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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으로 투자하라, 버프 도르마이어

까비노 2020. 6. 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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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은 실체이고, 주가는 그림자일 뿐이다.

 

 이렇게 받아들여도 될까? 빛을 받는 방향, 세기, 장애물 등등으로 인해서 그림자는 실체를 온전히 반영하지 못한다. 마찬가지로 회계조작, 뜬소문, 집단공포 등등으로 인해서 주가는 거래량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한다. 응...?? 이거 맞나??

 

 '이게 맞나??', 그렇게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이 책의 제목은 「거래량으로 투자하라」였습니다. 그래서 목차가 너무 좋았습니다. 제목에 충실한 내용이 가득할 거란 기대감에서죠. 거래량은 힘이다, 거래량은 주가에 선행한다, 거래량 : 기술적 분석가의 해독 장치, 거래량은 시장의 RNA다, 거래량 분석으로 추세의 상태 파악하기, 패턴들 속의 거래량, 거래량 정보 판단, 특정 주가의 거래량 등등 '거래량'잔치네요. 

 

 주가 추세의 내면을 깊숙이 들여다보고 현재 주가가 거래량의 지지를 받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방법.

이것이 거래량 분석의 목표다.

 

 저자는 거래량을 왜 분석해야 하는지 명확히 제시합니다. 그렇다면 저자는 과연 이 말을 할만한 사람인가?

 

 저자는 증권업계에서 포트폴리오 운용 전략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력은 10년 이상이네요. 주목할만한 것은 거래량 토대 강도 지표들을 개발하였다는 것입니다. 이동평균 VWMA, VW-MACD, 거래량 주가 확인 지표 VPCI, VPCI 스토캐스틱, 반 거래량 손실제한, 추세 추력 지표, 시가총액 가중 거래량 지수 등등이 있다고 소개하네요. 적어놓긴 했지만 효과가 검증된 것인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2006년 찰스 다우 상을 수상했다고 강조합니다. 기술적 분석에서 가장 의미 깊은 상으로 손꼽힌다고도 적혀있네요. 상 자체는 처음들어왔지만, '찰스 다우'라는 인물은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미국 지수를 말할 때 사용하는 Dow지수, 이 지수를 창안한 사람이 찰스 다우(Charles Henry Dow)입니다. 

 

 기술적 분석에서 뛰어난 연구업적을 가진 버프 도르마이어에게 상을 수여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무슨 내용이어야 기술적 분석에서 뛰어나다고 평가받을까요? 거래량은 정말 주가의 실체일까요? 그 궁금증에 이 책을 책바구니에 담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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