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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Making 163

코로나19 사태가 금융위기로 이어진다고?

이번 COVID-19 사태가 기업에 직접적으로 리스크를 전이해서 타격을 주게 되는, 즉 금융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데이터들이 보입니다. 자료에 따르면 (위기가 오면 금리가 빠지는 게 일반적인데 반해) 재무구조가 약한 회사채 금리는 급등하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위 자료의, BBB 등급은 미국 신용시장에서 투자적격 등급 하한선을 의미합니다. 이런 BBB등급 회사채는 2008년 말부터 2019년 까지, 전체 비중이 31%에서 47%로, 규모는 2조 5000억 달러에서 6조 9000억 달러로 크게 증가했네요. 장기 호황에는 투자적격을 유지하지만, 반대의 경우, 즉 금융 위기가 온다면 기업들은 연쇄적인 크레딧 리스크를 겪게 될 겁니다. 즉, '떨어졌으니까 다시 오르겠지'의 범주에서 나가떨어지는 기업들이 생길 수..

Thinking&Making 2020.03.17

풍향계처럼 아무 생각 없이 시장에 휘둘리지 말자

연일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떨어지는 숫자 표시는 알게 모르게, 시장을 예측하게 만든다. 지금까지 시장을 예측해서 이득을 얻기보다는, 심리적 스트레스만 늘어났던 걸 모두 까먹은 모양새다. 그렇지! 시장 예측은 그 정확성을 믿기도 어려운, 사실 주술에 가까운 행위라고 생각했잖아! 마음속으로 강하게 주문을 거는 주식 주술사가 되는 거다. "올라라!! 올라라!! 아브라카다브라". 그렇다면 무엇을 해야 하나? '풍향계처럼 아무 생각 없이 시장에 휘둘리지 말자'. 우선 휘둘리지 말아야 한다. 전문가의 예측을 믿지 말고, 단순하게 반응하자. 거시 경제 변수에 휘둘리기보다는 개별 기업 분석에 모든 시간을 쏟자. 다시 한번 상기하자. 시장 예측은 방법이 없다. 헛된 망상이고, 주문을 외우는 주술이다. 만약 내가 주문을..

Thinking&Making 2020.03.16

코로나 명칭 선택의 미묘한 차이 그리고 13일의 금요일

1. 코로나 명칭 선택의 미묘한 차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코로나'의 정식 명칭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이다. WHO의 명칭 사용 권고 이전에는 발생 지역의 이름을 따와 '우한 폐렴' 또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용되었다. 그래서인지, 초반 사용되던 '중국' '우한'이라는 단어는 많이 희석되는 듯하다. COVID-19 관련 기사들을 보던 중 재미있는 상황이 보였다. 명칭에 관한 아주 미묘한 차이였는데, 대부분의 언론사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 19)'와 같은 명칭을 사용한다. 반면 J언론사는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을 쓰고 있다. 우리가 보편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그런 이유이지 싶다. 덕분에 (머릿속에서 만일지라도) 나름 재미있는 사건도 그려볼 수..

Thinking&Making 2020.03.13

빅샷으로 기회를 잡자

WHO 팬데믹 선언과 유럽 코로나19 확산 양상은 증시에 무거운 영향을 미쳤다. 그 결과 증시는 연속거래일 큰 폭의 하락을 보이고 있다. 학습효과 때문인지, 큰 폭의 하락에도 개인의 투자세는 공격적이다. 다시 반등할 것이라는 희망적 분위기에서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 그보다 앞서, 이 영화 같은 거래도 괜찮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영화 「The Big Short」이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소재로, 2008년 말 금융계 인물 대부분은 위험은 없다고 말하던 때를 배경으로 한다. 집단히스테리의 영향력 속에서도, 월가의 대형 회사들이 멍청하기 짝이 없는 짓을 한다는 것을 알아챈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리고 자신이 옳고 세상이 틀렸다는 것을 쉽게 믿는 투자자로 인해서 큰 수익을 얻는 과정을 그린..

Thinking&Making 2020.03.13

별거 아닌 이유

지수 하락이 가져온 공포에 덜덜덜. 응?? 근데 어찌보니 제자리 같기도... 별거 아니네. 어떤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면, 가령 누군가와 다투거나, 시험을 준비하거나, 지각을 했다거나, 팀원과 마찰이 있다거나, 친구와 사소한 오해가 생기면, 그 한가지에 집중하게 되고,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이어진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제3자, 가령 주식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이 보기에는, 별거 아니다.

