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하던 두 가지 상황이 동시에 발생했다. 코로나 19 확진자 대량 발생 및 사망자 발생이다. 이 상황은 이제 '장기전'이 된 것이다. 짧게 지나가는 사건이었다면, 잠시 급락했던 지수 및 주가는 제자리를 찾는다. 이제는 아니다. 장기적인 하락을 보이며, 주가는 기업의 내재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을 것이다.
코로나 19 사태가 발생한 후, 첫 공포는 쉽게 물러났다. 지수 및 주가는 잠시 흔들렸다. 정부와 언론은 초기 진압을 굉장히 성공적으로 알렸다. 확진자와 추적 내용은 실시간으로 발표됐다. 일부 언론을 통해 마스크는 무용지물이라는 기사가 간간히 나오며, 현 정부를 비판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2002년 11월 중국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사스, 2009년 3월부터 전파되기 시작한 신종플루, 2015년 5월 첫 환자가 발생한 메르스 그리고 2020년 1월 중국 우한시에서 동물 기원성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 코로나 19가 발병했다. 가장 많은 사망자를 발생시킨 신종 플루(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두 번째 메르스(코로나바이러스)를 바라보며 사태를 살펴봐야 한다.
2015년 5월 국내 첫 감염자가 발생한 메르스는, 186명의 확진자 중 39명이 사망했다. 이후 217일 만에 사태는 종료되었다. 이 메르스는 잠복기가 2~14일 정도로 코로나 19에 비해 짧은 편이다. 당시 한국 정부가 병원명 등의 정보 공개를 늦춘 탓에 초기 방역에 실패했었다고 보고 있다. 그에 비해 현 코로나 19는 초기부터 모든 정보를 공개했음에도, 초기 방역에 실패했다. 초기 방역에 실패한 메르스는 217일 만에 종료되었다. 코로나 19는 이제 시작이다.
기업의 내재가치 보다 싼 가격에 주식을 사면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주가는 내재가치 보다 비싸기 때문에 투자가 어려운 것 같다. 단기적 급락에도 여전히 내재가치보다 비싼 주식이 수두룩하다. 아마 하락은 한동안 지속될 것이다. 하지만 반드시, 당연히 주가는 다시 상승한다. 1880.00 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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