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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 4

내가 알라딘 중고서점을 다니는 이유

알라딘 중고서점은 이름 그대로 중고도서를 판매하거나 매입하는 곳이다. 중고책이라고 하면 으레 그렇듯 헌책방의 정취가 난다거나, 청바지를 포대기로 파는 듯한 느낌이 드는 곳을 떠올릴 수 있겠지만, 이곳은 오히려 대형서점보다 쾌적한 분위기를 풍기며 서가의 배열도 깔끔하다. 그래서 그 자체만으로도 편히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알라딘 중고서점'이다. 내가 알라딘 중고서점을 처음 알게 된 것은, 그 지역에서 유명했던 '타코야키'가게 옆에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이전을 했지만 한창 시간대에는 줄을 서서 기다려도 10분은 기다려야 했기에 자연스레 눈길이 가곤 했다. '한 번은 가봐야지'라는 생각이 이뤄지던 날, '알라딘 중고서점'과의 좋은 인연은 지금까지 이어져 가고 있다. 내가 알라딘 중고서점을 이용하는 이유..

일상 이야기 2020.07.21

"스타벅스 레디백" 작전주 같은 놈

스타벅스는 내게 편한 사무실이자 서재 같은 곳이다. 주문대와 분리된 넓은 공간은 편안함을 제공한다. 그래서일까? 다른 카페들을 합 한치만큼 이용하는 것 같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스타벅스에서 e-Frequency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앱을 사용해서인지 나도 모르게 쌓여가던 스티커들... 아마 카드 결제를 하던 중 직원에게 '프리퀀시 적립 ~?' 이란 질문을 받지 못했다면 모르고 넘어갔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사은품을 보며 처음부터 지금까지 '써야겠다'라는 생각을 가진 건 '서머 체어 그린'이다. 그런데... 그런데 말입니다. 새벽 5시 30분부터 줄을 서있었다. '서머 레디 백'을 받기 위해서 말이다. 왜?? 그냥 '이뻐서' '갖고 싶어서' '한정 수량' '소장 가치' '리셀러 가격 차이' 등등....

일상 이야기 2020.07.06

“유동성”으로 시작된 짧은 의식의 흐름

유동성 증가로 시장은 상승할 것인가? 양적완화, 국내 규모의 양적완화는 '무제한'이라는 전제가 붙지 못한다. 천조국의 그것과는 같을 수가 없다. 중앙은행에서 캐시 파워를 상승시키는 것인가? 정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실물 자산 즉, 주택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이는 정부의 부동산 가격 안정목표와 정반대의 결과를 불러왔다. 한국은행이 채권을 매입하면, 시중은행에 캐쉬가 많아진다. 이로 인해 이자가 하락하며 기업과 개인의 대출금이 늘어나서 종국에는 시장에 유동성이 증가하게 된다. 증가된 유동성으로 기업의 채용, 건설, 소비 및 개인의 소비가 증가하는 효과를 불러와야 한다. 그 결과 경기는 회복되는 것. 그렇지만 시장에 늘어난 유동성이 주택 가격 즉, 자산 증식의 기회로 이용되고 있다. 기가 막힌 타이밍..

일상 이야기 2020.07.03

아주 작은 습관의 힘 ATOMIC HABITS, 제임스 클리어

최고의 변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최고의 변화란 무엇일까?"라는 의문이 먼저 떠오른다. 마치 아주 작은 습관들이 유기체를 형성하듯 불가사의할 정도로 정교하고 강력한 힘을 발휘하여, 물리적 혹은 화학적으로 성질, 모양 따위를 달라지게 한다는 걸까? 그렇게 달라지는 모습 중 '최고'라는 놈이 존재한다는 것일까? 그 의문에 대한 답을 먼저 얘기하려 한다. 그것은 아마도, "아주 작은 습관들이 복리로 불어나며, 이런 습관의 반복으로 우리의 정체성은 쌓여간다." 즉, '우리가 우리를 우리답게 만드는 것이 최고의 변화'라는 뜻이 아닐까? 그렇다면 변화를 이끄는 습관은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책에서 저자는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실행 매뉴얼을 제시한다. 첫 번째는 행동 전략을 제시한다. 1. [현재 습관]을 한 후..

까비노 책방 20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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