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에 알게 된 혈맹원은 의사였다. 9검 7셋 50 레벨. 성혈 지존은 의사였다. 25살에 만났던 혈맹원은 건물주였다. 계정을 여러 개 돌렸었다. 디스 법사, 카베 기사 등등. 디스를 적혈에게 날리던 모습이 멋있었다. 디스 법사는 건물주였다. 그 외에도, (지금 생각해보면 운이 좋았다) 혈맹원들은 현실에서도 건강한 삶을 사는 것처럼 보였다. 리니지가 일찌감치 나에게는 메타버스였던 것이다. 수많은 경험이 가능했었다. 그중 하나가 '아데나' '매매'이다. 리니지를 통해 매매의 기본을 배웠다. 주식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게 시장 참여자들의 원초적인 욕망을 일찍 맛봤기 때문인 것 같다. '급하면 싸게 팔고 비싸게 산다' 결국 돈이 많아야 여유로울 수 있다. 분할매매가 필요한 이유다. 돈이 많다는 게 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