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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 9

우리 증시가 과열 상태라고...?

절대로 하지마라, 처음, 오르는 주식만, 돈이 없어도, 정석, 시크릿 등등 눈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제목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주식 관련 서적 코너에도 작년 말에 비해 다양한 종류의 책들이 꽂혀있네요. 서점에 들러 이런저런 책들을 뒤적이는 저로써는 반가운 일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이 앞서네요. 우리 증시가 뜨겁게 '과열'되는 징조 중 하나는 아닐는지 해서요.

일상 이야기 2020.06.15

슈퍼 스톡스, 켄 피셔

책 표지에 인쇄된 문구 '3년에 10배 상승하는 대박 주식을 찾아라.'라니, 맙소사! 거부감에 책을 도로 책장에 꽂으려는 순간 낯익은 저자의 이름이 눈에 들어옵니다. 저자의 이름은 '켄 피셔 (Kenneth Fisher)',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 기사를 통해 오랜만에 국내에 소식을 전한 사람입니다. 뭐, 한국과 관련된 인터뷰는 아니었지만, 주식 투자자에게 익숙한 워런 버핏 관련 인터뷰였습니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의 일부입니다. "The reality of great investors, including my father, is that when they get to a certain age they lose their edge. I`m not suggesting that Mr. Buffett has ..

까비노 책방 2020.06.15

거래량으로 투자하라, 버프 도르마이어

거래량은 실체이고, 주가는 그림자일 뿐이다. 이렇게 받아들여도 될까? 빛을 받는 방향, 세기, 장애물 등등으로 인해서 그림자는 실체를 온전히 반영하지 못한다. 마찬가지로 회계조작, 뜬소문, 집단공포 등등으로 인해서 주가는 거래량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한다. 응...?? 이거 맞나?? '이게 맞나??', 그렇게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이 책의 제목은 「거래량으로 투자하라」였습니다. 그래서 목차가 너무 좋았습니다. 제목에 충실한 내용이 가득할 거란 기대감에서죠. 거래량은 힘이다, 거래량은 주가에 선행한다, 거래량 : 기술적 분석가의 해독 장치, 거래량은 시장의 RNA다, 거래량 분석으로 추세의 상태 파악하기, 패턴들 속의 거래량, 거래량 정보 판단, 특정 주가의 거래량 등등 '거래량'잔치네요. 주가 추세의 내..

까비노 책방 2020.06.14

언제 매도할 것인가, 알렉산더 엘더

언제 현실화할 것인가? 삶에 필요한 기본적인 것들에서부터 그 이상의 것들을 사용하려면 실물경제에서 '교환'능력을 가진 화폐가 필요합니다. 주식투자에서 '매도'는 화폐를 만드는 행동이죠. 주식투자의 목적이 '매수 가격'보다 '매도 가격'이 더 높음으로써 물리적 파워를 가지는 화폐를 더 많이 만들고 싶은 것이라면, '언제 매도할 것인가'는 매우 중요한 일일 겁니다. 그런 이유에서 이 책을 들어보지 않았나 싶습니다. '매도' '공매도', 이 책을 읽어볼까?라는 호기심을 키운 키워드였습니다. 아마 공매도하는 누군가의 시야가 궁금했던 게 가장 큰 이유였을 겁니다. '공매도를 시도하려면 그전에 올바른 매도법, 그것도 올바른 매도법을 반드시 먼저 배워야 한다.' 올바른 매도법이라는 게 정말 있을까요? 있다면 어떤 걸..

까비노 책방 2020.06.13

이지홀딩스, 짧은 매매일지

상한가 첫째날, 내일도 오르겠지. 사실 별다른 생각은 없었습니다. 상한가 둘째날, 내일은 오르다 말겠지. 그리고 하락할거야. 이미 기업가치 대비 주가가 너무 비싸졌다. 팔아야지. 상한가 셋째날, 오늘부터 부분 매도를 시작하려 했습니다. 과열 주가가 만드는 차트가 눈에 익숙합니다. 문제는, 그럼에도 잠시나마 욕심이 났다는 겁니다. 혹시...더 오르지는 않을까?? 정황상 전혀 반대인데도 말이죠. 매수세, 매수주체, 차트, 기업가치, 감 등등이 "그만해라 많이 먹었다"라고 외치는데 말이죠. 그럼에도 장미빛 미래가 펼쳐집니다!!. 버핏 : "최소한 광기에 휘말려 손해 보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까비노 : "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

