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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EX 200선물인버스2X 갈아타기 후 관망

1월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빠르게 그리고 자연스럽게 우리 생활에 스며들었습니다. 그에 맞춰, 잘 짜인 연극처럼 합을 맞추며 상황이 진행되고 있죠. 합이 맞는다는 부분을 재난대응체계, 금융위기대응체계가 잘 짜여 있다고 볼 수도 있었겠지만, 그러기에는 너무 자연스러운 부분이 의심을 놓칠 수 없게 했습니다. 자연스럽지만 의심을 하게 된 계기는, 요즘 읽는 기욤 뮈소 작가의 스릴러 소설 때문입니다. 이 작가는 어느 순간 이야기의 속도를 높이며 독자를 몰입시킵니다. 이야기의 끝에 다다르면 자연스러웠던 부분이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가게 주인도 사실은 사건과 연관되었다는, 그런 것 말이죠. 이번 코로나 사태와 맞물려, 아주 운좋게, 정말 운으로 얻어걸린 상황인 것 같네요. 덕분에 기존 주식 대..

Thinking&Making 2020.03.20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불확실성은 해소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불확실성은 해소된 듯싶네요. 유럽과 미국 등 다수의 선진국에서는 이 사태를 '심각하게' 여기기로 했습니다. 그에 따라, 확진 유무 검사를 확대하며, 소극적인 방역체계에서 적극적 혹은 전투적인 자세로 전환하였습니다. 그 결과, 확진자 수는 가파르게 증가하며,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불확실성은 해소되었습니다. 이후 'COVID-19' 중국 코로나 바이러스의 양상은 치료제 혹은 백신 출시 시기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중국 등에서는 확진자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치료제의 경우, 신약 개발보다는 기존 치료제로 사용되는 약물 중, 그 효과가 'COVID-19' 치료에 입증되는 경우가 더 빠를 것으로 보이네요. 국내외에서는 이미 50건 이상의 치료제 임상시험이..

Thinking&Making 2020.03.19

코로나19 사태가 금융위기로 이어진다고?

이번 COVID-19 사태가 기업에 직접적으로 리스크를 전이해서 타격을 주게 되는, 즉 금융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데이터들이 보입니다. 자료에 따르면 (위기가 오면 금리가 빠지는 게 일반적인데 반해) 재무구조가 약한 회사채 금리는 급등하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위 자료의, BBB 등급은 미국 신용시장에서 투자적격 등급 하한선을 의미합니다. 이런 BBB등급 회사채는 2008년 말부터 2019년 까지, 전체 비중이 31%에서 47%로, 규모는 2조 5000억 달러에서 6조 9000억 달러로 크게 증가했네요. 장기 호황에는 투자적격을 유지하지만, 반대의 경우, 즉 금융 위기가 온다면 기업들은 연쇄적인 크레딧 리스크를 겪게 될 겁니다. 즉, '떨어졌으니까 다시 오르겠지'의 범주에서 나가떨어지는 기업들이 생길 수..

Thinking&Making 2020.03.17

풍향계처럼 아무 생각 없이 시장에 휘둘리지 말자

연일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떨어지는 숫자 표시는 알게 모르게, 시장을 예측하게 만든다. 지금까지 시장을 예측해서 이득을 얻기보다는, 심리적 스트레스만 늘어났던 걸 모두 까먹은 모양새다. 그렇지! 시장 예측은 그 정확성을 믿기도 어려운, 사실 주술에 가까운 행위라고 생각했잖아! 마음속으로 강하게 주문을 거는 주식 주술사가 되는 거다. "올라라!! 올라라!! 아브라카다브라". 그렇다면 무엇을 해야 하나? '풍향계처럼 아무 생각 없이 시장에 휘둘리지 말자'. 우선 휘둘리지 말아야 한다. 전문가의 예측을 믿지 말고, 단순하게 반응하자. 거시 경제 변수에 휘둘리기보다는 개별 기업 분석에 모든 시간을 쏟자. 다시 한번 상기하자. 시장 예측은 방법이 없다. 헛된 망상이고, 주문을 외우는 주술이다. 만약 내가 주문을..

Thinking&Making 2020.03.16

코로나 명칭 선택의 미묘한 차이 그리고 13일의 금요일

1. 코로나 명칭 선택의 미묘한 차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코로나'의 정식 명칭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이다. WHO의 명칭 사용 권고 이전에는 발생 지역의 이름을 따와 '우한 폐렴' 또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용되었다. 그래서인지, 초반 사용되던 '중국' '우한'이라는 단어는 많이 희석되는 듯하다. COVID-19 관련 기사들을 보던 중 재미있는 상황이 보였다. 명칭에 관한 아주 미묘한 차이였는데, 대부분의 언론사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 19)'와 같은 명칭을 사용한다. 반면 J언론사는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을 쓰고 있다. 우리가 보편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그런 이유이지 싶다. 덕분에 (머릿속에서 만일지라도) 나름 재미있는 사건도 그려볼 수..

