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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Making 179

우한 폐렴과 주가 지수 두 가지 걱정거리

'우한 폐렴' 사태로 1월 말 일시적인 지수 하락이 생겼다. '일시적'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큰 낙폭 이후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복세에 두 가지 걱정을 해본다. 첫째는, 최초 사망자 소식이다. 특히 20~30대 젊은 층의 사망은 면역 체계에 대한 신뢰를 잃고 공포에 빠져들게 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둘째는, 2월 21일에서 24일까지의 잠복기 이후 확진자 대량 발생이다. 전파자들은 증상을 자각하는 확진자가 되고, 접촉자는 전파자가 된다. 확진자 수가 많아졌다는 통계로, 외국에서의 '대한민국' 국적에 통제가 발생할까 염려된다. 하루 1~2명의 추가 확진자 보고가 이어진다. 다행히 최초 사망자에 대한 소식은 없다. 방역작업과 전파 방지에 대한 국가적 움직임도 연일 보도된다. '미세먼지'와..

Thinking&Making 2020.02.05

사회로부터 훈련받은 회의론자들

말을 알아듣거나 글을 읽을 수 있을 무렵부터 시작되는 사회로부터의 훈련. 각 시대마다 존재하는 도덕적인 관념들은 무엇인가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우리는 훈련된다. 우르르 우르르 바닷가에 밀려오는 파도같이 자연스럽게. 사회로부터 훈련받은 회의론자들이 하는 말들은 비슷하다. 그럴듯하다. 비슷하게 말해야 할 것 같다. 그 말에 모두가 의문이 없어 보인다. 아니면 말을 꺼내지 못하는 건가? 근데 그게 무슨 상관인가? 그냥 의문을 가질 거다. 자연스럽게.

Thinking&Making 2020.02.01

주가가 폭락했을 때 반응

주가의 급격한 변화를 인지했을 때, 내 머릿속. 1. 어? 바구니에 담을 시간이네. 2. 어디... 무슨 종목을 담지. '아무 종목' 리스트에 정리해 둔 기업 위주로 일단 보자. 3. 중국 관련주가 특히 심하네. 시진핑 방한하면서 유난을 떨더구먼. 화장품주는 폭격당했네. 여행, 숙박, 면세점, 엔터, 금융도 다를 게 없네. 4. 이전부터 '언론'에서 유난히 떠들었지. 외국인 매수세가 ~, 주가가 ~, 시진핑 방한이 ~. 결정적으로 조금씩 나오던 '중국 폐렴' 소식까지. 연금성 종목을 제외하고 현금화 해 둔 상태니까 이제 재투자를 해야겠다. 5. 근데 더 떨어지는 거 아닌가? 아... 내가 뭘 안다고 시점 선택을 하려고 하냐 정신 차리자. 정부 정책, 제약사 정책 등은 내가 알 수 없는 영역이다. 나는 언..

Thinking&Making 2020.01.28

부의 추월차선에는 주식차선이 없다?

부에 관련된 길은 세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인도요, 다른 하나는 서행차선이요, 마지막 하나는 추월차선이라고 부르더군요. 이 중 부자가 되는 건 추월차선이며, 돈으로 자유 시간을 살 수 있게 됩니다. 어렸을 적, 그러니까 성인 이전에 아침에 일어나기 싫고, 공부하기 싫고, 운동하기 싫었던 건 시간을 돈으로 사본 경험이 없었기 때문 아닐까 싶더군요. 그런데, 그런데... 저 추월차선에 주식 투자는 아니라고 합니다. 주식 투자는 부로 갈 수 있는 길이 아니란 거죠. 그 이유 중 하나는 '통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20대에 그런 부자가 없다고 하죠.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추월차선의 부자는 대부분 한 번에 큰돈을 벌고, 시스템을 만드는 사람이니까요. 10대 일수도, 20대 일수도, 빠르면 빠를수록 ..

Thinking&Making 2020.01.08

글로벌 트렌드 거북목

'글로벌 트렌드'. 28,000포인트, 7,500포인트, 23,656포인트. 미국, 영국, 일본 주요지수 포인트다. 신뢰할 만한 통계를 가장 먼저 작성하기 시작한 미국과 영국을 시작으로 침체와 불황이 겹치는 표가 만들어졌다. 완벽하게 맞물리지는 않지만, 세계가 함께 움직인다는 느낌은 받을 수 있다. '글로벌'은 제1차 세계대전 이전부터 이뤄졌다. 그리고 '트렌드'를 만들어오고 있다. 아마 대부분, 나를 포함한 개인은 다가온 트렌드를 소화하기도 힘들다. 아마 빨간불이 켜졌을때나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어찌어찌 들어서 4차 산업, AI, 딥러닝 등의 단어를 들었을 뿐이다. 새로운 바람일 거라는 건 다들 안다. 아마 우리 생활도 엄청난 변화가 생길거란 것도 안다. 내가 알아야 할 변화는 '내 곁에서 일어나는..