투자 이야기 2020.06.12

코로나 이후의 세계, 제이슨 솅커

'미래는 불확실하다.' 우리는 먼 미래에 더욱 중요해질 것들이 무엇인지 아는 것만큼이나 머지않은 미래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코로나 19로 인해 머지않은 미래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드러났다. 그에 맞춰 미래에 닥칠 다양한 잠정적 시나리오 중에서 가장 가능성 있는 것이 무엇인지 장기적인 추세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머지않은 미래에 중요해질 것들 목록 -재택근무의 증가 -온라인 교육의 확대 -의료 분야 쏠림 현상 -에너지 소비 및 탄소 배출 절감 목록에 적힌 내용들은 '중요해질 미래'의 일부이며, 내용을 예상하고 있는 이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가 이 책을 읽어야 한다면 '왜'일까? 아마 '어떻게' '왜' 저자가 위의 목록들을 제시하게 되었을까 하는 의문을 갖는..

까비노 책방 2020.06.10

나는 어떻게 시장을 이겼나, 에드워드 소프

「나는 어떻게 시장을 이겼나, 에드워드 소프」 , 책방에 잠시 머물며 눈에 띄는 책을 집어 들었다. 겉표지에 적힌 책 제목은 저자가 '시장'을 이겼음을 짐작하게 해 줬다. 시장을 이겼다니! 이 태도가 '시장을 주인으로 보지 말고, 부리는 종처럼 대하라'는 누군가의 말을 떠올리게 했다. '그는 위험에 배팅하는 행위에 계량적 분석을 성공적으로 활용한 최초의 현대 수학자이며, 그 분석법을 적용해 재정적으로 성공한 최초의 수학자임이 틀림없다' 라며 「블랙 스완」의 저자 나심 탈레브가 말한다. 호기심이 생긴다. 저자 소개란에 적힌 내용에 따르면, 그는 퀀트 투자자다. 물리학도이자 수학도이다. 경영학, 경제학 전공이 아니란 게 마음에 든다. 계량적 투자전략, 카지노, 블랙잭 법칙, 게임 이론 및 기능적 분석 등등의..

까비노 책방 2020.06.09

이지바이오, 짧은 매매일지

결론 기업가치분석 측면에서는 올바르지 않았음.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두 번의 상한가 후 일부 분할 매도와 추가 대응구상으로 높은 수익률 예상. '문제점은 회사가 기업가치(주가)를 올리는 방법이다.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이 계열사 확장이다. 기존 회사 사업으로 실적 향상이 어려우니 계열사를 늘려 실적을 높이거나 실적 관련 이슈를 만드는 식이다. 특히 중소기업 규모의 상장기업은 재료와 뉴스로 주가가 더 크게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전환사채 발행 여부를 확인, 앞으로 발행할 신주 물량과 기존 발행주식수 대비 얼마나 더 나올지도 확인이 가능. 재무구조가 탄탄하고 실적이 좋은 기업은 이런 사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 회사 연역을 보면서 최대주주가 자주 바뀌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박 회계사의 완벽한 재무제표..

투자 이야기 2020.06.08

미스터블루, 짧은 매매일지

3월 중~ 3월 말 나름 기업 가치를 책정한 후 매수 시작. 매수 시작 후, 약 한 달간 큰 움직임은 보이지 않음.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며 익절의 유혹을 느낌. but, 가격이 아닌 기업가치를!. 4월 초 ~ 4월 말 동종군으로 분류해놨던 카카오와 네이버가 움직이는 모습을 바라보며 곧 차례가 오겠다는 감이 옴. 돈이 들어와야 기업의 가치도 찾아가지. 몇 차례 추가 매수를 결정. 평단가가 높아지기는 했지만 더 많은 물량을 확보함. 그러나 횡보세를 보이며 주가가 움직이지 않음. 그에 비해 카카오와 네이버는 훨훨 날아감. 5월 초 ~ 5월 말 높아진 평단가와 총 매입비용이 늘어남에 따라, 작은 움직임에도 반응하기 시작. 지수 전체가 상승하며, 개별 종목들도 상승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꿈적도 하지 않는 미스터블루..

투자 이야기 202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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