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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홀딩스, 짧은 매매일지

상한가 첫째날, 내일도 오르겠지. 사실 별다른 생각은 없었습니다. 상한가 둘째날, 내일은 오르다 말겠지. 그리고 하락할거야. 이미 기업가치 대비 주가가 너무 비싸졌다. 팔아야지. 상한가 셋째날, 오늘부터 부분 매도를 시작하려 했습니다. 과열 주가가 만드는 차트가 눈에 익숙합니다. 문제는, 그럼에도 잠시나마 욕심이 났다는 겁니다. 혹시...더 오르지는 않을까?? 정황상 전혀 반대인데도 말이죠. 매수세, 매수주체, 차트, 기업가치, 감 등등이 "그만해라 많이 먹었다"라고 외치는데 말이죠. 그럼에도 장미빛 미래가 펼쳐집니다!!. 버핏 : "최소한 광기에 휘말려 손해 보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까비노 : "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

투자 이야기 2020.06.12

코로나 이후의 세계, 제이슨 솅커

'미래는 불확실하다.' 우리는 먼 미래에 더욱 중요해질 것들이 무엇인지 아는 것만큼이나 머지않은 미래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코로나 19로 인해 머지않은 미래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드러났다. 그에 맞춰 미래에 닥칠 다양한 잠정적 시나리오 중에서 가장 가능성 있는 것이 무엇인지 장기적인 추세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머지않은 미래에 중요해질 것들 목록 -재택근무의 증가 -온라인 교육의 확대 -의료 분야 쏠림 현상 -에너지 소비 및 탄소 배출 절감 목록에 적힌 내용들은 '중요해질 미래'의 일부이며, 내용을 예상하고 있는 이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가 이 책을 읽어야 한다면 '왜'일까? 아마 '어떻게' '왜' 저자가 위의 목록들을 제시하게 되었을까 하는 의문을 갖는..

까비노 책방 2020.06.10

나는 어떻게 시장을 이겼나, 에드워드 소프

「나는 어떻게 시장을 이겼나, 에드워드 소프」 , 책방에 잠시 머물며 눈에 띄는 책을 집어 들었다. 겉표지에 적힌 책 제목은 저자가 '시장'을 이겼음을 짐작하게 해 줬다. 시장을 이겼다니! 이 태도가 '시장을 주인으로 보지 말고, 부리는 종처럼 대하라'는 누군가의 말을 떠올리게 했다. '그는 위험에 배팅하는 행위에 계량적 분석을 성공적으로 활용한 최초의 현대 수학자이며, 그 분석법을 적용해 재정적으로 성공한 최초의 수학자임이 틀림없다' 라며 「블랙 스완」의 저자 나심 탈레브가 말한다. 호기심이 생긴다. 저자 소개란에 적힌 내용에 따르면, 그는 퀀트 투자자다. 물리학도이자 수학도이다. 경영학, 경제학 전공이 아니란 게 마음에 든다. 계량적 투자전략, 카지노, 블랙잭 법칙, 게임 이론 및 기능적 분석 등등의..

까비노 책방 2020.06.09

이지바이오, 짧은 매매일지

결론 기업가치분석 측면에서는 올바르지 않았음.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두 번의 상한가 후 일부 분할 매도와 추가 대응구상으로 높은 수익률 예상. '문제점은 회사가 기업가치(주가)를 올리는 방법이다.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이 계열사 확장이다. 기존 회사 사업으로 실적 향상이 어려우니 계열사를 늘려 실적을 높이거나 실적 관련 이슈를 만드는 식이다. 특히 중소기업 규모의 상장기업은 재료와 뉴스로 주가가 더 크게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전환사채 발행 여부를 확인, 앞으로 발행할 신주 물량과 기존 발행주식수 대비 얼마나 더 나올지도 확인이 가능. 재무구조가 탄탄하고 실적이 좋은 기업은 이런 사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 회사 연역을 보면서 최대주주가 자주 바뀌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박 회계사의 완벽한 재무제표..

투자 이야기 2020.06.08

미스터블루, 짧은 매매일지

3월 중~ 3월 말 나름 기업 가치를 책정한 후 매수 시작. 매수 시작 후, 약 한 달간 큰 움직임은 보이지 않음.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며 익절의 유혹을 느낌. but, 가격이 아닌 기업가치를!. 4월 초 ~ 4월 말 동종군으로 분류해놨던 카카오와 네이버가 움직이는 모습을 바라보며 곧 차례가 오겠다는 감이 옴. 돈이 들어와야 기업의 가치도 찾아가지. 몇 차례 추가 매수를 결정. 평단가가 높아지기는 했지만 더 많은 물량을 확보함. 그러나 횡보세를 보이며 주가가 움직이지 않음. 그에 비해 카카오와 네이버는 훨훨 날아감. 5월 초 ~ 5월 말 높아진 평단가와 총 매입비용이 늘어남에 따라, 작은 움직임에도 반응하기 시작. 지수 전체가 상승하며, 개별 종목들도 상승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꿈적도 하지 않는 미스터블루..

