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의 말을 빌리자면, 나는 지금까지 '닥치는 대로' 살았다. 인생을 스스로 설계했다고 착각한 거다. 바람 부는 대로, 자유롭게, 그런 인생이었다. 아니다. 어린 시절부터 '하고 싶은 것'을 한 게 아니라 '해야 하는 것'을 스스로 결정한 거다. 둘 사이에는 분명히 차이가 있다. 이 책 「어떻게 살 것인가」의 저자는 유시민이다. 그는 학생운동 중 '항소이유서'를 항소심 재판부에 제출했다. 이 '항소이유서'는 스스로의 글쓰기 재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정치인, 장관을 지냈으며 현재는 작가, 방송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으로 지낸다. 그의 또 다른 저서로는 「거꾸로 읽는 세계사」,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등이 있다. 인생의 절반은 일과 놀이다. 나머지 절반은 사랑과 연대다. 좋아하는 일을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