Thinking&Making 2020.03.13

사랑을 찾아 돌아오다

담장 너머 저쪽의 삶에 있는 또 다른 행복을 찾아가고 싶다. 그래서 결심했다. 떠나기로. 미안, 나의 약혼녀 마리사 그리고 가장 친한 친구 지미. 이제 30초 후, 나는 기이하고 대담하기 짝이 없는 도전의 출발점에 서게 되리라. 다른 누군가가 되겠다는 도전의 출발점에. 9년 후, 현실에 존재하는 '숙명적인 사랑'이 나타났다. 셀린 팔라디노, 그녀의 이름이다. "내 인생의 남자라면, 나를 놀라게 하고 감동시킬 수 있어야 해요" 그녀가 말했다. 그래서 시간을 거슬러 온 것이다. 한 여자를 감동시키기 위해. 그러나 우리의 만남은 오래가지 않았다. 예기치 못하게 다가온 죽음의 그림자 때문이다. 어딘가에서 온 신호다. 셀린을 잃고 싶지 않다면, 이제 그녀 곁을 떠나야 한다. "우리, 끝난 거야?" 그렇게 에단은 ..

Reading&Organizing 2020.03.13

빅샷으로 기회를 잡자

WHO 팬데믹 선언과 유럽 코로나19 확산 양상은 증시에 무거운 영향을 미쳤다. 그 결과 증시는 연속거래일 큰 폭의 하락을 보이고 있다. 학습효과 때문인지, 큰 폭의 하락에도 개인의 투자세는 공격적이다. 다시 반등할 것이라는 희망적 분위기에서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 그보다 앞서, 이 영화 같은 거래도 괜찮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영화 「The Big Short」이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소재로, 2008년 말 금융계 인물 대부분은 위험은 없다고 말하던 때를 배경으로 한다. 집단히스테리의 영향력 속에서도, 월가의 대형 회사들이 멍청하기 짝이 없는 짓을 한다는 것을 알아챈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리고 자신이 옳고 세상이 틀렸다는 것을 쉽게 믿는 투자자로 인해서 큰 수익을 얻는 과정을 그린..

Thinking&Making 2020.03.13

별거 아닌 이유

지수 하락이 가져온 공포에 덜덜덜. 응?? 근데 어찌보니 제자리 같기도... 별거 아니네. 어떤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면, 가령 누군가와 다투거나, 시험을 준비하거나, 지각을 했다거나, 팀원과 마찰이 있다거나, 친구와 사소한 오해가 생기면, 그 한가지에 집중하게 되고,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이어진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제3자, 가령 주식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이 보기에는, 별거 아니다.

Thinking&Making 2020.03.12

더 높은 가능성에 대한 논리적 착각

1월 14일 WHO에서는 우한 폐렴이 인간 대 인간 전염 가능성을 발표했습니다. 바이러스 군도 '코로나'로 특정했죠. 흔히 우리가 말하는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 중 하나입니다. 아데노 바이러스, 리노 바이러스와 함께 3대 바이러스로 불립니다. 이번 코로나 19가 위험한 이유는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같이 심각한 호흡기 질환(폐렴과 같은)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공식적인 첫 사망자는 2020년 1월 10일입니다. 최초 감염으로 추정되는 2019년 12월 12일로부터 약 30일 이후에 발생했습니다. 국내에서는 1월 중순 이후 심각함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별개로 일상 생활에는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우한 폐렴 사태에 실질적 위기감을 느끼기에는..

Thinking&Making 2020.03.12

죽은 시인의 사회

"죽은 시인의 사회는 비밀 조직이었어. 적은 사람으로 조직된 우리 서클은 동굴에서 모임을 가졌단다. 그 이름이 뜻하는 것은, 누구나 이 조직에 가입하는 사람은 반드시 죽어야 한다는 뜻이었어. 정회원이 되려면 일생 동안 준회원 노릇을 해야 한다는 뜻이야." 「나는 숲으로 갔다. 삶을 자유롭게 살고 싶어서였다. 나는 인생의 정수를 마음속 깊이 그리고 끝까지 맛보며 살고 싶다.」 새로 부임한 키팅 선생은 웰튼 아카데미 출신이며, 아주 우수한 졸업생이었다. 그런데 마치 웰튼 아카데미와는 전혀 관계가 없을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그래서일까? 엄격한 규칙만을 고집하기보다, 먼저 다가가 살며시 손을 내밀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는 친밀감이 느껴졌다. 그리고 그 친밀감에 손을 내민 학생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키팅 선..

Reading&Organizing 20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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