투자 이야기 2020.06.02

투자자의 인문학 서재, 서준식

「투자자의 인문학 서재」는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2장을 경제사에 할애한다. 보다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수많은 역사적 사회 현상을 '경제'와 '돈'의 관점에서 해석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는 저자의 의도이다. 시장이 원인과 결과가 일정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은 저자가 인문학적 분야에서 그 답을 찾았기 때문이 아닐까? 그 답을 찾기에 앞서 저자는 경제사의 시작점인 철기 문명을 시작으로 그리스, 중세 시대, 메디치 가문, 대항해 시대, 주식회사, 벤처 투자, 부르주아, 민주주의, 산업화, 영국 동인도회사, 산업혁명, 프랑스혁명, 2차 산업혁명, 대공황, 케인스주의, 오일 쇼크, 자유시장주의, 일본과 한국의 경제사를 펀드매니저의 관점에서 소개한다. 이와 함께 경제학을 거론할 때 빠질 수 없는 3대 베..

까비노 책방 2020.05.28

초예측 세계 석학 8인에게 인류의 미래를 묻다, 유발 하라리 등

미래를 지칭하는 단어로 익숙한 '인공지능'과 '격차'를 취재 형식으로 다룬 책 「SUPER FORECAST」는, 저널리스트 오노 가즈모토가 8인의 대담을 엮은 것이다. 1. 유발 하라리 지금보다 발전한 인공지능으로 인해서 우리 대다수는 정치적, 경제적 가치를 잃은 '무용 계급'이 될 수 있다. 2. 재레드 다이아몬드 세 가지 문제, 즉 신종 전염병의 확산, 테러리즘의 만연, 타국으로의 이주 가속화가 발생할 것이라 본다. 3. 닉 보스트롬 인간을 능가하는 초지능 슈퍼 인텔리전스는 등장하며, 우리는 이를 기술적으로 통제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4. 린다 그랜튼 100세 시대는 이미 현실이며, 교육-은퇴-일의 전형적인 삶의 방식은 통용되지 못한다. 5. 다니엘 코엔 과학기술의 발달과 경제성장은 일부에게 쏠리..

까비노 책방 2020.05.25

김정은 두문불출, 누가 가장 이득을 볼 것인가?

북한 김정은이 4월 15일 태양절 참배에 불참했다. 결과적으로 그 행동은 김정은 행적에 대한 관심도를 최대로 이끌어내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렇게까지 관심을 끌어야 할 이유는 무엇일까? 누가 가장 이득을 볼 것인가? 미리 말하자면, 방구석에서 밥 먹다 우연히 틀어놓은 뉴스를 듣다 생각한 짧은 견해이다. 뉴스를 듣다 보니, 결국에는 누군가 이득을 보기 위해서 그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했다. 첫째, 트럼프 지지율 하락으로 이득을 볼 세력. 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특유의 트위터 정치로 북한과의 특별한 라인을 강조하고 있었다. 94년 빌클린턴 정부(민주당)가 북미 제네바 합의에 성공. 2000년대 초반 공화당 정부에서는 반대 노선.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의 지지를 받으면서도 북한과는 우호적 관계를 가..

일상 이야기 2020.05.24

독일 TV시리즈 다스 부트 Das Boot 웨이브에서 방영

wavve 웨이브에서 상영 서비스 시작한 독일 드라마 '다스 부트'. 해외 시리즈, 그중 서양권이라면 대부분 미국 드라마 혹은 영국 드라마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시즌1 에피소드 1이 끝나는 시점까지도, 독일군 진영에서 벌어지는 사건에 사실성을 더해주기 위한 독일어 사용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아뿔싸. 정말 독일 드라마였다. 2016년 독일과 영국에서 시작된 TV 채널 Sky One에서 제작된 독일 TV시리즈였다. 1981년 제작된 오리지널 영화 Das Boot를 기반으로 제작된 시리즈물이다. 웨이브에 공개된 다스 부트는 시즌1이며, 독일, 영국, 미국 등에서 2018~2019년 방영되었다. 현재 시즌 2까지 완성되었으며, 각 시즌은 8개의 에프소드로 진행한다. 다스 부트, Das Boot, 다소 생..

일상 이야기 2020.05.23

박 회계사의 완벽한 재무제표 활용법, 박동흠

재무제표 활용이 주식투자에 필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다. 재무제표가 기업의 성과를 나타낸다는 것도 익히 알고 있다. 그러나 눈대중으로 대강 짐작하곤 한다. 지난 분기보다 매출액이 증가했네, 영업이익이 감소했네, 현금성 자산이, 부채가 얼마인지를 보는데 그친다. 그리고 좋지 못한 결과를 얻곤 한다. 그렇다면 재무제표에서 무엇을, 어떻게, 왜 봐야 하는가? 이 책 에서는 5가지 관점을 제시하며 재무제표 활용법을 말한다. 1. 돈이 많은 기업인지, 2. 정상적으로 이익을 내고 있는지, 3.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지, 4. 돈을 충분히 벌고 있는지, 5. 마지막으로 믿을 만한 기업인가를 살펴본다. 첫째, 돈이 많은 기업인가. 비영업자산과 금융부채를 살펴본다. 우선 사업에 투자하지 않은 자산을 비영업 자산이라 하..

까비노 책방 2020.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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