Thinking&Making 2020.01.02

가까이서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 주식시장

보유 중인, 투자 중인 종목을 보고 있자니 와 닿는 문구가 있다. 아니, 이 문구를 보고 떠오른 게 더 맞는 것 같다. 클로즈업해보면 고통과 불행이, 멀리하여 전경을 모두 보면 코미디다. 주식 시장이 그렇다. 오늘은 영 점 몇몇 퍼센트, 내일은 일 퍼센트, 그다음 날은 또 몇 퍼센트 오르는 걸 보며 웃음 짓다, 다음 거래일에는 사 퍼센트, 삼 퍼센트 떨어지는 걸 보며 웃음 짓지 못하는, 그렇게 매일매일 반복되는 모습을 보는 제삼자가 되어보니 코미디가 별거 아니구나 싶다. 주식시장은 가까이서 보면 하락장이고 멀리서 보면 상승장이다. 지수가 보여주고, 인덱스 펀드가 보여주며, 건실한 기업들이 증명한다. 그리고 많은 투자자들이 보여준다. 아쉬운 건 지금, 현재, 이 순간도 비극적인 장면만 보고 있는 투자자다...

Thinking&Making 2019.12.17

전자공시시스템 dart 공시 주식명의개서정지(주주명부폐쇄)

요즈음 dart.fss.or.kr 사이트(전자공시)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공시 보고서명이 주식명의개서정지(주주명부폐쇄)인 것을 볼 수 있다. 이 보고서는 간단하게 '주주 리스트 일괄 업데이트'라고 생각하면 된다. 우리 개인투자자들에게 이 과정은 '배당금'을 위한 과정으로도 볼 수 있다. 우리 개인투자자들은 무기명 주식 (또 다른 하나는 기명주식으로 '주주의 이름'이 적혀있다)을 이용하기 때문에 배당금 지급 시 주주명부 최신 업데이트가 필요한 것이다. 12월이 되면 찾는 키워드에 '배당기준일', '배당락일'이 많아지는 것도 이런 이유 중 하나일 거다. 배당을 받으려면 배당기준일까지 주식을 보유해야 하는 데, 올해 2019년 배당기준일은 12월 26일이 된다.

Thinking&Making 2019.12.16

30대 전업 투자자는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

2008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 인터뷰 중 일부이다. 그 당시 인터뷰를 접한 '전업투자자 희망자'가 일터로 돌아간다고 생각해보자. 질문에 대한 답변을 보면 다음과 같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2009년', '인덱스 펀드', '일터에서 얻는 수입과 경력'. 스스로 아마추어라고 생각한다면, 다시 일터로 돌아가 10년을 전업이 아닌 개인투자자로 보낼 것이다. 2009년부터 2018년, 약 10년의 시간이 흘렀다. 이제 40대에 들어선 그는 당시의 인터뷰를 통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 12,000원을 시작으로 30,000원까지, 지수연동 kodex를 통해 꽤 괜찮은 수익을 얻었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에 열광하는 것만큼이나. 또 직장에서의 위치 또한 달라졌다. 신입이기도 하고 규모도 작은 회사였기에..

Thinking&Making 2019.12.15

가장 집중이 잘 되는 시간대를

새벽 5시부터 점심 이전까지. 내가 가장 집중이 잘 되는 시간대이다. 이 시간대에 무언가를 정기적으로 일과 함께 배치해보고 있다 (점심을 시간으로 표현하지 않은 건, 무언가를 먹는 순간까지, 그러니까 12시에 먹으면 또는 저녁 6시에 먹으면 바로 그때가 점심 이전인 것이다.). 잠에서 깨는 매일매일이 마냥 행복하지는 않은 것 같다. 어느 날은 다음 알람을 기다리기도, 또 어느 날은 침대에 머리를 박고 엉덩이만 든 엎드린 상태로 뭐라 뭐라 중얼거리기를 한다. 한 가지 공통점은 있었다. 하루를 마감할 때다. 새벽 시간대를 온전히 누린 날은 저녁 내내 기분이 좋다. 무언가 뚜렷한 성취를 한 것도, 눈에 보이는 물질적인 것을 얻은 것도 아닌데 자신감이 온몸을 휘감는 느낌? 그런 상태다. 그래서 '기분 좋은 일 ..

Thinking&Making 201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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