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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Organizing 150

돈의 역사는 되풀이된다, 홍춘욱

이 책은? 경제 이야기를 처음 접하거나 어색한 분에게는 큰 그림을 그려주는, 이미 길을 걷고 계신 분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은 책 부자가 되면 무엇이 좋을까요? "부유해지면 어려운 일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기댈 수 있습니다." 부자가 되려면? 돈을 버는 것에만 신경 쓰지 말고 자산을 잘 굴리는, 즉 '돈이 돈을 버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1. 부동산 경매 공부 & 사이클 파악 2. 미국 국채 투자 -TIGER 미국채 10년선물, KODEX 미국채 10년선물 상품 -IEF(미국 7~10년 국채 편입 상장지수펀드), TLT(미국 20년 이상 만기 국채 편입 상장지수펀드) 상품 3. 달러 투자 - 환율 스위칭 - 외환예금, 한국에 상장된 달러 자산 ETF 등 4. 국내 주식 & 미국(해외) ..

Reading&Organizing 2021.08.12

생각하는 기계 vs 생각하지 않는 인간, 홍성원

1. 2005년에 개봉한 「아일랜드」는 '복제인간'을 관리하여 DNA 제공자에게 장기 이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을 다룬 영화다. 당시에는 멀지 않은 미래라 여겼는데, 그 배경 시기(2019년)가 이미 2년이 지났다. 기술 발전은 상상보다 느렸다. 기술의 발달에 대응하는 생명윤리에 관한 내용을 논의하기에 시간이 충분해 보인다. 인공지능 기술도 상상보다 느리게 발전하고 있다. 스페이스 오디세이에 등장하는 인공지능 컴퓨터 HAL 9000이 소개된 지 이십 년이 넘었지만, 인간의 상상력을 기술력이 초월하지 못했다. 터미네이터나 매트릭스에서 표현된 절망적인 세계가 눈앞에 펼쳐지지도 않았다. 앞으로 수십 년은 'smart'하고 'sweet'한 인공지능 기술만이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해 줄 것 같다. '스마트 팩토리..

Reading&Organizing 2021.08.05

메타버스, 이미 시작된 미래, 이임복

ㄱ,ㄴ 자만큼 친숙한 게 '가상현실'이란 단어다. 주변 누군가에게 가상현실에 대해 물어보더라도 의문스러운 표정으로 눈만 껌뻑거리지는 않을 테니까. 가상현실이 친숙한 건 우리에게 시각화가 끝났기 때문이다. 가상현실을 시각화해준 건 1999년 개봉한 두 편의 영화였다. 조세프 루스넥 감독의 '13층'과 두 명의 위쇼스키 감독이 제작, 감독한 '매트릭스'다. 두 편의 영화는 장치에 의존해 또 다른 현실세계에 진입한다는 설정을 가진다. 고글을 쓰던지, 인큐베이터 내에 설치된 접속기를 척추에 꽂는 방법들로 가상세계에 들어선다. 신기한 건 현실과 또 다른 현실(가상세계)이 구분되지 않는 거였다. 시각, 촉각, 후각이 완벽히 통제되는 것이다. 아마 이런 세계가 우리에게 익숙한 가상현실 것이다. 이 책 《메타버스, 이..

Reading&Organizing 2021.07.29

돈의 심리학, 모건 하우절

돈 돈이 주는 가장 큰 배당금은 네 시간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능력이다. 네가 원할 때, 원하는 일을,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사람과 함께, 원하는 만큼 오래 할 수 있다는 사실은 그 어떤 고가의 물건이 주는 기쁨보다 더 크고 더 지속적인 행복을 준다. 비싼 물건을 소유하면서 얻는 기쁨은 금세 사라진다. 그러나 근무 시간을 조정할 수 있고 통근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 일자리를 가진 기쁨은 질리지 않을 것이다. 새벽에 일어나 운동을 하고 밥을 먹었다. 입으로는 음식물을 맛보고 손은 영상 재생 버튼을 누르면서. 허기진 배를 채워준 기념으로 씻고 옷을 입었다. 시계를 곁눈질해보니 여유가 있었다. 지하 주차장에 내려가 시동을 걸고 일터로 향한다. 출근길에는 신나는 노래를 들으며 따라 부른다. 음악이 귀를 ..

Reading&Organizing 2021.07.22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매트 헤이그

우리는 태어나서 죽는 순간까지 선택에서 벗어날 수 없다. 작게는 점심으로 밥을 먹을지 면을 먹을지, 우산을 챙길지 말지, 양치 후 가글을 바로 할지 30분 후에 할지부터 크게는 결혼, 출산, 이직, 투자 여부까지 우리의 삶이 진행되는 과정에는 선택이 따른다. 선택에는 결과가 따른다. 밥을 먹은 후 식곤증에 시달린다거나, 비가 내리는 거리에서 오도 가도 못한다거나, 결국 가글을 하지 못하고 잠이 드는 것들이다. 그런데 이런 결과가 우리를 오랫동안 괴롭히거나 삶을 포기하게 만들지는 않을 것이다. 진짜 문제는 내 선택의 결과로 최악의 상황을 맞이한 경우이다. 힘들게 모은 종잣돈을 이유 없는 희망으로 날려버린다거나, 자녀를 낳으려고 생각만 하다가 노년을 맞이했거나, 이직을 결심하고 회사를 옮겼으나 퇴직당하는 일..

