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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의 맛을 알려면 경쟁 업체의 치킨도 먹어봐야 한다

'관심 기업을 조사하는 데 사용하는 시간만큼 그 기업의 경쟁 기업에 대해서도 조사를 하라.' 왜? 좋은 기업은 그들이 경쟁을 하는 기업들의 장점과 단점을 아주 상세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존 템플턴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디즈니플러스, 왓챠플레이, 웨이브가 그렇다. 맛이 다르다. 개인적인 차이가 분명하겠지만, 넷플릭스는 흥미로운 미드가 많지만 2개월 연속 구독이 꺼려진다. 틈틈이 편하게 보는 건 웨이브다. 그렇다고 웨이브의 콘텐츠가 더 재미있는 건 아니다. 아마존 프라임은 미드 더 보이즈를 보려고 잠시 사용했다. 왓챠플레이는 무료 3개월 쿠폰 이후로는 굳이 떠오르지 않는다. 여러 가지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했지만, '이거다!'라고 느껴지는 제품은 없었다. 후라이드는 처갓집, 양념은 페리카나, 매운맛..

투자 이야기 2020.08.12

제3의 부의 원칙, 대니얼 크로스비

우리는 주식 투자를 크게 가치 투자와 모멘텀 투자로 분류한다. 20만 년 호모 사피엔스로 살아온 인간의 뇌가 처음으로 맞닥뜨린 전혀 다른 방식으로 운용되는 뇌 사용 방법의 첫 산물이기도 하다. 모든 기계와 이론이 그렇듯, 정답이라고 생각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고, 더는 혁신적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시작일 뿐이었던 경우는 허다했다. 그런 면에서 책의 저자가 언급하는 행동 투자는 '이제 막 시작된 주식 시장의 또 다른 발견이 아닐까?' 하는 기대로 책을 펼쳤다. 아주 자연스럽게 이분법에 매몰되는 경우는 많다. 흑과 백, 천사와 악마, 여당과 야당, 친구와 적, 국내와 국외 등등. 주식투자 또한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한다. 가치 투자와 모멘텀 투자, 장기투자와 단기투자. 때로는 기업의 가치에 기반해서, ..

까비노 책방 2020.08.10

내가 알라딘 중고서점을 다니는 이유

알라딘 중고서점은 이름 그대로 중고도서를 판매하거나 매입하는 곳이다. 중고책이라고 하면 으레 그렇듯 헌책방의 정취가 난다거나, 청바지를 포대기로 파는 듯한 느낌이 드는 곳을 떠올릴 수 있겠지만, 이곳은 오히려 대형서점보다 쾌적한 분위기를 풍기며 서가의 배열도 깔끔하다. 그래서 그 자체만으로도 편히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알라딘 중고서점'이다. 내가 알라딘 중고서점을 처음 알게 된 것은, 그 지역에서 유명했던 '타코야키'가게 옆에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이전을 했지만 한창 시간대에는 줄을 서서 기다려도 10분은 기다려야 했기에 자연스레 눈길이 가곤 했다. '한 번은 가봐야지'라는 생각이 이뤄지던 날, '알라딘 중고서점'과의 좋은 인연은 지금까지 이어져 가고 있다. 내가 알라딘 중고서점을 이용하는 이유..

일상 이야기 2020.07.21

"스타벅스 레디백" 작전주 같은 놈

스타벅스는 내게 편한 사무실이자 서재 같은 곳이다. 주문대와 분리된 넓은 공간은 편안함을 제공한다. 그래서일까? 다른 카페들을 합 한치만큼 이용하는 것 같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스타벅스에서 e-Frequency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앱을 사용해서인지 나도 모르게 쌓여가던 스티커들... 아마 카드 결제를 하던 중 직원에게 '프리퀀시 적립 ~?' 이란 질문을 받지 못했다면 모르고 넘어갔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사은품을 보며 처음부터 지금까지 '써야겠다'라는 생각을 가진 건 '서머 체어 그린'이다. 그런데... 그런데 말입니다. 새벽 5시 30분부터 줄을 서있었다. '서머 레디 백'을 받기 위해서 말이다. 왜?? 그냥 '이뻐서' '갖고 싶어서' '한정 수량' '소장 가치' '리셀러 가격 차이' 등등....

일상 이야기 2020.07.06

“유동성”으로 시작된 짧은 의식의 흐름

유동성 증가로 시장은 상승할 것인가? 양적완화, 국내 규모의 양적완화는 '무제한'이라는 전제가 붙지 못한다. 천조국의 그것과는 같을 수가 없다. 중앙은행에서 캐시 파워를 상승시키는 것인가? 정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실물 자산 즉, 주택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이는 정부의 부동산 가격 안정목표와 정반대의 결과를 불러왔다. 한국은행이 채권을 매입하면, 시중은행에 캐쉬가 많아진다. 이로 인해 이자가 하락하며 기업과 개인의 대출금이 늘어나서 종국에는 시장에 유동성이 증가하게 된다. 증가된 유동성으로 기업의 채용, 건설, 소비 및 개인의 소비가 증가하는 효과를 불러와야 한다. 그 결과 경기는 회복되는 것. 그렇지만 시장에 늘어난 유동성이 주택 가격 즉, 자산 증식의 기회로 이용되고 있다. 기가 막힌 타이밍..

