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살 때는 기업을 산다는 생각으로 산다.' 이게 생각만큼 쉽지는 않다. '코 묻은 돈으로 떡볶이를 사 먹으며 이 분식집 내가 먹여 살렸지'라는 느낌이랄까? 좋게 생각하면 나 같은 손님들이 떡볶이를 사 먹으니 분식집 사장님이 돈을 버는 건 맞지만, 뭐랄까... 꼭 '나' 때문만이 아닌 건 사실이니까. 머 그래도 나는 전재산 500원을 투자했고, 얻는 건 살..? 응? 아! 이게 최악의 기업에 투자한 거였구나 버핏과 멍거가 말한 최악의 기업이란 게 '고속으로 성장하고, 이 과정에서 막대한 자본이 들어가지만, 이익은 거의 나오지 않는 기업'이다. 두 사람이 말한 조언 중에 '수많은 문제는 시기심에서 태어난다'라는 말도 떠오른다. 예를 들어, '유행하는 테마에 우연히 진입하여 꽤 높은 수익을 얻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