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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Making 179

근로에 관한 이야기 (1) 시간에 대한 통제권 상실

'시간에 대한 통제권을 상실했구나' 12월 25일, 출근길에 떠오른 생각이다. 영하 14도의 추위 속에서 찬바람까지 귀를 에워쌌다. 전날 즐기던 저녁 식사에 찌뿌둥한 몸을 이불속에서 굴릴 시간이었다. 현실은 평소보다 텅 빈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있었다. 불평 어린 얼굴과 몸짓으로 반나절을 흘러 보내고 나서야 퇴근을 했다. 따듯한 집에 돌아와서 늦은 밤이 돼서야 흐릿해져 가던 처음 마음이 떠올랐다. 근로 소득을 통해서 '돈'의 새로운 면을 알아가리라 마음먹었었는데. 바쁜 일정 속에서 제값도 못 받고 결제되는 '내 시간에 대한 자유'라는 생각에 스스로 갇혀버렸었다. 근로라는 시스템은 투자에 관한 현실적인 공부 중이란 걸 스스로 까먹을 정도로 정교한 것 같다. 매달 정확하게 입금되는 근로소득만큼 미래 투자 소..

Thinking&Making 2021.12.26

대 to the 방어

얀센 맞고 3일은 뻗었었다. 첫날은 눈이 감기고, 다음날은 열이 오르더니, 셋째 날은 그냥 뜨겁게 잠들었었다. 그때 기억이 강렬했던지 이번 모더나 부스터 샷도 고생을 예상했다. 그래서 접종 첫날 준비한 put your hand up 대 to the 방어 & 연어. 배부르게 먹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얀센 접종과는 다른 '순한 맛'을 느꼈다. 얀센 접중 후 39도까지 올라갔던 체온이 모더나는 ~ 37.5 정도, 두통도 덜했다. but, 접종 후 3일이 지나도 오른쪽 이마, 눈, 어깨가 아프다. 계속 잠이 온다. 그리고 대방어&연어는 맛있었다.

Thinking&Making 2021.12.21

안전 관리자는 관점을 고수할 필요도 있다.

안전관리자가 현장에서 맞이하는 어려움이 있다. 시공 작업자들과 다른 관점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공사 기간'이라는 속도와 '무재해'라는 속도가 서로 맞붙는다. 안전 조직이 있는 대기업에서는 '소수'인 안전관리자가 '다수'인 작업자에게 안전하게 작업시킬 권한을 부여받는다. '무재해'에 더 높은 무게감이 생긴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은 '다수'인 작업자에게 '소수'인 안전관리자가 이길 수 없는 상황이다. 그 결과, 49인 이하 사업장에서 절반이 넘는 사망자와 요양 재해자가 발생했다. (2021. 6월 말 산업재해 발생현황) 안전 관리는 시공에 비해 현장을 바라보는 관점이 '천천히'에 맞춰져야 한다. 최근 시공 지원 업무를 하다 보니, 작업자의 손기술과 빠른 속도가 '맞는' 것이라는 착각을 하고 있..

Thinking&Making 2021.11.23

작은 실수들로 일에 흥미를 잃어갈 즈음

한 번이라도 본 것은 기억 속에서 어느 순간이라도 나올 수 있다. 그래서 첫 경험을 누구와 함께 하느냐가 앞으로 업무 능력을 키워나가는 데 중요한 것 같다. 현장에서 생기는 어리숙함 첫 현장 경험은 공정부터 사용되는 자재, 가지각색의 공구, 주어 동사가 생략된 목적어 등등이 별 문제없는 행동을 실수로 둔갑하게 한다. 깔깔이를 달라고 할 때 군용 동계용품을 가져다 줄 일은 없겠지만, '어.. 어..??' 정도는 흔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장에서 '어리숙한' 사람이 생기는 순간이다. 또한 '한 번이라도 보게 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한 순간 어리숙했던 사람이 라쳇렌치가 깔깔이라는 걸 깨달은 현자가 되었다. 하지만 위기는 이제 시작이다. 물건 잡는 손동작부터 물건 배열까지. 두 손 두 눈이 있다면 불가능하진 않..