일상 이야기 2020.07.03

아주 작은 습관의 힘 ATOMIC HABITS, 제임스 클리어

최고의 변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최고의 변화란 무엇일까?"라는 의문이 먼저 떠오른다. 마치 아주 작은 습관들이 유기체를 형성하듯 불가사의할 정도로 정교하고 강력한 힘을 발휘하여, 물리적 혹은 화학적으로 성질, 모양 따위를 달라지게 한다는 걸까? 그렇게 달라지는 모습 중 '최고'라는 놈이 존재한다는 것일까? 그 의문에 대한 답을 먼저 얘기하려 한다. 그것은 아마도, "아주 작은 습관들이 복리로 불어나며, 이런 습관의 반복으로 우리의 정체성은 쌓여간다." 즉, '우리가 우리를 우리답게 만드는 것이 최고의 변화'라는 뜻이 아닐까? 그렇다면 변화를 이끄는 습관은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책에서 저자는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실행 매뉴얼을 제시한다. 첫 번째는 행동 전략을 제시한다. 1. [현재 습관]을 한 후..

까비노 책방 2020.07.02

우리 증시가 과열 상태라고...?

절대로 하지마라, 처음, 오르는 주식만, 돈이 없어도, 정석, 시크릿 등등 눈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제목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주식 관련 서적 코너에도 작년 말에 비해 다양한 종류의 책들이 꽂혀있네요. 서점에 들러 이런저런 책들을 뒤적이는 저로써는 반가운 일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이 앞서네요. 우리 증시가 뜨겁게 '과열'되는 징조 중 하나는 아닐는지 해서요.

일상 이야기 2020.06.15

슈퍼 스톡스, 켄 피셔

책 표지에 인쇄된 문구 '3년에 10배 상승하는 대박 주식을 찾아라.'라니, 맙소사! 거부감에 책을 도로 책장에 꽂으려는 순간 낯익은 저자의 이름이 눈에 들어옵니다. 저자의 이름은 '켄 피셔 (Kenneth Fisher)',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 기사를 통해 오랜만에 국내에 소식을 전한 사람입니다. 뭐, 한국과 관련된 인터뷰는 아니었지만, 주식 투자자에게 익숙한 워런 버핏 관련 인터뷰였습니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의 일부입니다. "The reality of great investors, including my father, is that when they get to a certain age they lose their edge. I`m not suggesting that Mr. Buffett has ..

까비노 책방 2020.06.15

거래량으로 투자하라, 버프 도르마이어

거래량은 실체이고, 주가는 그림자일 뿐이다. 이렇게 받아들여도 될까? 빛을 받는 방향, 세기, 장애물 등등으로 인해서 그림자는 실체를 온전히 반영하지 못한다. 마찬가지로 회계조작, 뜬소문, 집단공포 등등으로 인해서 주가는 거래량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한다. 응...?? 이거 맞나?? '이게 맞나??', 그렇게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이 책의 제목은 「거래량으로 투자하라」였습니다. 그래서 목차가 너무 좋았습니다. 제목에 충실한 내용이 가득할 거란 기대감에서죠. 거래량은 힘이다, 거래량은 주가에 선행한다, 거래량 : 기술적 분석가의 해독 장치, 거래량은 시장의 RNA다, 거래량 분석으로 추세의 상태 파악하기, 패턴들 속의 거래량, 거래량 정보 판단, 특정 주가의 거래량 등등 '거래량'잔치네요. 주가 추세의 내..

까비노 책방 2020.06.14

언제 매도할 것인가, 알렉산더 엘더

언제 현실화할 것인가? 삶에 필요한 기본적인 것들에서부터 그 이상의 것들을 사용하려면 실물경제에서 '교환'능력을 가진 화폐가 필요합니다. 주식투자에서 '매도'는 화폐를 만드는 행동이죠. 주식투자의 목적이 '매수 가격'보다 '매도 가격'이 더 높음으로써 물리적 파워를 가지는 화폐를 더 많이 만들고 싶은 것이라면, '언제 매도할 것인가'는 매우 중요한 일일 겁니다. 그런 이유에서 이 책을 들어보지 않았나 싶습니다. '매도' '공매도', 이 책을 읽어볼까?라는 호기심을 키운 키워드였습니다. 아마 공매도하는 누군가의 시야가 궁금했던 게 가장 큰 이유였을 겁니다. '공매도를 시도하려면 그전에 올바른 매도법, 그것도 올바른 매도법을 반드시 먼저 배워야 한다.' 올바른 매도법이라는 게 정말 있을까요? 있다면 어떤 걸..

까비노 책방 2020.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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