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비노 책방

코로나 이후의 세계, 제이슨 솅커

까비노 2020. 6. 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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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불확실하다.'

 

우리는 먼 미래에 더욱 중요해질 것들이 무엇인지 아는 것만큼이나

머지않은 미래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코로나 19로 인해 머지않은 미래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드러났다.

그에 맞춰 미래에 닥칠 다양한 잠정적 시나리오 중에서 가장 가능성 있는 것이 무엇인지 장기적인 추세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머지않은 미래에 중요해질 것들 목록

-재택근무의 증가

-온라인 교육의 확대

-의료 분야 쏠림 현상

-에너지 소비 및 탄소 배출 절감

 

 목록에 적힌 내용들은 '중요해질 미래'의 일부이며, 내용을 예상하고 있는 이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가 이 책을 읽어야 한다면 '왜'일까? 아마 '어떻게' '왜' 저자가 위의 목록들을 제시하게 되었을까 하는 의문을 갖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에 저자가 펼쳐보는 열아홉 가지의 미래를 통해 그 의문을 풀어보려 한다.

 

 이 책 「코로나 이후의 세계」에서 다루는 열아홉 가지 미래다.

코로나 이후의 미래

일자리의 미래

교육의 미래

에너지의 미래

금융의 미래

통화 정책의 미래

재정 정책의 미래

부동산의 미래

농업의 미래

공급망의 미래

미디어의 미래

국제관계의 미래

국가 안보의 미래

정치의 미래

리더십의 미래

여향과 레저의 미래

ESG와 지속가능성의 미래

스타트업의 미래

불황의 미래

 

 제시된 미래 모습이 반드시 나타난다는 보장은 없다. 그렇다고 기발하지도 않다. 그럼에도 이 책은 한 가지 중요한 선물을 준다.  우리가 답해볼 만한 올바른 질문이 그것이다.  

 

내가 받은 질문은 이랬다.

'어쩌면 언젠가'올 사건과 '이제 곧' 다가올 사건의 시간대를 받아들임에 내 역할은 무엇인가?

미래의 일자리는 필수 노동자, 지식 노동자, 그 외 노동자라는 저자의 주장에 변화해야 할 나의 커리어는?

온라인 교육이 정말 중간 단계 비용을 사라지게 할까?

변화하는 미래 모습, 가령 재택근무가 에너지의 미래를 논할만한 것인가?

코로나 경기부양법안이 가져올 최악의 시나리오, 즉 중앙은행이 모든 것을 가질 수 있을까?

복지 지원 혜택의 재원이 고갈된다면?

미디어가 만들어낸 동질화된 집단과 마주친다면 내 속은 얼마나 뒤집어질까?

우리나라로 되돌아오는 제조업 관련 기업은 어디일까?

우리나라도 '선거-불황 동시성'이 존재하나?

물리적 거리를 넘어서는 리더십을 발휘하는 사람이 누가 있지?

국가 간 보이지 않는 장벽은 언제쯤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될 수 있을까?

 

 저자의 언급과 같이 미래는 불확실하다. 미래학자인 저자의 말처럼, 불확실한 미래를 전망할 때는 다양한 잠정적 시나리오 중에서 가장 가능성이 있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의 장기적인 추세를 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덧붙여 예측은 가정인만큼 변화의 요인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기반하여 책을 읽음으로써 받은 질문에 답해보려 한다. 

 

 끝으로 저자 인생의 멍청한 생각 두 가지를 적어본다.

1. 경제가 이렇게 잘 풀린다면 한두 해가 지난 후에는 얼마나 찬란한 미래가 펼쳐질까 하는 것이었다. 그때쯤이면 난 석사 학위가 있을 테고 그러면 난 돈을 더 잘 벌 수 있으리라 확신했다. 이게 내 인생의 첫 번째로 멍청한 생각이었다. 난 경제학자처럼 생각하지 못했다. 나는 경기 순환을 알지 못했고 해가 뜨고 나면 반드시 또 지기 마련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2. "지금 괜찮으면 내일은 더 괜찮아질 거야!" 이것이 내 두 번째 멍청한 생각이었다. 가장 멍청했던 생각은 "황소(상승 시세의 주식을 사는 사람을 일컫는 말)는 절대 뒤돌아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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