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LG가 ESG 경영에 들어갔다. 다가오는 미래에 맞닥뜨릴 새로운 자본주의의 세상을 맞이하는 준비 과정이다. ‘공유가치’, ‘지속 가능’, ‘환경 보호’, ‘민주적 참여’, ‘탈탄소에너지’를 키워드로 공적·사적 영역에서 사회적 지지를 받으며 투자자들에게 가치를 인정받아야 하는 길이다. 쉽지 않은 길이다. 그럼에도 기업들은 뜨거운 태양열만 내리쬐는 사막길 일지언정 나아갈 것이다. ESG 지표가 투자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투자자들에게 흥미를 일으킬까? ESG가 극심한 불평등과 생태적 과부하를 낳은 자본주의를 지속 가능한 형태로 전환하는 길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이 책 의 저자 Rebecca Henderson은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ESG 경영’ 등은 경제·환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