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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 9

일산화탄소 중독은 건설업 현장에서도 발생합니다.

공기 중 일산화탄소 농도가 몇 %일 때 사망에 이르게 될까? 1%? 2%? 10%?. 공기 중 일산화탄소 농도가 단 0.16% 라면 2시간 내에 사망할 수 있다. 신속한 응급처치를 받아 일상생활로 복귀했더라도 지연성 뇌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인지 장애, 보행 장애, 파킨슨증, 대소변 장애, 의식 장애 등의 장애가 남을 수 있다. 겨울철이면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발생이 증가한다. 추워진 날씨와 함께 보일러 사용이 증가한 까닭이다. 보일러 가스관에서 세어 나온 일산화탄소가 밀폐된 공간으로 흘러들어와 모르는 사이에 사고를 일으킨다. 일상생활에서 벌어진 안전사고다. 겨울철 건설 현장에서도 심각한 이산화탄소 중독사고가 일어난다. 콘크리트 양생작업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다. 콘크리트 양생은 'provi..

뉴욕 비계법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NYCOSH(뉴욕안전보건위원회)에서 발행한 Deadly Skyline(2019년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뉴욕시 건설업 사망률이 23% 감소했다고 한다. 「안전보건 11월호, p55, 건설노동자 안전을 지키는 뉴욕 비계법」에서는, 그 이유를 노동자가 제대로 규정을 지키는지 확인할 의무가 책임자에게 있음을 강조한 'Scaffold Law(뉴욕 비계법)'에 있다고 한다. 2020년 1월~9월 기준, 우리나라 건설업 사고 사망자는 349명, 떨어짐 사고 사망자는 246명, 5~49인 사업장이 44.1%를 차지하고 있다. 소규모 건설업 사업장이 안전사고에 취약함을 알 수 있다. 공사기간에 쫓겨 안전관리체계가 본래의 역할인 '사고 예방'을 못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개정이 뜨겁게 논의..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가, 제레드 쿠니 호바스

사람의 마음을 얻는 더 나은 교사가 되는 탁월한 방법은 뭘까? '학생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다. 이것이 이 책의 핵심 요지다. -제레드 쿠니 호바스 측면 전전두엽 피질, 전대상 피질, 선조체, 해마는 두뇌 어디쯤을 가리키는 명칭이다. 자동차 바퀴는 노면을 부드럽게 굴러가게 하며, 핸들은 그 바퀴를 좌우로 움직이는 역할을 한다. 우리는 운전면허 시험과 도로주행 연습과정을 거쳐 도로를 달릴 수 있다. 두뇌 각 부위도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 재각각의 역할을 갖고 있다. 그렇다면 두뇌 운전도 이 같은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제레드 쿠니 호바스는 사람의 뇌를 연구하는 신경과학자다. 하버드 대학교 및 의과대학에서 연구하고 강의를 하는 동안 뇌과학자 관점으로 커뮤니케이..

까비노 책방 2020.11.19

커피가 탈수 유발한다는 것은 오해 물 대신 섭취해도 좋음

에너지는 산업안전에 중요하다. 기계·기구를 동작시키는 것은 물론, 조직 구성원 개개인이 적극적인 자세를 펼치는 데 '에너지'는 필수다. 작업 전 안전조회, 작업 중 안전수칙 상기, 작업 후 뒷정리에는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 걱정, 짜증, 무기력 등의 문제는 소극적 참여를 일으킨다. 이는 예방 가능한 사고를 유발해 인적·물적 피해를 일으킨다. 그렇다면 개인 '에너지'를 고갈시키지 않고, 충분하게 유지시켜준다면 사고예방이 가능하지 않을까? 2020년 9월 16~17일, 영국 산업안전보건대회, IOSH 2019가 열렸다. 다음 7대 세션 주제 를 실시간 양방향 의사소통 기술(sli.do)을 활용해 대회를 진행했다. 대회에서 의학박사이면서 작가, 강사로 활동하는 Dr. John Briffa는 개..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그래, 나도 소설을 쓸 수 있을지 모른다', 근거도 없이 문득 이렇게 생각했다.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를 접한 건 2020년 '직업으로서의 소설가'를 통해서다. 다른 작가들이 써 내려간 작품을 읽으며 '그래, 나도 글을 쓰고 싶어'라고 생각해놓고, 소설 한 번 읽어보지 않은 작가가 쓴 자전 에세이를 읽는다니. 뭐 순서야 어찌 됐든, 책을 읽고 나니 그의 다른 작품들이 궁금해져 읽어봤고, 새로운 맛을 알고 나니 '순서는 정말 큰 의미는 없구나'라는 생각이 스쳤다. 작가가 써 내려간 소설이 궁금해진 건 어디쯤 적혀있던 이 문장이었다. 음악을 연주한다? 피아노 건반을 누르던 기억을 떠올려봐도, 바이올린 켤 때를 되돌아봐도, 쉽게 이해하기는 힘들었었다. 한 달 즈음 지나, 음악을 연주한다, 라..

