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비노 책방

자본주의의 비밀을 밝히다... EBS 다큐프라임

까비노 2023. 10. 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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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물가가 올랐다'는 뉴스다.

최근 가계부채가 1 천조를 넘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최근 가계부채는 1867조와 2925조로 나타났다(전세 보증금 포함 유무). 책이 출간한 2013년 그리고 현재도 가계부채는 연일 이슈다. 왜 자꾸 빚은 늘어만 가는 것일까?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세가(평당) 
2013년 900만 원
2023년 2,285만 원

세상은 우울하고 피곤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일까?

 

빚이 있어야 돌아가는 사회, 돈은 빚이다

 

벤저민 프랭클린은 '근면은 빚을 갚고 자포자기는 빚을 늘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빚이 없다면, 자본주의는 망가진다. 그래서 오늘날 빚을 권하는 사회가 되었다.

 

(착각) 물가는 오를 수도 내릴 수도 있다?

자본주의 세상에서 절대로 물가는 내려갈 수 없다. 물가가 오르는 이유는 돈의 양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사회는 이 돈의 양을 조절할 힘이 없다.

 

지급준비율. "은행은 꼭 실제의 돈을 보유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당신의 원하면 즉시 내주겠다고 주장합니다."

 

통화량을 늘려야 하는 이유는 '이자' 때문이다. 이자와 과거의 대출을 갚는 유일한 방법은 더 많은 대출을 주는 것이다.

 

 

"주택 담보 대출은 최고의 대출 형식이었어요. 주택 가격이 오르고 있기 때문에 돈을 빌린다는 느낌이 안 들어요. 집값이 계속 오르니까 그 오른 만큼의 돈을 빌리는 겁니다. 그런데 집값이 내려가기 시작하자 아무 보호 장치가 없었어요. 잘 산다는 착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금융지능은 있는가

 

재테크로 제일 많은 돈을 번 사람은 은행이다. "어서 은행에 돈을 쏟아부어 달라"

 

2011년 9월 ~12월까지 '초등학생 금융이해력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용돈을 받는 아이들이 상대적으로 금융지능이 높았다. 또 부모님과 돈 쓰기에 대해서 한 달에 1~2회 정도 하는 학생들의 점수가 높았다. 

 

가계 경제에 대해 알려주는 것이 금융 지능을 기르는 첫걸음이다. 더 이상 가정 형편에 대해 숨길 필요 없다. 불량 식품만 사람을 죽이는 것이 아니다. 불량 금융상품은 삶을 파괴시킨다. 우리는 금융 지능을 높여서 스스로 자신을 지켜야 한다.

 

소비는 감정이다

 

소비가 없는 자본주의는 없다. 그래서 자본주의는 '착각'과 '불안'을 유발해 끊임없는 과소비를 유발한다.

 

"우리가 사는 상업적인 세상은 당장 무엇을 하라고 강하게 유혹하죠. 지금 당장 사라고, 돈을 쓰라고 하는 유혹에 둘러싸여 살고 있죠. 온갖 전략을 동원해요"

 

우리 아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광고에 길들여진다. 이것은 아이들에게 어떤 습관을 갖게 한다. 그리고 소비 욕구를 자극하기도 한다. 결국 성인이 된 지금의 소비 습관과 성향은 이미 수십 년간 진행된 마케팅의 산물일 수 있다. 우리의 소비 행동은 95% 이상 무의식이 결정한다고 한다. 

 

CCTV는 관찰 마케터가 사용한다. 백화점에 고객이 들어서는 것부터, 누구와, 어떤 물건을 유심히 보는지, 기분 상태를 살펴보기도 한다. 이를 사용해 전략적으로 유혹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쇼핑은 패배가 예정된 게임이다. 우리가 자본주의 사회를 살면서 정말로 행복하고 싶다면, 소비에서 행복을 찾기보다는 내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맺음에서 답을 찾아야 할지도 모른다. 내 안의 감정을 관찰하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개선에서 스스로의 자존감을 회복하는 과정, 그 속에서 우리는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아이디어, 철학들

 

모든 가치는 노동에 의해 생긴다.

가격을 결정하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있어서 시장 경제는 잘 돌아가게 한다.

-아담 스미스, 국부론

 

가난한 사람은 왜 항상 가난해야 할까.

왜 놀고먹는 자본가들은 점점 더 부자가 될까?

그 해답을 '잉여가치'에서 찾아다.

-칼 마르크스, 자본론

 

공황의 원인은 수요부족.

정부의 계획적인 개입

-케인스, 거시경제학

 

정부보다 시장의 역할을 중요시하는 신자유주의

 

-하이에크, 노예의 길

 

국가의 역할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약자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복지가 필요하다.

 

"실패할 자유가 없는 자유란 가치가 없다"

 

수저론이 한창 떠오를 때다. 9번 넘어져서 10번째 성공한 사업가가 사실은 금수저라 기회가 많았다는 이야기였다. 흙수저는 한 번의 실패로 떨어진 인생을 끌어올리는 데 시간이라는 자원을 써야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국가의 역할은 사회 안전망이 잘 돼 있는 나라, 즉 실패할 자유가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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