Thinking&Making 2021.11.11

취업으로 시드머니 모아서 자산의 몸값을 늘렸다는 유튜버

https://www.youtube.com/watch?v=c0p3u4t0-dk [영상 내용 중] a. 일단 취업을 해서 돈을 벌고 b. 돈을 모아서 자산의 몸값을 늘리자 [예시: 유튜버 부동산 읽어주는 남자] 1. 타지에서 건설사 시공직을 시작, 7년 2. 부동산 여섯 개 구입 스트레스에서 벗어난 방법은? 플랜, 이렇게 내가 뭔가 준비를 하고 계획을 세우고 있기 때문에 이 힘든 일도 끝난다. 주6일 일 15~16시간 근무가 힘들었지만, '나는 이 돈을 불려서 일을 그만둔다'라는 목표를 세움. [적용] 1. 투자 공부, 마인드 & 실전 투자 2. 자산의 몸값을 늘린다 3. 자산 증식의 시기까지 웨이팅 4. a의 내용 5. b의 내용

Thinking&Making 2021.10.13

비교하는 인생은 행복하다

비교하는 인생은 행복하다. 지난달 나와 비교하면 말이다. 질시, 질투, 시기의 대상이 아니지 않은가. 과거의 나보다 현재의 내가 잘 나가는 걸 싫어하는 이가 있을까?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자기 파괴적인 행동만 피하자. 모든 조건이 다름에도 타인과 나를 비교하는 건 어리석다. 기울어진 운동장을 인정하고, 나에게 온건히 집중해야 한다. 결국 누구나에게 행운은 찾아올것이다. 다가오는 행운을 알아보려면 지난 달 나와 이번 달 나를 비교함으로써 가치를 찾아가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Thinking&Making 2021.10.04

10억 자본 만들고 근로 소득으로 헷징하기

1. 웨이팅이 가져온 자산 증가, 그 이후는 기술을 통한 근로소득 양적완화가 가져온 자산 증가는 문제점을 만들었다. 다음 기회까지 '웨이팅'을 해야 하는 것이다. 순번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인스타그램 맛집의 웨이팅과는 다를 것이다. 2021년 현재는 자산 증식의 기회를 기다리던 사람들이 입장을 끝낸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웨이팅이 끝나고 다음 자신 증식의 기회까지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이 질문을 2018년도에 고민했었었다. 그리고 그 답은 기술을 통한 근로소득이라고 생각했었다. 2. 웨이팅, 그리고 입장 2020년 covid-19 사태로 시장은 부풀었고, 나눠가질 수 있던 양이 정해진 자산들은 모두 가치가 증가했다. 주식, 부동산, 금, 심지어 블록체인 모두가 말이다. 웨이팅이 ..

Thinking&Making 2021.09.29

공부가 필요한 순간이 있다

불안은 저장된 행동을 실행시켰다. 말이 빨라지고, 톤이 높아졌다. 격양된 모습이었다. 도로 한복판에서 역주행하며 날뛰던 소떼 같아 보였을 거다. 이 순간을 스스로를 컨트롤해야 했었다. 수십 번 돌이켜봐도 그 순간에 날뛰던 마음을 진정시키는 건 어려워 보였다. 그럼에도 다행이었다.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는 알았으니까. 태어날 때부터 내게 쏘아진 자극은 정해져 있었다. 태생이며, 운명이었다. 그리고 지독한 운의 작용이었을 거다. 아마 죽을 때까지 몰랐을 수도 있었다. 공부가 필요한 이유였다. 과거에 무엇이 어떻게 나를 만들었는지. 현재 불안이 어디서 왔으며, 나에게는 왜 이렇게 작용하는지.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왜 행동해야 하는지.

Thinking&Making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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