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여유롭게 꿈틀거린다. 창문을 통과한 햇살과 눈이 마주쳤다. 어쩔 수 없이 일어난다. 아침을 여유 있게 보낸 뒤, 작업실에 들어선다. 커피 한잔을 마신 뒤, 날카로운 전문가로 변한다. 업무와 창의적 활동으로 시간을 보낸다. 주어진 업무가 끝나면 운동으로 굳은 몸을 풀어준다. 저녁에는 지인들을 만나 하루를 마감한다. '프리랜서' 하면 이런 모습을 떠올릴 수 있다. 드라마나 소설 속 주인공들은 그랬으니까. 하지만 현실 속 프리랜서는 '을'일 가능성이 높다. 업무는 없거나 아주 많을 거다. 이 책 「회사 체질이 아니라서요」의 저자 서메리도 밥벌이를 위해서 이런 프리랜서의 길에 뛰어들었다. 그 과정에서 겪은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준다. 저자가 회사 밖에서도 먹고살만한 프리랜서가 된 마음가짐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