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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Organizing 157

나는 어떻게 시장을 이겼나, 에드워드 소프

「나는 어떻게 시장을 이겼나, 에드워드 소프」 , 책방에 잠시 머물며 눈에 띄는 책을 집어 들었다. 겉표지에 적힌 책 제목은 저자가 '시장'을 이겼음을 짐작하게 해 줬다. 시장을 이겼다니! 이 태도가 '시장을 주인으로 보지 말고, 부리는 종처럼 대하라'는 누군가의 말을 떠올리게 했다. '그는 위험에 배팅하는 행위에 계량적 분석을 성공적으로 활용한 최초의 현대 수학자이며, 그 분석법을 적용해 재정적으로 성공한 최초의 수학자임이 틀림없다' 라며 「블랙 스완」의 저자 나심 탈레브가 말한다. 호기심이 생긴다. 저자 소개란에 적힌 내용에 따르면, 그는 퀀트 투자자다. 물리학도이자 수학도이다. 경영학, 경제학 전공이 아니란 게 마음에 든다. 계량적 투자전략, 카지노, 블랙잭 법칙, 게임 이론 및 기능적 분석 등등의..

Reading&Organizing 2020.06.09

투자자의 인문학 서재, 서준식

「투자자의 인문학 서재」는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2장을 경제사에 할애한다. 보다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수많은 역사적 사회 현상을 '경제'와 '돈'의 관점에서 해석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는 저자의 의도이다. 시장이 원인과 결과가 일정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은 저자가 인문학적 분야에서 그 답을 찾았기 때문이 아닐까? 그 답을 찾기에 앞서 저자는 경제사의 시작점인 철기 문명을 시작으로 그리스, 중세 시대, 메디치 가문, 대항해 시대, 주식회사, 벤처 투자, 부르주아, 민주주의, 산업화, 영국 동인도회사, 산업혁명, 프랑스혁명, 2차 산업혁명, 대공황, 케인스주의, 오일 쇼크, 자유시장주의, 일본과 한국의 경제사를 펀드매니저의 관점에서 소개한다. 이와 함께 경제학을 거론할 때 빠질 수 없는 3대 베..

Reading&Organizing 2020.05.28

초예측 세계 석학 8인에게 인류의 미래를 묻다, 유발 하라리 등

미래를 지칭하는 단어로 익숙한 '인공지능'과 '격차'를 취재 형식으로 다룬 책 「SUPER FORECAST」는, 저널리스트 오노 가즈모토가 8인의 대담을 엮은 것이다. 1. 유발 하라리 지금보다 발전한 인공지능으로 인해서 우리 대다수는 정치적, 경제적 가치를 잃은 '무용 계급'이 될 수 있다. 2. 재레드 다이아몬드 세 가지 문제, 즉 신종 전염병의 확산, 테러리즘의 만연, 타국으로의 이주 가속화가 발생할 것이라 본다. 3. 닉 보스트롬 인간을 능가하는 초지능 슈퍼 인텔리전스는 등장하며, 우리는 이를 기술적으로 통제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4. 린다 그랜튼 100세 시대는 이미 현실이며, 교육-은퇴-일의 전형적인 삶의 방식은 통용되지 못한다. 5. 다니엘 코엔 과학기술의 발달과 경제성장은 일부에게 쏠리..

Reading&Organizing 2020.05.25

박 회계사의 완벽한 재무제표 활용법, 박동흠

재무제표 활용이 주식투자에 필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다. 재무제표가 기업의 성과를 나타낸다는 것도 익히 알고 있다. 그러나 눈대중으로 대강 짐작하곤 한다. 지난 분기보다 매출액이 증가했네, 영업이익이 감소했네, 현금성 자산이, 부채가 얼마인지를 보는데 그친다. 그리고 좋지 못한 결과를 얻곤 한다. 그렇다면 재무제표에서 무엇을, 어떻게, 왜 봐야 하는가? 이 책 에서는 5가지 관점을 제시하며 재무제표 활용법을 말한다. 1. 돈이 많은 기업인지, 2. 정상적으로 이익을 내고 있는지, 3.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지, 4. 돈을 충분히 벌고 있는지, 5. 마지막으로 믿을 만한 기업인가를 살펴본다. 첫째, 돈이 많은 기업인가. 비영업자산과 금융부채를 살펴본다. 우선 사업에 투자하지 않은 자산을 비영업 자산이라 하..

Reading&Organizing 2020.05.22

그들이 알려주지 않는 투자의 법칙, 영주 닐슨

이 책 「그들이 알려주지 않는 투자의 법칙」의 저자인 영주 닐슨은 경제학, 금융공학, 통계학을 전공한 뒤 주식 시장분석을 위한 인공지능 알고리즘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JP모건, 시티그룹 등에서 포트폴리오 매니저 및 트레이더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자의 또 다른 저서로는 「서울에서 월스트리트로」, 「글로벌 투자 전쟁」이 있다. 책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중심은 이것이다. '길게 보고 멀리 가는 투자의 힘'. 그렇다면 평범한 사람들이 장기간 효율적으로 돈을 모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저자는 다음 두 가지를 말한다. 첫째, 투자자는 투자 포트폴리오가 장시간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나아갈 방향의 큰 그림을 그려놔야 한다. 둘째, 이와 동시에 유연함을 가지고 수..

