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비노 책방

주식 현명한 초보 투자자

까비노 2019. 7. 1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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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랫동안 주식투자를 해온 사람들도 감정이 내키는 대로 투자를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문학 서적이나 심리학 서적을 우선시하기도 합니다. 이 책에서는 '투자의 기준을 갖지 못하고 감정으로 주식 매매를 반복하는'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감정을 배제하고 오직 기업의 본질가치를 간파하여 저평가된 가격으로 주식을 사라고.

 

 투자는 싸게 사서 비싸게 팔기가 기본입니다. 같은 동, 같은 라인이지만 실거래가가 천만 원 이상 차이가 나는 아파트가 있습니다. 게임 아이템을 시세보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식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야 수익이 납니다. 싸게 사기 위해서는 우선 그 주식의 본래 가치를 알아야 합니다. 기업 가치 산정에는 두 가지 포인트가 있습니다. 기업을 통째로 평가하고, 그 기업이 영위하는 사업의 가치와 보유한 재산을 합친 것입니다. 기업이 가치를 창출하는 원천이 무엇인가를 항상 생각해야 합니다.

 

주식 가치 산정를 네 단계로 산정해본다. 먼저 사업 가치 평가한다. 둘째, 재산 가치 평가한다. 셋째, 부채를 뺀다. 마지막으로 발행 주식 수로 나눠 한 주의 가치를 산출한다. 사업 가치는 영업이익에 기초합니다. 미래 예상 영업이익은, 전전기 실적과 전기 실적 그리고 당기 회사 예상 실적을 평균합니다. 이렇게 나온 미래 예상 영업이익에 10배가 사업가치입니다. 재산 가치는 현금과 토지 자산을 말합니다. 유동 자산 중 재산 부분은 유동부채를 1.2배  한 것을 유동자산에서 뺀 겁니다. 고정 자산 중 재산 부분은 투자 자산입니다. 기업 가치는 위에서 구한 사업가치와 재산가치를 더한 것입니다. 여기서 부채를 뺍니다. 고정부채와 좀 더 정교하게 하고 싶은 경우에는 장기차입금과 임직원 퇴직급여 충당금과 고정부채를 모두 빼면 됩니다. 발행 주식 수로 나눠 한 주의 가치를 산정할 수 있습니다. 

 

 이미 지나간 결과를 안다고 다가올 미래를 알 수 없습니다. 재무나 회계는 결과를 읽는 방법을 가르쳐줍니다. 그래서 과거의 실적과 과거의 사업 환경만으로는 주식의 본래 가치를 알 수 없습니다. 저평가된 주식의 가격을 알기 위해서는 미래의 사업 환경과 미래의 실적을 알아야 합니다.

 

 

투자 시 네 가지 질문을 던져본다. 그 기업은 무엇에서 돈을 벌고 있는가?, 왜 벌 수 있었는가?, 앞으로 돈을 버는 구조에 변화는 있는가?, 이제부터 얼마나 돈을 벌 수 있는가? 이다. 앞으로, 이제부터의 미래 성장 모델이 중요하다. 기업이 성장하는 것을 확인하려면 높은 이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모델과 어디까지 확대될 수 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성장을 가져오는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이 비즈니스 모델이 가진 유망도를 판단하기 위해 두 가지를 점검해야 합니다. 첫째, '현재 성장률이 아니라 얼마나 길게 지속될 것인가'. 둘째, '높은 이익률을 유지한 채 어디까지 확장을 도모할 수 있는가'를 확인해야 합니다.

 

 결국 주식 투자란 가치와 가격의 차이를 남들보다 빨리 간파하는 게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게임에 임하는 투자자는 의문을 품어야 합니다. 왜 가치와 가격의 차이가 발생하지?, 어떻게 하면 가치와 가격의 차이를 해소하지?, 어떻게 해서 가치와 가격의 차이를 이용하여 투자로 수익을 올리지?.

 

 가치와 가격의 차이는 정보격차와 감정 편향으로 생깁니다.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이 존재하고, 시장은 감정적으로 움직인다는 사실입니다. 가치와 가격차는 단기적으로 재료에 반응하고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본질적 가치에 수렴합니다. 우리는 항상 냉철함을 유지한 채 기업가치를 꿰뚫어 봐야 합니다.

 

 투자자는 감정의 덫에 걸린다. 주식 투자에서 손해를 보는 데는 일정한 유형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선 투자를 함에 있어 근거가 없다(또는 약하다)는 것입니다. 근거가 없으면 자신을 갖지 못합니다. 그러면 투자한 후, 하루하루의 주가 동향을 보고 있는 사이에 점점 더 감정적이 되어 갑니다. 그리고 '감정의 덫'에 걸리고 맙니다.

 

 우리는 이익을 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감정의 덫에 빠집니다. 감정으로 투자하는 투자자는 이익이 나고 있는 주식은 조그마한 수익이라도 실현시키고, 손실이 나는 주식은 오래 들고 있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의 감정은 후회를 피하고 자존심을 지키는 쪽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매수한 가격보다 조금이라도 상회할 때 이익은 확실히 손에 넣고 싶다. 하지만 이대로 두면 앞으로 주가가 내려가 버릴지도 모른다. 그렇게 되면 분명 후회하겠지. 그러니 이익이 나 있는 동안에 팔아버리자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애초에 투자했을 때의 근거가 약하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오를 것이 틀림없다고는 생각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또한, 주식 투자를 '승부'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익의 크기보다 이익이 나고 있는가 아닌가'가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작은 이익이라도 매수가보다 비싸게 팔면 '이겼다'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해서 커다란 이익을 놓쳐버리고 맙니다. 역으로 소득은 확실히 손에 넣고 싶다고 생각하는 한편, 손실은 피해 가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주가가 내렸다고 해서 손실을 확정하는 것을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기 때문에 팔지 않고 질질 끌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주가가 점점 내려가도 좀처럼 팔 수 없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포기하게 되기 때문에 손실을 확대시키는 것입니다. 이것이 주식 투자에 있어서 '감정의 덫'입니다.

 

 주식투자 목적은 투자로 인해 얻은 돈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투자 그 자체가 목적이 되면 안 됩니다. 목적은 변할 수 없지만 주식투자라는 수단은 예금, 부동산 투자로 대체가 가능합니다. 주식투자를 수단으로 생각하면서, 우리는 항상 냉정함을 유지하며 기업의 가치에 근거한 투자를 하면 됩니다. 또한 감정적인 행동이 손실을 부른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책을 덮고 이 질문에 답해봤습니다. 여러분에게 투자란 대체 무엇입니까? 그리고 진짜 목적은 무엇입니까?

 

 다음 일곱 가지 행동은 투자에 도움을 준다. 첫째, 주가의 등락은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저평가인지에 주목하는 것이다. 둘째, 의견이 아니라 사실에 근거하여 판단한다. 셋째, 결과가 아니라 그 이면에 있는 원인을 직시한다. 넷째, 모든 것을 알 필요는 없다. 가치의 '본질'을 파악한다. 다섯째, 투자는 수단이다. 여섯번째, 매월 최소한 수입의 10%를 적립투자한다. 마지막으로, 겸허히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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