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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 13

당신이 글을 쓰면 좋겠습니다, 홍승은

어쩌면, 누구에게나 꼭 써내야 하는 문장이 있을지도 모른다. 이 책 「당신이 글을 쓰면 좋겠습니다」는 열람실 입구를 들어가 왼편으로 돌아서 보이는 직원 데스크를 지나쳐 다시 왼쪽으로 돌아서면 보이는 신착도서 코너에 꽂혀있던 책들 사이에서 제목과 본문 일부를 훑어본 후 대여한 책이다. 집으로 돌아와 펼쳐본 책에서 뜻하지 않은 단어를 접한 건 그 이후다. '페미니즘'. 작가가 스스로 페미니즘을 말한다. 이 사상에 대해 크게 생각해오지 않았는데, 언론에 노출된 자극적인 페미니즘 운동가들을 접해서일까? 잠시 책 읽기를 멈칫했다. 동시에 부끄러웠다. '글을 쓰면 좋겠다'는 저자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 골라 든 책일 뿐인데, 내 관점으로 미리 해석하고 판단하려 했으니 말이다. 그래서일까? '늘 나는 나를 해명해야 했..

Reading&Organizing 2020.12.31

화물 열차 충돌 사고를 막으려면?

배수시설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인 굴착기와 운행 중인 화물열차가 충돌하여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제407조에서는 사업주에게 열차 운행에 의한 충돌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궤도를 보수, 점검할 때 열차 운행 감시인을 배치해야 함을 명시한다. 또한 열차 운행 감시인을 배치한 경우에는 감시 외의 업무 종사는 금하며, 위험을 알릴 수 있는 확성기, 경보기, 무선통신기 등의 신호장비를 제대로 지급해야 한다. 이에 동 규칙 제408조는 열차가 운행하는 궤도 및 인접 궤도상에서 설비의 보수, 점검 작업 등을 하는 중 위험이 발생한다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확보한 후에 작업을 하도록 한다. 제1절 운행열차 등으로 인한 위험방지 중 마지막 제409조에서는 열차에..

벌목작업 중 굴착기 떨어짐 사고예방

2020년 12월 26일 14:25경, 벌목작업 중 우드그랩(집게)을 부착한 굴착기가 급경사지에서 아래 방향으로 굴러 떨어져 운전하던 근로자가 사망한 재해가 발생했다. 벌목작업 중 굴착기 사고요인 1. 굴착시 무면허 운전자, 경험 부족에 의한 전복 2. 굴착기, 미니 포워더 붐대 회전반경 내에 근접하여 조재 작업 중인 근로자를 가해 3. 장재의 원목을 취급하는 과정에서 공간 지각 판단 미숙으로 원목에 상해 4. 굴착기 및 미니 포워더의 불안정한 정차 시 전복 위험 벌목작업 중 굴착시 사고예방 안전대책 1. 굴착기 운전면허 소지자 운전, 산지 및 경사지 운행 유경험자에 의한 운전 2. 굴착기, 미니 포워더 붐대 회전반경 내에 운전자 외 접근금지 3. 원목과 붐대 길이의 2배 이상 반경 내에 운전자 외 접근..

벌목작업 사고예방을 위한 법령

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2020년 12월 23일 10:05경, 경기도 경관 보완 식재공사 현장에서 벌목작업 중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한다. 비탈면에서 길이 17m 나무를 벌목하기 위해 나무 밑동을 절단하던 중 쓰러지는 나무에 맞아 사망한 사건이다. 위와 같은 사고예방을 위해서 다음과 같은 법령으로 근로자를 보호하고 있다. 산업안전보건법 제38조(안전조치) ② 사업주는 굴착, 채석, 하역, 벌목, 운송, 조작, 운반, 해체, 중량물 취급, 그 밖의 작업을 할 때 불량한 작업방법 등에 의한 위험으로 인한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필요한 조치를 하여야 한다. 이에 필요한 조치는 동법령 제13조(기술 또는 작업환경에 관한 표준)에서 살펴볼 수 있다. ① 고용노동부장관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하여 다음 각 호의 조..

산업현장 안전에 필요한 사고방식이 있다?

높은 교육 수준과 폭넓은 현장 경험을 누렸다 해도 스스로의 고정관념을 뒤로한 채 처음 접하듯 새로운 관점으로 바로 볼 수 있는 사고방식이 뷰자데, vuja de다. 새로운 관점이 산업현장 사고예방에 왜 필요할까? 산업현장 사고 사망자 발생의 약 50%는 떨어짐과 끼임 사고다. 비슷한 유형의 사고가 반복해서 발생하고 있다. 이는 비슷한 사건과 사고 정보를 접하며 현장에서 발생할지 모르는 재해에 무감각해지기 때문이다. 마치 이전에 경험해보거나 알고 있던 일인 듯 착각하게 하는 산업현장 '데자뷰, deja vu' 현상이다. 산업현장 사고에 무감각해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흔히 하던 작업이라는 생각에 고소작업 시 안전대 걸이 미설치 및 안전대 미착용, 산업현장 이동시 작업에 직접 참여하지 않음으로 안전할 거..