Thinking&Making 2020.03.12

더 높은 가능성에 대한 논리적 착각

1월 14일 WHO에서는 우한 폐렴이 인간 대 인간 전염 가능성을 발표했습니다. 바이러스 군도 '코로나'로 특정했죠. 흔히 우리가 말하는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 중 하나입니다. 아데노 바이러스, 리노 바이러스와 함께 3대 바이러스로 불립니다. 이번 코로나 19가 위험한 이유는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같이 심각한 호흡기 질환(폐렴과 같은)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공식적인 첫 사망자는 2020년 1월 10일입니다. 최초 감염으로 추정되는 2019년 12월 12일로부터 약 30일 이후에 발생했습니다. 국내에서는 1월 중순 이후 심각함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별개로 일상 생활에는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우한 폐렴 사태에 실질적 위기감을 느끼기에는..

Thinking&Making 2020.03.12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 강화?

3월 2일 ~ 9일까지의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이 전년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3월 10일부터 6월 9일까지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요건을 완화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즉, 돈은 반으로, 거래 금지 기간은 10배로 늘렸습니다. 하지만 시장조성자들에게 공매도는 예외적으로 허용됩니다. 공매도 제도 강화, 공매도 존속 여부 등으로 어떤 결과가 발생할지는 모릅니다. 아마 '대충 ~ 이럴 거다'겠죠. 아니면 전문적인 용어 및 견식을 뽐내며 그럴듯하게 말할 수는 있겠죠. 그런 헛소리에 집중하기보다는, 이런 상황에서 이번 제도가 어떤 역사를 만드는지 확인하고 기록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자신만의 기록과 역사가 쌓일수록 패리 뮤추얼 베팅에서 승리할 확률이 높아질 테니까요. 글을 쓰다 보니..

Thinking&Making 2020.03.11

사업 성공의 가장 높은 변수

나는 지능도 복리로 늘려야겠다고 생각하고 하루 중 가장 좋은 시간을 내 지능 개발에 투자했습니다. 그러면 세상에서 나머지 시간을 내 뜻대로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기적인 생각처럼 들리겠지만 효과가 있었습니다. 매우 믿을 만한 사람이 되면, 원하는 어떤 일을 해도 좀처럼 실패하지 않을 것입니다. -Charles Thomas Munger 찰리는 앵무새처럼 기억한 것을 그대로 되뇌는 공부를 하지 않았다. 경험을 머릿속에 있는 모델들의 격자위에 결합한 '정신적 격자 모델'을 구축하여 활용했다. 워런이 말한, 사업 성공과 처음 사업을 시작한 나이가 높은 상관관계를 가진다는 사실을 나타내는 대목이라는 생각이 든다.

Thinking&Making 2020.03.02

확실한 줍줍 기회구나

코로나 사태를 이용한 지수 하락이 시장에 '공포'를 낳는다. 국내 증권 시장뿐 아니라 전 세계인 현상이다. 드디어! 매일매일 기다리던 장바구니 속 주식들이 나를 반긴다. 아, 아직은 아니다. 조금은 비싼 감이.... 지표 주식들의 -%가 아직은 부족하다. 이번 지수하락도 과거와 전혀 다를 바 없을 것이다. '역사는 반복된다'. 그래서 잊지 말아야 한다. 주식 시장의 역사가 미래를 알려주는 것은 아니다. 다만 주식 시장의 역사를 공부함으로써, 실패 확률을 낮출 수는 있다. 우리가 이례적이라고 생각한 사태도 정상적인 주식 시장의 변동성 이었다. 그럼에도 우리는 매번 무기력해진다. 우리의 기억력은 엉망이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은 어떻게 반복되는가 역사는 반복된다. 그래서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Thinking&Making 2020.02.28

우리 등만 터지네

2018년 7월, 미국과 중국은 서로 '관세' 펀치 한방씩을 날렸다. '미중 무역전쟁'의 시작이다. 이후 전면전보다는 추가 관세 부과 정도로 전쟁을 끌어갔다. 2020년 1월, 중미 무역전쟁은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하며 휴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때 공교롭게도 '우한 폐렴' 사태가 발생했다. 덕분에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일이 생길 것 같다. 그 새우는 우리나라다. 우리나라는 선진화된 의료체계와 정부차원의 제도로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둘의 조합은 확진자수를 빠르게 카운팅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만큼 정확하고 신속하게 코로나19 의심자를 검사하기는 쉽지 않을 거다. 덕분에 공포지수인 '확진자'수가 다른 나라에 비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반면에 사망자수는 절대적으로 낮다. ..

Thinking&Making 202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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