Reading&Organizing 2020.05.13

앞으로 5년 한반도 투자 시나리오, 짐 로저스, 백우진

우리의 소원은 통일. 어렸을 때부터 이유도 모른 체 흥얼거렸다. 이제 현실적인 나이가 되다 보니, '왜 통일이 되어야 하는가?'를 조금은 투자적인 관점에서 알고 싶어 졌다. 서가에 배열된 '짐 로저스, 앞으로 5년 한반도 투자 시나리오'를 발견한 건 우연이 아닐 것이다. 「앞으로 5년 한반도 투자 시나리오」의 저자는 짐 로저스와 백우진이다. 짐 로저스는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언급되는 투자자 중 한 명이다. 역사학, 철학, 정치학,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글로벌 헤지펀드 투자사인 Quantum Fund를 설립해 4,200%라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의 또 다른 저서로는 「스트리트 스마트」, 「세계에서 가장 자극적인 나라」 등이 있다. STREET SMARTS 세계경제의 메가트렌드에 주목하라 주식투..

Reading&Organizing 2020.05.08

닥터 도티의 삶을 바꾸는 마술가게, 제임스 도티

마술은 거짓인가? 그렇지 않다. 본래의 마술은 우리 상식으로는 불가능한 환상을 발현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던 결과에 대해서 이렇게 말하지 않는가. "마술 같은 일어 벌어졌다고!!!". 나에게도 '그 마술 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에 「닥터 도티의 삶을 바꾸는 마술가게」를 펼쳐보게 되었다. 이 책 「닥터 도티의 삶을 바꾸는 마술가게」의 저자는 제임스 도티다. 그는 스탠퍼드 대학 신경외과 교수로 재직하며 연민과 이타심을 연구하는 센터를 세워 활동하고 있다. 2016년 2월 출간한 「In to the Magic Shop」을 같은 해 7월에 번역해 출판한 작품이다. 들어가기에 앞서, 그가 지난 수십 년 동안 배운 세 가지 교훈을 소개한다. 첫째, 결과에 대한 믿음을 갖..

Reading&Organizing 2020.04.29

부자들의 개인 도서관, 이상건

사람들은 대체로 부자들의 삶을 궁금해한다. 아파트 시세, 주식, 입시 및 취업에 열을 올리는 주된 이유 중 하나도 그들의 삶을 궁금해하는 데 있을 것이다. 아마 이것들이 '부자 궁금증'을 해결해 주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일까? 「부자들의 개인 도서관」이라는 제목의 책을 고른 것도 순전히 그런 이유였지 싶다. 책의 저자 이상건은 신문방송학과 출신 재테크 전문 기자였다. 이후 경제 칼럼니스트 및 투자 콘텐츠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 책 「부자들의 개인 도서관」은 2005년 처음 출판된 후, 2017년에 재출간한 책이다. 저자의 또 다른 저서로는 「돈 버는 사람 분명 따로 있다」, 「이채원의 가치투자(공저)」, 「워런 버핏, 부는 나눠야 행복해져」등이 있다. 들어가기에 앞서, 저자가 세월의 결과로 배운 것 중..

Reading&Organizing 2020.04.24

PRINCIPLES 원칙, RAY DALIO 레이 달리오

최선의 결정이란 무엇인가? 동일하게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일들을 잘 대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사건들 사이에서 같은 결과를 반복하고 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가? 그 질문에 이 책 「PRINCIPLES 원칙」은 이렇게 정리해준다. 원칙을 가지고 그것을 끊임없이 수정하고 개선해 나간다면, 가능한 한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책의 저자는 BRIDGEWATER 브리지워터의 회장 겸 CEO이자 투자가로 유명한 레이먼드 달리오이다. '입주식'을 하는 경제학자나 펀드매니저들과는 다르게 눈에 보이는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2008년 발생한 금융위기 예측이다. 주장에서 끝난 것이 아니라 실제 행동을 통해(적절한 포트폴리오 구성) 헤지펀드 최대의 수익을 기록..

Reading&Organizing 2020.04.09

유시민 유럽 도시 기행

유시민의 「유럽 도시 기행」은 네 도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테네, 로마, 이스탄불 그리고 파리 각각에서 4박 5일 정도를 평범한 한국인이 하는 방식으로 여행하며, 도시의 텍스트를 콘텍스트와 함께 살필 수 있게 구성했다. 이 구성은 도시의 역사와 구조를 전체적으로 이해시켜주려는 목적을 가진다. 대형서점에서 '뜻밖의 발견'을 하듯이, 도시가 품고 있는 '뜻밖의 이야기'는 그 목적에 부합한다. 책의 저자는 유시민이다. 장관, 정치인, 방송인 등의 활동을 했지만 작가로 더 가깝게 느껴진다. 그의 또 다른 저서 「어떻게 살 것인가」,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등으로 먼저 접했기 때문인 듯하다. 여행에 흥미가 없으면서도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도, 마찬가지로 전작의 영향이 있었다. 멋있게 나이 들지 못한 미소년..

Reading&Organizing 202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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