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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교포로 오해받은 김아란의 영어 정복기

중학교 1학년 때 의무적으로 알파벳을 배우기 시작한 게 생각납니다. 지금은 초등학교, 더 빠르면 유아기 때부터 영어 공부를 하더군요. 돌이켜보면 왜 영어공부를 해야 하는지 말해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단순히 '해야 하니까'로 알고 영어를 접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일이든 본인이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면 들어간 시간 대비 효과는 떨어집니다. 영어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느낀 건 20살 중반이었습니다. 외국인과 대화한다거나 해외여행을 혼자 다니고 싶다거나 하는 이유는 아니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영어 성적이 필요해서였죠. 3번 정도는 텝스 성적이 필요해서 공부했지만 끝까지 재미를 느끼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 책 《1년 만에 교포로 오해받은 김아란의 영어 정복기》는 영어를 왜 배워야..

Reading&Organizing 2019.10.18

문과생이 판치는 소프트웨어 개발

지금 티스토리 블로그를 통해 글쓰기를 하는 것도 이 책과 밀접한 관계가 있겠네요. 웹 상태에서 글쓰기 환경을 구성하는 게 소프트웨어니까요. Hyper Text Markup Language를 줄여서 HTML이라 부르는 언어로 웹 화면을 만들고, Cascading Style Sheet를 줄여서 CSS라 부르는 언어로 화면에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으니까요. 이 책 《문과생이 판치는 소프트웨어 개발》의 저자 윤도준 씨는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문과생이었습니다. 중앙대학교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IT 분야에 취업해서 회사 생활을 거쳐 프리랜서 개발자로 지내고 있습니다. 저자는 비전공자로서 개발자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리며 독자에게 큰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책을 썼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비전공자가 개발자라는 직업..

Reading&Organizing 2019.10.14

사람의 자리 과학의 마음에 닿다

책 제목이 뭔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사람의 자리 과학의 마음에 닿다'를 이렇게 바꿔봤습니다. '과학의 자리 사람의 마음에 닿다'. 아! 과학과 사람 사이의 무언가 접점이 있겠구나. 그런 생각을 하며 책의 목차를 살펴봤습니다. 로봇, 인공지능, 과학자, 정치, 세월호학, 미래라는 6개의 키워드로 목차를 이루고 있네요. 4차 산업의 핵심 키워드 로봇과 인공지능은 이미 우리에게 익숙합니다. 자세한 실체를 모를지언정 이미 10여 년 전부터 접해왔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이 됐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과학 기술적인 이야기보다 사람과의 접점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너무 안타깝게 현장 사고로 사망한 이민호 씨의 이야기를 시작으로요. 여기서 우리는 과학의 자리를 알 수 있습니다. 과학기술은 인간이 사회적 존..

Reading&Organizing 2019.10.11

한번 과학적으로 생각해보겠습니다

이 책 《한번 과학적으로 생각해보겠습니다》의 저자는 사카이 구니요시다. 그는 물리학을 전공했다. 의학부 조교와 리서치 펠로우를 거쳐 언어와 철학과 객원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종합 문화 연구과와 물리학 교수를 겸임하고 있다. 저자의 또 다른 저서로는 《언어의 뇌과학》,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상대성이론》 등이 있다. 저자는 세 가지 목적을 가지고 이 책을 썼다. 하나는 법칙의 발견이라는 실질적인 과정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그리고 물리학이 다루는 법칙의 의미를 통해 자연에 대한 깊은 고찰을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물리학에서 시작하여 뇌과학으로 이어지는 사고의 메커니즘을 탐구하는 것이다. "가장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라는 《어린 왕자》의 문장을 인용하며 시작한다. 과학에서는 눈으로 직접..

Reading&Organizing 2019.10.07

워런 버핏의 위대한 동업자 찰리 멍거

이 책 《찰리 멍거》의 저자는 트렌 그리핀(Tren Griffin)이다. 그는 스타트업 투자 회사의 파트너 활동과 경영 컨설턴트로 일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의 또 다른 저서로는 《A DOZEN LESSONS FOR ENTREPRENEURS》, 《THE GLOBAL NEGOTIATOR》이 있다. 그는 블로그 25iq.com를 통해 비즈니스, 투자, 기술 및 인생의 다른 측면을 이야기한다. 책의 주인공은 찰스 멍거(Charles Thomas Munger)이다. 그는 1924년 1월 1일 미국 오마하에서 태어났다. 미시간대 수학과,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하버드대 로스쿨을 거쳐 변호사로 활동했다. 현재는 미국 주식시장 시가 총액 10위 안에 위치한 버크셔 해더웨이의 부회장으로 활동한다. 버크셔 해더웨이를 만..

