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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Organizing 144

도쿄의 디테일, 생각노트

오해. 호기심 그리고 구입 북 스캔 후 미처 정리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오해였다. 기존 책과 다른 차이점이었을 뿐이다. 그래서 호기심이 다가왔다. 속지에는 어떤 다름이 있을지. '도쿄의 디테일'을 펼쳐봤다. 인사이트와 영감이 가득해 보였다. 책을 구입했다. *에피파니 epiphany Communication 고객과 나누는 소통을 주제로 한 꼭지. 기획, 연출, 공간 등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생각들. Strategy 방문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사소하지만 강력한 전략들. Interview 인터뷰를 담은 꼭지. 생각노트가 디투어 프로그램을 경험한 원주희 디자이너를 만났다. 이 책에서 유일하게 생각노트가 아닌 타자가 발견한 디테일을 접할 수 있는 시간. Respect 고객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도쿄의 ..

Reading&Organizing 2022.10.01

고승덕의 ABCD 성공법, 고승덕

사법고시, 행정고시, 외무고시 3관왕으로 유명한 고승덕 작가의 책이다. 2003년 출간한 '포기하지 않으면 불가능은 없다' 이후 약 8년여 만인 2011년 발표한 '고승덕의 ABCD 성공법 꿈을 꾸며 노력하면 이루어진다'를 읽어봤다. 이 책을 읽어본 데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었다. 여러 자기 계발 작가들이 말만 앞세워 진실 없는 글만 써 내려간다. 그들의 삶을 살펴보며 '경험 없는 사람들의 조언이야 말로 젊은이들을 죽이는 가장 강력한 독약'이라는 생각이 강해졌다. 그래서 자기 경험을 써 내려간 작가들의 책은 좋아하는 편이다. 고승덕 작가도 그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번 책을 통해 작가 알려줬던 알려줬던 T1T2, 공부법, 인생관 등이 인생 중반에도 여전히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나 궁금해졌다. 200..

Reading&Organizing 2022.09.11

브라질에 비가 내리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 피터 나바로

브라질엔 가을 가뭄에 이은 12월 폭우가 내렸다. 커피콩은 예년보다 수확량이 증가했고, 가격은 폭락했다. 커피 판매 업체인 스타벅스는 커피 값을 인상하며 이윤 폭이 커졌다. 브라질에 비가 내리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야 하는 이유다. 투자자는 데이트레이딩, 스윙매매, 추세매매 등 다양한 스타일을 가진다. 거래 스타일이나 전략에 상관없이 거시적 추세는 최종 결정에 영향을 끼친다. 이 책은 거시적 전망을 바탕으로 더 나은 투자자가 되도록 도와준다. 첫째, 거시적 관점은 증시의 전반적 추세를 더욱 잘 예측하도록 돕는다. 둘째, 서로 다른 거시경제적 뉴스들이 시장의 여러 업종에 미칠 수 있는 서로 다른 충격을 가려내도록 돕는다. 셋째, 시장 전체를 더욱 명확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Reading&Organizing 2022.08.05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사이먼 사이넥

"누군가는 성공하는데 누군가는 그러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는 이러한 현실의 근거를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그저 추정만 하는 것일까?" 의사결정은 변연계에서 일어난다. 언어를 관할하는 영역이 아니다. "직감이지~", "그냥 그런 거 같던데~", 즉 '그냥 이거야!' 하던 느낌이다.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지도, 행동을 주저하게 만들지도 않는다. 그 영역은 희망, 꿈, 가슴, 직감을 안겨준다. 안정된 직장에 머물지 않고 돈 몇 푼 없이 뛰쳐나와 회사를 시작하는 걸 설명한다. 이제 회사를 뛰쳐나왔다고 가정하자. 앞으로 우리는 판단과 결정을 한다. 여기에는 근거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정보를 찾아 나서야 한다. 단기적 결과를 비슷할 것이다. 이제 시간이 더 흘렀다. 쌓이고 쌓인 의사결정의 결과..

Reading&Organizing 2022.07.05

프루스트가 우리의 삶을 바꾸는 방법들, 알랭 드 보통

이 책은 졸렸다. 정신을 차려보니 커피잔은 반쯤 비워졌고, 시간은 꽤나 흘러갔다. 흐물흐물한 정신상태는 이후로도 주욱 이어졌다. 그럼에도 다시 페이지를 돌아와 '3장 시간 여유를 가지는 방법'을 펼쳤다. 처음 가져본 욕심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고, 현재 '여유 없음'을 온몸에 휘두른 나에게 위트와 재미와 생의 활력을 주지 않을까라는 희망에서였다. □ 글귀 인간의 경험이 생략 앞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즉 우리가 뭔가에 중요성을 부여할 때마다 그 길잡이가 되는 보다 뚜렷한 이정표들이 얼마나 쉽게 제거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프루스트는 가장 선호했던 읽을거리가 다름 아닌 기차 시간표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 시간표를 마치 시골생활에 관한 흥미진진한 소설처럼 읽고 즐겼다. 왜냐하면 기차역 이름을 ..