Reading&Organizing 2021.07.01

이야기를 이야기하다, 정유정, 지승호

나는 이 이야기를 통해 무슨 말을 하고 싶은가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던 2018년, 작가 정유정이 인터뷰어 지승호가 던진 '작가는 자기 테마를 어떻게 발견하나?'라는 질문에 대해 내놓은 대답이다. 마치 소설 속 주인공을 대변하는 듯하다. 이 소설가는 조만간 자신을 불태우고 또 다른 창작 세계를 만들어 우리 세상을 불바다로 만들 것이다. 정유정은 1966년 8월 15일 생이다. 습작기인 1999년 를 출간한 이후, 2007년 를 출품해 제1회 세계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2009년에는 로 제5회 세계문학상을 받았다. 이후 , , 이 연달아 인기를 얻으며 대중적 인지도를 쌓았다. "나도 스티븐 킹처럼 정말 나이 많이 들어서까지 끊임없이 쓰고 싶은 욕망이 굉장히 커. 불안하고, 무서운 것이 그거..

Reading&Organizing 2021.06.03

자본주의 대전환, Rebecca Henderson

삼성과 LG가 ESG 경영에 들어갔다. 다가오는 미래에 맞닥뜨릴 새로운 자본주의의 세상을 맞이하는 준비 과정이다. ‘공유가치’, ‘지속 가능’, ‘환경 보호’, ‘민주적 참여’, ‘탈탄소에너지’를 키워드로 공적·사적 영역에서 사회적 지지를 받으며 투자자들에게 가치를 인정받아야 하는 길이다. 쉽지 않은 길이다. 그럼에도 기업들은 뜨거운 태양열만 내리쬐는 사막길 일지언정 나아갈 것이다. ESG 지표가 투자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투자자들에게 흥미를 일으킬까? ESG가 극심한 불평등과 생태적 과부하를 낳은 자본주의를 지속 가능한 형태로 전환하는 길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이 책 의 저자 Rebecca Henderson은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ESG 경영’ 등은 경제·환경·사..

Reading&Organizing 2021.05.27

천재, 빛나거나 미쳤거나

저자: 신성권 출판사: 팬덤북스 출간일: 2021_03_29 1. "전 세계적으로 알려졌어도 아직도 이렇게 외롭다니 참 이상한 일이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우리가 아인슈타인에 환호하는 게 그의 사상이 위대하고 놀랍다는 걸 알기 때문일까? 맞다고 대답한다면, 그의 대표적 사상인 상대성이론, 특수상대성이론, 광양자설을 읽고 그가 가리키고자 하는 대상을 느낄 수 있었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그의 사상이 아니라 단지 이미지에만 환호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모두가 천재라 칭하기 때문에, 각인된 genius 그 자체를 대표하는 이미지로 말이다. 그렇다면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신비함에 매력을 느낀 건 무엇 때문일까? 이 책 ≪천재, 빛나거나 미쳤거나≫의 저자 신성권은 "대중은 천재를 소비한다"..

Reading&Organizing 2021.04.03

어른의 어휘력

어른의 어휘력 저자: 유선경 출판사: 앤의서재 출간일: 2020. 8. 15. 말에 품격을 더하고 세상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힘 이 책의 제목을 《어른의 어휘력》으로 삼은 배경에서 '어휘력'을 바라보는 작가의 관점이 드러난다. 어휘력은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하는 힘이자 대상과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이며 어휘력을 키운다는 것은 이러한 힘과 시각을 기르는 것이다. 동시에 자신의 말이 상대의 감정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다. 어휘력은 개념이다. '어떤 사물이나 현상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 어휘력은 관심에서 출발한다. 사물과 대상을 있는 그대로 순수하게 보지 못하고 있다. 무관심(관성, 타성, 건성)하게 남의 눈으로 보고 있다. 곰비임비, 거듭 쌓인 글을 보면 그때의 내가 보인다고 한다. 사..

Reading&Organizing 2021.03.19

다산의 마지막 습관

다산의 마지막 습관 저자: 조윤제 출판사: 청림출판 출간일: 2020. 11. 16. 내가 멈췄을 때 돌아볼 수 있는 나의 바탕. 공부의 시작에서 접했지만 살아가며 잊어버렸던 어른다움. 기본으로 돌아간다는 것. 먼저 뜻을 세우고 반드시 실천으로 나아가라 공부란 사람답게 살기 위해 하는 것 기초를 다지며 정보를 차근차근 밟아가는 것이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공부란 한 번 더 생각해보는 여유를 가지기 위한 노력이다. '잠시 멈춤' 당장 무언가를 보여주기 위해 조급해할 필요는 없다. "멈추지 않고 새기면 쇠와 바위도 조각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나에게 맞는 호흡이다 타협하고 싶을 때마다 새겨야 할 것은 '부끄러운 일은 아닌가?'라고 자문하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자세다. 아직 부끄러운 줄을 안다면 더 나아질 수..

Reading&Organizing 202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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