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서점은 이름 그대로 중고도서를 판매하거나 매입하는 곳이다. 중고책이라고 하면 으레 그렇듯 헌책방의 정취가 난다거나, 청바지를 포대기로 파는 듯한 느낌이 드는 곳을 떠올릴 수 있겠지만, 이곳은 오히려 대형서점보다 쾌적한 분위기를 풍기며 서가의 배열도 깔끔하다. 그래서 그 자체만으로도 편히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알라딘 중고서점'이다. 내가 알라딘 중고서점을 처음 알게 된 것은, 그 지역에서 유명했던 '타코야키'가게 옆에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이전을 했지만 한창 시간대에는 줄을 서서 기다려도 10분은 기다려야 했기에 자연스레 눈길이 가곤 했다. '한 번은 가봐야지'라는 생각이 이뤄지던 날, '알라딘 중고서점'과의 좋은 인연은 지금까지 이어져 가고 있다. 내가 알라딘 중고서점을 이용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