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 열정을 느낀다. 슬슬 직무에서 느꼈던 흥미는 떨어진다. 업무 수행 능력이 의심되며, 회의감이 든다. 업무 스트레스는 직무에서 한 발짝 떨어지게 한다. 외면하고 방황한다. 그러다 해결 방법으로 이직, 퇴사를 택한다. 육체적, 정신적 대미지가 쌓여 탈진하는 Burnout Syndrome이다. 발표 자료에서 토크 단위 Nm 사이에 '/'가 왜 빠졌냐는 말에 '네네'했다. 그 순간 'Burnout'이 머릿속을 스쳤다. 맙소사! 속도도 아니고, 돌림힘을... 그래, 나는 그 상황을 외면했었다. 그래 난 '번아웃이야'. 하지만 번아웃은 아니다. 흥미를 느끼는 직업은 여전히 재미있다. 하나는 투자자라는 직업이다. 투자자는 정보를 취합해 판단하는 일을 한다. 결과에 따라 보상이 따른다. 정보를 만드는 이는 여럿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