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적인 태도 말고 능동적으로 행동해' 수동적인 태도는 독자 시점과 무지에서 나왔다. 첫째, 주인공이 아닌 독자 시점에서 현실을 맞이하는 것. 등장인물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사건이 나와는 무관하다는 태도로 이야기를 읽어간다. 언제든지 로그아웃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기저에 깔려있다. 둘째, 대화에 필요한 지식이 없어서다. 모르니까 할 말이 없다. 수동적인 태도로 상대방이 전달하는 정보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능동적으로 행동하려면, 주인공이 되어 알아가면 된다. 어려운 점은,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는 것이다. 재미있는 이야기는 아니니까. 그럼에도 능동적인 행동이 필요한 점은, 무지에서 오는 답답함이 싫어서다. 남은 시간 동안 배경지식을 갖고 이야기를 읽어나가 보기로 했다. 능동적인 행동이 배움에 속도를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