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 너머 저쪽의 삶에 있는 또 다른 행복을 찾아가고 싶다. 그래서 결심했다. 떠나기로. 미안, 나의 약혼녀 마리사 그리고 가장 친한 친구 지미. 이제 30초 후, 나는 기이하고 대담하기 짝이 없는 도전의 출발점에 서게 되리라. 다른 누군가가 되겠다는 도전의 출발점에. 9년 후, 현실에 존재하는 '숙명적인 사랑'이 나타났다. 셀린 팔라디노, 그녀의 이름이다. "내 인생의 남자라면, 나를 놀라게 하고 감동시킬 수 있어야 해요" 그녀가 말했다. 그래서 시간을 거슬러 온 것이다. 한 여자를 감동시키기 위해. 그러나 우리의 만남은 오래가지 않았다. 예기치 못하게 다가온 죽음의 그림자 때문이다. 어딘가에서 온 신호다. 셀린을 잃고 싶지 않다면, 이제 그녀 곁을 떠나야 한다. "우리, 끝난 거야?" 그렇게 에단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