까비노 책방 2020.11.12

화려한 조명 뒤 방송 스태프 안전사고

공연장 시설은 모두가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커다란 스크린, 가슴을 뛰게 하는 스피커, 화려한 조명이 갖춰질 때 무대는 주인공에게 힘을 준다. 대부분 주인공들은 이 사실에 감사하며 스태프들에게 이를 표현할 것이다. 그럼에도 화려한 조명을 만든 방송 스태프 안전사고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안전보건 11월호(안전보건공단 출간)에서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발생한 방송 산업재해를 분석했다. 산업재해는 야외 촬영 현장에서 약 53%, 재해 형태는 추락 27%, 넘어짐 24% 발생했다. 구체적 사례와 대책 및 개선방안 보충 사례 1. A형 사다리를 일자로 펼쳐 조명 램프 교체 중 바닥 고정부가 미끄러져 작업자가 추락하였다. 사다리 노후화로 인한 사고다. 이에 고정 쇠, 멈춤 쇠 점검과 사다리 폭 30cm ..

황홀한 글감옥, 조정래

황홀한 글감옥. 조정래 작가가 느끼는 황홀함이 궁금했다. 나도 '황홀한 글감옥' 수감자가 되고 싶달까?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을 출간하고, 2009년 나온 자전 에세이가 「황홀한 글감옥」이다. 문학론, 작품론, 인생론이 담겨 있다. 형식은 Q&A, 질문과 응답하기다. 질문수가 적지 않다. 84가지로 '내가 궁금했던 질문'을 먼저 찾아보는 방식으로 읽었다. 소설은 꼭 진실을 써야 하는가? 작가가 그려낸 세상이다. 배경, 인물, 관계, 사상. 체계 등. 그럼에도 진실이 필요할까? '저는 오로지 진실한 글을 씀으로써 인간의 인간다운 삶을 위하여 인간에게 기여코자 하는 한 사람의 글쟁이일 뿐입니다.'라고 저자는 말한다. 인간에게 기여코자 하는 글쓰기에는 반드시 진실이 필요하다. 글을 잘 쓰려면? 많..

까비노 책방 2020.11.05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제657조 택배산업 적용사례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제12장 근골격계부담작업으로 인한 건강장해의 예방 제657조(유해요인 조사) ①사업주는 근로자가 근골격계부담작업을 하는 경우에 3년마다 다음 각 호의 사항에 대한 유해요인 조사를 하여야 한다. 다만, 신설되는 사업장의 경우에는 신설일로부터 1년 이내에 최초의 유해요인 조사를 하여야 한다. 1. 설비·작업공정·작업방법 등 작업장 상황 2. 작업시간·작업자세·작업속도 등 작업조건 3. 작업과 관련된 근골격계질환 징후와 증상 유무 등 ②사업주는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유가 발생하였을 경우에 제1항에도 불구하고 지체 없이 유해요인 조사를 하여야 한다. 다만, 제1호의 경우는 근골격계부담작업이 아닌 작업에서 발생한 경우를 포함한다. 1. 법에 따른 임시건강진단 등에서 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과 산재예방선진국

'중대재해 기업 및 책임자 처벌법'은 산업재해(사망 등 중대한 인명피해)가 발생했을 때 위험 방지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나 경영 책임자를 처벌하고 징벌적 손해배상을 하는 내용을 담는다. 구체적으로, 사망 시 3년 이상 유기징역 또는 5천만 원 이상 10억 원 이하의 벌금형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 시 손해액의 3배 이상 10배 이하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해야 하는 것이다. 또한 재해사고 입증 책임을 사업주, 법인 또는 기관이 부담하도록 한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재정 찬성과 반대 의견에 공통사항이 있다. 산재예방 선진국을 예로 든다는 점이다. 그러나 찬성과 반대가 정해져 있어서일까?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다. 먼저 찬성 측은 이렇게 말한다. '영국, 캐나다, 호주에서 제정된 기업살인법의 원칙과 정신이기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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