 자리를 채워주는 또 다른 한 남자와의 이야기다. 남자와 남자의 이야기라고 하니 브로맨스가 떠오를 수 있다. 맞다. 백인과 흑인, 부자와 그렇지 못한 전혀 다른 두 남자의 우정 이상의 이야기다. 아내를 암으로 잃고, 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부자 필립과 아내와 아이가 등 돌린 남자 델의 불가능한 만남으로 영화는 시작한다. 둘은 전혀 다른 분위기에 외모적으로도 어울리지 않는다. 취미도 다르고, 재력도 다르고, 살아온 환경도 다르다. 하지만 공통점이 존재한다. 바로 아내를 그리워하는 마음이다. 두 사람 다 아내에게 돌아갈 수 있다. 필립은 생명을 다해야 하고..

Thinking&Making 2019.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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