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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 58

아무 페이지나 읽어봤다. 220417

하루 중 22시간 41분이 흐른 시간이다. 반대로 1시간 19분이 남아있다. 그 시간에 '정의란 무엇인가'를 펼쳐봤다. 그리고 처음 펼쳐진 페이지를 읽어봤다. 정치의 목적은 무엇인가? 이 질문은 권리와 권력을 어떻게 배분해야 하는지 논하기 전에 물어야 할 질문이다. 이 질문에 아리스토텔레스를 인용했다. 그에게 정치의 목적은 어떤 목적에도 중립적인 권리의 틀을 정하는 게 아니라, '좋은 시민을 양성하고 좋은 자질을 배양하는 것이다. 최근 불거진 공평에 어긋났던 자녀입시비리, 허위경력 등의 사건이 떠올랐다. 정치의 목적을 오해한 공동체 행동의 결과물이었다. 정치가 재산 보호와 경제적 풍요만을 위하거나, 다수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게 목적은 아닐거다. 정치의 목적은 시민의 미덕을 키우는 데 있다. 즉, 사람들이..

일상 이야기 2022.04.17

차단기 [MCCB]

□ MCCB 배선용 차단기 과부하, 단로 등의 이상 상태 시 자동적으로 전류를 차단하는 기구 = Molded Case Circuit Breaker ▽ MCCB ON/OFF 내부 작동 모습 핸들을 위로 올리면 접점이 붙고 핸들을 아래로 내리면, 즉 OFF가 보이면 접점이 떨어진다. ▽ MCCB 작동 원리 과부하, 단로 등의 이상 상태 시 코일이 여자 되면서 접점을 트립시킨다. * 여자[excitation]: coil에 전류가 흘러 전자석이 된 것. (↔ 소자) 코일이 자석처럼 자기장이 생겨 끌어당겨 트립시킴.

아무 페이지나 열어봤다. 220414

잠들기 아쉬워 책장에 손을 뻗었다. 노란색 바탕에 캐릭터는 엽서에 있을법한 분위기를 풍기는 책을 집었다. 그리곤 2012년 출간된 기욤 뮈소 작가의 「7년후」의 아무 페이지나 열어봤다. '항공사사이트들을 둘러보며 브라질에 다녀오는 데 드는 최소비용을 알아보았다.' 처음 읽힌 문장을 시작으로 한 페이지를 따라가봤다. 한국에서 출발해 직항으로 최저가 150만원 항공편이 있다!! 샌토스가 최소 세 군데의 기항지를 경유해야만 하는 상황은 모면했다. 샌토스는 결심한 이상 오래 망설이지 않았다. 니키에 대한 열망이 그의 영혼을 꼼짝 못하게 사로잡아버렸듯이, 누워서 허공에 방천화극을 휘두르듯 발을 크게 휘감아 뒹굴거리고 싶어진다. 그래. 두서없이 쓰자. 쓰다보면 두서없이 질서있겠지. 배부른 데 배고픈 느낌.

일상 이야기 202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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