Reading&Organizing 2022.06.20

자기경영노트, 피터 드러커

조직은 목표를 가진다. 목표 달성을 위해 조직원에게 재화를 제공한다. 그 대가로 근로자는 조직 목표 달성에 기여한다. 이 과정에서 조직에 속한 노동자는 두 가지 목표를 만족시켜야 한다. 조직 목표와 개인 목표다. 피터드러커는 '자기경영노트'에서 그 두 가지를 통합시키는 유일한 해답은 자기 계발이라고 말한다. 지식노동자에게는 기회, 달성, 자기실현, 가치가 필요하고 스스로를 목표 달성 경영자로 만들 때에만 이런 만족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학습은 지식노동자의 가장 중요한 일이다. 즉, 생각하는 것이 곧 지식노동자의 일이다. 목표 달성 능력에는 필요한 지식 습득이 우선이다. 무엇을 완수해야 하는지, 무엇이 기업에 옳은 것인지를 모른다면 목표를 달성하는 실행으로 전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행계획 수립, 의..

Reading&Organizing 2022.05.23

목숨을 걸고 투자하라, 제럴드 로브

내가 지금까지 주식투자를 하게 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그런 욕심을 갖지도 않았다. 단지 재미있어서 꾸준히 관심 가졌다. 자산이 늘어나며 망설임이 생겼다. 힘들고 지쳐갔다. 무뎌졌을까? 호재와 악재가 넘쳐나도 무덤덤했다. 해탈한 건 분명히 아니다. 무반응에 가깝다. 지쳤거나 게을러졌거나 익숙해진 거다. 수익 창이 빨갛던, 파랗던 말이다.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하지?" 목숨을 걸고 투자하라! 마음가짐을 새롭게 했다. 어느 순간 놓아뒀던 종목들이 떠올랐다. 내가 찾아내고자 했던 노력이 떠올랐다. 사업보고서를 읽고, 관련 업종을 분석하며, 부족할 경우 전문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던. 비로소 이해가 될 때 매수하며 웃음 지었던 순간들이 떠올랐다. '투자를 했다면 설득력 있는 이유를 적어두라' 스스로를 납득시..

Reading&Organizing 2022.05.01

"투자는 심리게임이다", 앙드레 코스톨라니

'당연한 거 아냐?'라고 말할 뿐 행동은 없었다. 주식 투자는 게임이다. 심리게임. 제각각 서로 다른 존재들이 군중을 이뤄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그럼에도 군중은 게임에서 승리하지 못한다. 대다수의 증권(유동성 있는)을 손아귀에 쥐고 있는 사람들만 먼저 행동하기 때문일 것이다. 게임에서 이기려면 행동해야 한다. 그 행동은 사색에서 나와야 한다. 투자자는 사색가여야 하며, 미친 군중과 컴퓨터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한다. 이 책의 주된 목표는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것들이 때로는 증권시장의 움직임을 조정하고 그것을 넘어서기도 하는 것을 설명하려는 것이다. 목차 속 한 줄 글귀 + 생각 모든 것은 단지 전문가의 기분에 달려 있다. 전쟁이 일어나면 주가가 상승하던가 하락하던가 둘 중 하나다. 투자자는 절..

Reading&Organizing 2022.04.08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앙드레 코스톨라니

본능은 뜨겁고 이성은 차갑다. 맹렬하다 그리고 냉철하다.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제목에서 처음 연상된 문장을 써봤다. □ 뉴스는 투자자의 도구이다. 탁! 책상을 내리칠 만큼 강렬했다. '뉴스는 투자자의 도구이다'. 호재에 호재에 호재가 뉴스에 나오더라도, 가장 중요한 뉴스는 따로 있다. 아스파라거스, 전복구이, 생선구이는 맛있지만, 이 레스토랑 코스요리 가격을 결정짓는 메인 요리는 한우 채끝 스테이크일 확률이 높다. 대부분 코스요리가 그렇다. 이 경우를 앙드레 씨 용어로 번역하면 낙관론자이다. 주식시장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에 베팅하는 투자자들 말이다. 조금 이야기가 빗겨나간것 같지만, 코스 요리에서 가격을 결정하는 메인 요리가 나오듯 모든 호재가 최선의 뉴스는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

Reading&Organizing 2022.04.05

고민이 많은 날, t1t2판단법

작년 이맘때쯤 전업투자자로 카페를 들락거렸었다. 또한 양적완화에 대비한 헷지(hedge) 수단으로 근로 소득을 선택한 시기였다. 삶을 주도적으로 살기 위한 선택이었는데, 1년이 지난 시점에 고민거리가 생겼다. 우선은 하기 싫거나 덜 중요한 것처럼 보이더라도 미룰 수 없는 일을 먼저 한 다음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한다. 그것이 t1t2판단법의 핵심이다. 어려운 인생 문제에 대한 해답이 필요했고, 책장 한편에 모셔둔 고승덕 변호사의 '포기하지 않으면 불가능은 없다'가 생각났다. 우선 책에서 필요한 부분을 발췌했다. 그중 하나가 't1t2판단법'에 관한 내용이다. 내가 앞으로 꼭 하고 싶은 일이 두 가지 있다고 가정해보자. A가 B보다 일반적으로 중요하고 가치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가정하자. 그러나 A를 먼..

Reading&Organizing 2022.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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