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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현실로 바꾸는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요즘 유행하는 말이 있다. '아싸'라는 말인데 아웃사이더의 줄임말로 일정 테두리 밖, 즉 무리에서 벗어나 활동하는 사람을 말한다. 흔히 혼자 밥을 먹거나 활동하는 사람이다. 예전에는 무리에서 벗어난 사람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던 것 같지만, 요즘은 나름 '아싸'라는 자부심을 가진 사람들도 많아졌다. 사람들과 헤어진 뒤 다가오는 공허함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아직 함께 한 시간에 대한 여운이 남아서인지, 아니면 원래 혼자여서 인지 모를 외로움 말이다. 그때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사람이 있는 반면 또 다른 함께할 시간을 찾는 사람이 있다. 이 책 《혼자 있는 시간의 힘》은 고독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혼자 있는 시간이 만들어 내는 힘을 보여준다. 저자 사이토 다카시는 《잡담이 능력이다》..

Reading&Organizing 2019.08.31

클럽가는 국무장관 샤를리즈 테론

미국 최연소 국무장관이 클럽에서 발견됐다. 단순히 클럽을 즐기는 것을 넘어 약까지 했다. 심지어 이 상태로 미국을 상대로 인질극을 벌인 무리와 협상을 한다. 그런데 약 빤 상태에서 인질 협상에 성공했다. 한 손에 담배를 꼬나물고 불량스러운 말투로 테러리스트와 협상이 아닌 동료가 될 것을 제안한다. 영화 《롱 샷, Long Shot》의 한 장면이다. 아.. 다시 읽어보니 중요한 한 가지가 빠졌다. 그래서 전혀 다른 감성의 영화를 표현했다. 주인공 샬롯 필드 역의 샤를리즈 테론을 묘사하지 않았다. 최연소 미국 국무장관이자 차기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게 샬롯 필드다. 대중앞에서는 지혜롭고 우아한 그녀지만 가끔씩 장난기 많고 허당인 게 매력적이다. 중요한 파티에서 너무 배가 고파서 숨어서 음식을 먹는 행동 등..

Thinking&Making 2019.08.30

인생을 바꾸는 사소한 말 한마디의 힘

이 책 《성공과 실패를 결정짓는, 사소한 말 한마디의 힘》은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기본적인 말 습관에 대해 말한다. 말하기의 '기본'에 대해서 다루기 때문에 지루하기도 했고 많이 접해본 자기 계발서 같은 느낌도 있다. 그래서 책 초반부에서는 '괜한 시간 낭비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책을 끝까지 다 읽을 수 있었다. 그 덕분에 이 책의 초반부가 나에게 지루했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그 이유는 저자가 말하는 내용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늦게 이뤄져서 이다. 책 중반부터는 지루하지 않았다. 내 경험과 주변에서 겪었던 일들이 저자가 쓴 글과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아마 '듣는 이가 받아들일 수 있어야 진짜 충고'라는 부분인 것 같다. 이 책의 저자는 사이토 다카시다. 그는 '사소한 말 한마디..

Reading&Organizing 2019.08.29

영화 더 와이프 킹메이커 아내 조안

우리는 선거를 통해서 '킹메이커'라는 단어를 접해봤다. 대통령 혹은 어떤 명예를 갖는 사람을 만드는 사람, 그 사람을 킹메이커라고 한다. 그들은 자의적으로 '킹'을 만들고, 그에 대한 기쁨과 보상을 누린다. 하지만 자신이 '킹'이 될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어쩔 수 없이 누군가를 '킹'의 자리에 앉히고 자신은 그림자가 돼야 한다면? 아마 대부분은 실패하거나 성공하더라도 최후에는 그 명예를 되찾고 싶을 것이다. 이 영화 ≪더 와이프, The Wife≫가 그런 영화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여 '퀸'이 될 수 있었지만, 시대적 배경이 그녀를 '그림자' 역할에 강제 배정한다. 여자는 작가가 될 수 없는, 수준 높은 작품이라도 여자라는 타이틀이 장애물이 되는 시대에서 조안(글렌 클로즈)은 태어났다. 조안에 의해서..

Thinking&Making 2019.08.28

미드 마인드 헌터 시즌1 매력없는 주인공 홀든 포드

미드 ≪마인드헌터, MINDHUNTER≫ 시즌1에 나오는 주인공 홀든 포드는 매력이 없다. 이 드라마를 이끌어 나가는 인물은 홀든 포드(조너선 그로프)이다. 콴티코에서 인질 협상 전문 강의를 하던 중, 한 사건을 계기로 FBI 소속 행동과학부 특수 요원이 된다. 행동과학부가 만들어지는 계기는 강력범죄자를 인터뷰하던 중 시작된다. 이 인터뷰의 시작이 홀든 포드이다. 인터뷰를 통해서 '프로파일링' 기법이 체계를 잡아가는 모습을 시즌1에서 보여주고 있다. 프로파일링 기법은 강력범죄자들과의 직접 대면 인터뷰를 통해서 이뤄진다. 그렇다면 시즌1에서 우리에게 흥미를 유발하는 장면은 인터뷰라고 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 인터뷰를 진행하는 게 FBI 소속 홀든 포드라는 캐릭터다. 홀든 포드는 조심성 있고, 다소 유약..