예술가는 절대로 굶어 죽지 않는다, 제프 고인스

미신이 있다. 굶어 죽는 예술가의 이야기다. 건물주 웹툰 작가, 고가 외제차를 소유한 음악 유튜버, 유명 가수들의 안무를 창작한 안무가 등은 부유하다거나 성공했다고 생각하기에 충분하다. 그럼에도 '예술가는 굶어 죽는다'는 미신이 살아있다. 그렇다면 자기 작품 덕에 굶주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 굶어 죽는 예술가는 예술가란 타고나는 법이라고 믿는다. 잘나가는 예술가는 예술가란 만들어지는 법이라고 믿는다. 2. 굶어 죽는 예술가는 독창적인 사람이려고 고군분투한다. 잘나가는 예술가는 자신에게 영향을 미친 사람에게서 훔쳐온다. 3. 굶어 죽는 예술가는 스스로 충분한 재능이 있다고 믿는다. 잘나가는 예술가는 거장을 스승으로 삼는다. 4. 굶어 죽는 예술가는 모든 것에 완고하다. 잘나가는 예술가는 합당..

Reading&Organizing 2020.12.24

삼성증권 투자일지

동학 개미가 뉴스에 나온다. 증권업에 주목하지 않을 이유가 있었을까? 삼성증권은 수탁수수료 시장점유율 2위 기업이다. 올해 2분기까지 성적을 놓고 보면 1위 미래에셋대우와 1% 차이다. 전년도 2.13%였던 격차를 1%로 줄였다. (삼성증권 점유율 10.75%) 매출액, 이익, ROE 등이다. 증권업을 이런 수치로 평가할 순 없을 것이다. 이런 좋은 수치를 만들어내는 것쯤이야. 어렵지 않을 테니까. 그럼에도 삼성증권을 매수했다. 교보문고 주식서적 코너 앞에 자리를 깔고 앉아 책을 읽던 70대 할머니 두 분 때문이었을까? 그분들의 '주식하면 돈 번데' 이 한 마디 때문이었을까?

Investment&Action 2020.12.18

영드 더 캡쳐 실시간 CCTV 조작기술

'교정은 엄연한 현실이야 대중들은 그것을 모르는데 만족하고 있고 그 편이 훨씬 낫다.' 영국 드라마 더 캡처(The Cpature)는 실시간 CCTV 조작기술을 통한 범죄 증명, 즉 '교정이 올바른가?'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한국에 와서 놀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외국인들은 '카페에서 자리를 비워도 노트북, 스마트폰이 사라지지 않는다'라고 답한다. 우스갯소리로 귀중품보다는 빈자리에만 관심 있다고도 한다. 우리 스스로 도둑질이 범죄라는 시민의식에서 나온 행동일 것이다. 더불어 CCTV, 블랙박스 같은 실시간 녹화장비는 그 믿음에 강한 확신을 주고 있다. 그 강한 믿음은 '어디에도 CCTV'가 있다는 확신에서 온다. 실제로 길거리, 건물 내부, 주차된 자동차에는 지금도 우리를 촬영하고 있는 실시간 녹..

Thinking&Making 2020.12.18

놀면 뭐하니? 마음 설레게 해줄 겨울송 소환 리스트

12월, 찬바람 불 때 생각나는 여러분의 겨울 bgm은 어떤 곡인가요? 로 시작한 놀면 뭐하니! 유재석과 유저들이 소통하며 소환한 겨울노래 리스트를 소개합니다. Mr.2 - 하얀 겨울 머라이어 캐리 -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자이언티 feat.이문세 - 눈 겨울왕국 OST - Let It Go 영턱스클럽 - 하얀 전쟁 터보 - 회상 브라운 아이즈 - 점점 컨츄리꼬꼬 - Happy Christmas (해피 크리스마스) 아이유 -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박효신 - 눈의 꽃 존 레전드 John Legend - Bring Me Love 이문세 - 옛사랑 이소라 - 바람이 분다 윤종신 - 좋니 김범수 - 보고 싶다 거미 - 첫눈 성시경 - 거리에서 브라운아이드걸스, SG워너비 - ..

Thinking&Making 2020.12.12

주식시장에 들어왔던 돈은 어디로...?

올해 3월 즈음 시작된 코로나 19 사태는 12월 8일 영국에서 시작된 첫 번째 백신 접종까지 약 8개월간의 짧은 기간 동안 산업 전반은 물론 우리 생활환경을 변화시켰다. 그중에서도 '대면'방식에서 '비대면'방식으로의 전환을 첫 번째로 볼 수 있다. 교육, 쇼핑, 직장 업무, 공공업무 등등 모든 분야에서 말이다. 코로나 19 사태로 오프라인에서 넘쳐나던 유동성이 증권시장으로 흘러들어 갔다. 돈도 '대면'에서 '비대면'으로의 전환을 맞이한 것이다. 상가, 제조업 공장부지, 건축, 카페, 음식점 등에 투자하던 오프라인 투자자 혹은 투자그룹도 마찬가지였다. 넘쳐나는 돈,즉 오프라인 투자회수 자금, 가파르게 상승한 부동한 자금, 풍선 환전해서 만든 안전자금이 2,700포인트를 달성하는 데 일조했다. '언컨택트'..

Investment&Action 20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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