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리, 몰리, 빅독, 맥스 이들의 공통점이 있다. 같은 영혼을 가진 한 마리의 강아지가 환생할 때마다 불린 이름이라는 것이다. 각기 다른 모습으로 태어나서 다른 환경에서 지냈지만 다시 태어난 이유는 한결같다. 사랑스러운 그녀 씨제이(캐서린 프레스콧)를 보호하라! 그것이 베일리 견생의 즐거움이다. 이 영화를 보는 내내 흐뭇한 표정을 지은 것 같다. 그러다 베일리 첫 견생이 안락사로 끝나는 부분에서는 눈에 물이 맺히기도 했다. 다시 환생한 베일리의 대책 없이 지랄 발랄한 모습을 보면 다시 웃음만 나온다. 주인공의 '쉬-잇'이라는 의미를 영화 내내 모르던 베일리가 결정적인 순간에는 알아차린다. 정확히 반대의 의미로, 더 시끄럽고 더 발랄하게 움직인다. 영화에서 환생하는 베일리는 똑같은 종으로 태어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