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이 꺼졌다고 생각했다"라는 추정 자체를 허용하지 않는다. 전기는 설명을 들어주지 않는다.데이터센터 전기 시공 현장에서 오퍼레이터가 가장 경계해야 할 말은 “그렇게 생각했다”가 아닐까?“꺼진 줄 알았다”, “차단기를 내렸으니 당연히 전기가 없을 거라 생각했다"라는 판단은 데이터센터라는 복잡한 전력 계통 안에서는 그대로 사고의 원인이 된다. 전기는 사정도, 맥락도 보지 않는다. 사고가 나면 결과만 남는다. 그래서 오퍼레이터는 잘하겠다는 각오보다 먼저, 추정을 허용하지 않는 기준부터 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기 사고를 끊는 첫 번째 선 첫째, “전원이 꺼졌다고 생각했다"라는 판단을 허용하지 않는다. 데이터센터 현장에서의 모든 판단은 경험이나 감각이 아니라 증거로만 성립해야 한다. 전기가 인가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