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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멍거 says
나는 여러 학문을 통섭하는 능력이 투자 지식을 향상시킨다고 확신한다.
증권 관련 회사원과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주로 질문을 받는 상황이었는데, 경력 비슷한 질문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답했던 것 같다. 증권사 경력부터 컴퓨터공학, 경영학, 전기공학, 의학, 안전 전공 및 공부를 하며 관련 일도 했고, 글쓰기를 좋아한다는, 이런저런 이야기였다.
내 대답을 듣고 상대방이 보인 반응은 '투자와 관련없는 일을 많이 하셨네요' 였던 것 같다. 그 자리에서, 저는 분야를 가리지 않는 광범위한 ~~~ 그렇게 모형을 구축해서 투자를, 이라는 말을 구태여 하지는 않았다. 그냥 투자 스타일이 다른 것 뿐인데, 힘들여 이해시키고 싶지는 않아서였지 싶다.
브라더 멍거의 '정신적 격자모형'이라는 말이 좋다. 방대한 지식을 차곡차곡 정리해 현실 세계에서 맞닥뜨리는 수많은 시나리오를 판단하는 방법이라는 의미를 가지는데, 소설 쓰기 같은 면이 있다. 이 모형의 전제 조건은 분야를 가리지 않는 광범위한 독서이다. 다양한 분야를 참고해서 격자 형태로 이론적 모형을 연결하고, 구축된 이론에 경험을 입혀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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