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를 조금 더 움직이기 위해 어깨를 비틀던 날들이 쌓이자 몸이 먼저 신호를 보냈다. 오른쪽 어깨 뒤가 둔하게 쑤시고, 팔목은 사용할수록 뻐근함을 넘어 타는 듯했다.단순한 피로라며 넘겼지만 불편함은 조용히 일상을 잠식했다. 그때 생각이 바뀌었다.문제가 내 의지나 체력의 부족이 아니라, 책상과 의자, 그리고 도구의 설계일지 모른다는 깨달음이었다. 해답을 찾던 중 인간공학을 알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공부를 시작했다. 책상 높이, 의자 각도, 마우스의 모양과 손의 움직임이 어떻게 통증으로 이어지는지 하나씩 따라가 보았다. 참는 대신 바꾸겠다는 선택이 출발점이 되었다. 통증은 여전히 오락가락하지만, 원인을 이해하고 스스로 조정할 수 있다는 통제감이 생겼다. 그 과정에서 인간공학이 기능적 효과를 높이고 인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