Thinking&Making 2019.08.27

STREET SMARTS 세계경제의 메가트렌드에 주목하라

주식투자를 하다 보면 한 가지 잊는 것이 있다. 주식이라는 것이 모니터 속 기업명과 숫자의 조합이 아니라, 현실에 존재하는 기업에 대한 투자라는 것이다. 하지만 모니터 속 차트와 재무제표 등에 빠지다 보면 그 사실을 잊기 쉽다. 이 책 《STREET SMARTS》는 투자는 책에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거리에서 배운다고 말한다. 그곳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것에 대해 경험해 보는 것이 경영대학원 과정보다 나을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어떤 과정을 거쳐서 현재가 되었고, 다가올 미래에 어떤 식으로 대비해야 하는지를 배우게 된다. 참고로 이 책은 2014년 출간한 ≪세계경제의 메가트렌드에 주목하라≫와 동일한 내용이다. 19년도 책의 표지를 새롭게 해서 나왔다. 이 책의 저자는 '짐 로저스'다...

Reading&Organizing 2019.08.26

어서와 호주 친구들 한국은 처음이지

MBC every1 (엠비시 에브리원)에서 4회에 걸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 호주 커플 편≫이 방영됐다. 2019년 8월 1일 목요일 본방송을 시작으로 8월 22일에 호주 편(98회 ~ 101회) 시리즈가 끝났다. 이번 호주 커플 편은 호주 출신 방송인 블레어 가족 ( 아버지 마크, 동생 멕 그리고 사촌동생 케이틀린)이 한국을 방문한 이후의 시즌 2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번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호주 편은 기존 구성과 다른 점을 보인다. 외국 출신 방송인과 그의 친구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스토리가 주요 구성이었다면, 이번 편은 여동생과 그의 남자 친구(곧 결혼할)가 함께 방문하는 내용을 다룬다. 참고로 멕과 조쉬가 커플, 케이틀린과 맷이 커플이다. 그동안은 친구들과 방문하기 좋은 혹은 가족들과 ..

Thinking&Making 2019.08.24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왜 기본에 집중할까

주변에 무언가를 잘하는 사람들은 공통적인 특징을 가진다. 어렸을 적부터 했다거나,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거나 하는 것들이다. 단지 많이, 오래 한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은 기본을 반복해서 숙달한다. 그만큼 기본은 중요한 것이다. 그리고 이 책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왜 기본에 집중할까》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기본'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이 책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왜 기본에 집중할까, 평생 멈추지 않는 사람들의 48가지 공통점》의 저자는 도쓰카 다카마사다. 그는 일본 출신 비즈니스맨으로, 골드만 삭스 근무 경험이 있다. 그리고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MBA 과정을 거친 후 맥킨지에 입사한다. 이 과정에서 배웠던 '기본'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말해주려 한다. 본문은 서로 다르지만..

Reading&Organizing 2019.08.23

영화 커런트 워 2017 보기 전 잠시

영화 《커런트 워, The Current War》는 2017년 제작된 미국 영화다. 어?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2019년 8월 22일이 개봉일이다. 이상해서 찾아보니, 2017년 9월 9일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상영 후 2019년에 영국, 한국, 미국에서 개봉하는 일정을 가지고 있다. 영화 제목인 '커런트 워'의 뜻은 '현재의' 전기 '전쟁'을 말한다. 다시 말해, '직류' 에디슨과 '교류' 테슬라의 전기 방식 선점 전쟁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전기는 DC(직류) 방식과 AC(교류) 방식으로 나뉘는 데, 그 당시에는 명확한 용도가 없던 시절이다. 직류를 주장하는 에디슨과 교류를 주장하는 테슬라의 이야기다. 이미 알려진 대로 에디슨은 뛰어난 사업가이자 수완가이다.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으며, 제너럴 일렉트..

Thinking&Making 2019.08.22

차이나는 클라스 로마 제국 김상근 교수

작은 도시 국가였던 로마는 300,000km에 달하는 가도를 건설한 제국이 된다. 로마 왕정부터 로마 공화정, 로마 제정 그리고 서로마 제국까지 무려 1200여 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다. 이런 로마가 기나긴 시간 동안 영광을 누렸지만, 몰락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려 한다. 오늘의 강연자는 인문학자이자 신학과에서 강의를 하는 김상근 교수다. 차이나는 클라스 이전 회차(15회, 16회)에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통해 우리에게 강연을 한 적이 있다. 이번 강연 주제는 '로마 제국 흥망성쇠의 비밀'이다. 인간 탐구를 주제로 하는데 왜 로마인인가? 그들은 무려 1200여 년, 동로마 제국까지 합치면 무려 2200여 년의 제국으로서 가장 긴 역사를 가졌다. 우리 조선 왕조가 오백여 년인 것을 비교해 보면 얼..

Thinking&Making 2019.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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