Reading&Organizing 2019.10.04

니체가 교토에 와서 17살 나에게 철학을 가르쳐 주었다

이 책 《니체가 교토에 와서 17살 나에게 철학을 가르쳐 주었다》의 저자는 하라다 마리루이다. 그녀는 1985년 도쿄에서 태어났으며 교토 여자대학에 입학했다. 고등학생 시절 접한 철학서에서 많은 생각과 경험을 얻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는 작가, 철학 내비게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의 또 다른 저서에는 《철학수업》이 있다. 이 책은 성격 유형에 따라 하루 한 장씩 사고의 키를 높여준다고 한다. 책은 철학자들이 남긴 명언을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첫 장 '축복할 수 없다면 저주하는 법을 배워라'는 이 책의 주인공 고지마 아리사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현세에 나타난 니체의 말이다. 이 외에도 키르케고르, 쇼펜하우어, 하이데거, 사르트르와의 만남을 통해서 주인공의 철학적 사고가 성장해 나가는 것을 그린..

Reading&Organizing 2019.09.30

책리뷰 니체 초인 수업

이 책 《초인 수업》의 저자는 박찬국이다. 그는 서울대학교에서 철학 학사와 석사를 그리고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교에서 철학 박사를 취득했다. 교수로도 재직 중인 저자는 또 다른 저서 《사는 게 힘드냐고 니체가 물었다》, 《니체의 문화혁명》, 《들뢰즈의 니체와 철학 읽기》 등을 출판했다. 책은 우리에게 10가지의 질문을 던진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은 니체의 철학을 바탕으로 저자가 대답해 준다. 10가지 질문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의미 있게 생각해봐야 하는 것들이다. 첫 번째 질문 '내 인생은 왜 이렇게 힘들까?'부터 의미 있는 삶, 내 맘대로, 갈등, 신, 신념, 예술, 죽음, 나답게, 나를 극복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세계를 아름답게 보려면 우리는 '고귀한 인간' 혹은 '기품 있는 인간', 즉 니체의 언어..

Reading&Organizing 2019.09.27

차이나는 클라스 울분 보건학자 유명순 교수

이번 차이나는 클라스 110화의 강연자는 보건학자 '유명순' 교수다. 서울대학교 보육대학원에 재직 중이며 개인이 아닌 사회의 건강을 다루는 보건학을 다룬다. 유명순 교수가 말하는 보건학은 병이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닌 사회에서 목표와 꿈을 이뤄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중요한 자원이다. 유명순 교수는 오늘 '우리 마음속 시한폭탄 울분'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주제의 중심 키워드인 '울분'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한다. 그전에 먼저 강연자가 울분에 집중하게 된 계기를 알아보려 한다. 강연자는 WHO 세계 보건 기구 캠페인 문구 중 하나를 보며 '울분'에 대해 깊게 생각하게 됐다. "No Health without Mental Health" ("정신 건강이 없으면 건강도 없다") 바로 이 문구다. 울분이란 분노..

Thinking&Making 2019.09.24

책리뷰 마흔 살 습관 수업

이 책 《마흔 살 습관 수업》의 저자는 사사키 쓰네오다. 그는 도쿄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회사에 입사 후 직장인으로서 승진 과정을 거쳐 이사로 승진했다. 현재는 매니지먼트·리서치 대표로 활동한다. 또 다른 저서로는 30대에게 말하는 《일과 인생의 기본기》가 있다. 책의 목차는 8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첫 장 '좋은 습관을 기르는 습관'을 시작으로 자기 계발 습관, 돈 관리 습관, 미래 예측 습관, 전략적 사고 습관, 자기 성장 습관, 도전하는 습관, 인내하는 습관으로 끝난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우리에게 후회 없는 40대를 위한 습관을 소개한다. 책에서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재능'이 아니라 '습관'이다. 30대까지는 재능이 힘을 발휘할 수 있지만, 40대에 들어서면 그동안 만들어진 습관이 더..

Reading&Organizing 2019.09.23

함께라서 좋았어 영화 안녕 베일리

베일리, 몰리, 빅독, 맥스 이들의 공통점이 있다. 같은 영혼을 가진 한 마리의 강아지가 환생할 때마다 불린 이름이라는 것이다. 각기 다른 모습으로 태어나서 다른 환경에서 지냈지만 다시 태어난 이유는 한결같다. 사랑스러운 그녀 씨제이(캐서린 프레스콧)를 보호하라! 그것이 베일리 견생의 즐거움이다. 이 영화를 보는 내내 흐뭇한 표정을 지은 것 같다. 그러다 베일리 첫 견생이 안락사로 끝나는 부분에서는 눈에 물이 맺히기도 했다. 다시 환생한 베일리의 대책 없이 지랄 발랄한 모습을 보면 다시 웃음만 나온다. 주인공의 '쉬-잇'이라는 의미를 영화 내내 모르던 베일리가 결정적인 순간에는 알아차린다. 정확히 반대의 의미로, 더 시끄럽고 더 발랄하게 움직인다. 영화에서 환생하는 베일리는 똑같은 종으로 태어나지 않는다..

Thinking&Making 2019.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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