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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18

돈의 심리학, 모건 하우절

돈 돈이 주는 가장 큰 배당금은 네 시간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능력이다. 네가 원할 때, 원하는 일을,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사람과 함께, 원하는 만큼 오래 할 수 있다는 사실은 그 어떤 고가의 물건이 주는 기쁨보다 더 크고 더 지속적인 행복을 준다. 비싼 물건을 소유하면서 얻는 기쁨은 금세 사라진다. 그러나 근무 시간을 조정할 수 있고 통근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 일자리를 가진 기쁨은 질리지 않을 것이다. 새벽에 일어나 운동을 하고 밥을 먹었다. 입으로는 음식물을 맛보고 손은 영상 재생 버튼을 누르면서. 허기진 배를 채워준 기념으로 씻고 옷을 입었다. 시계를 곁눈질해보니 여유가 있었다. 지하 주차장에 내려가 시동을 걸고 일터로 향한다. 출근길에는 신나는 노래를 들으며 따라 부른다. 음악이 귀를 ..

까비노 책방 2021.07.22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매트 헤이그

우리는 태어나서 죽는 순간까지 선택에서 벗어날 수 없다. 작게는 점심으로 밥을 먹을지 면을 먹을지, 우산을 챙길지 말지, 양치 후 가글을 바로 할지 30분 후에 할지부터 크게는 결혼, 출산, 이직, 투자 여부까지 우리의 삶이 진행되는 과정에는 선택이 따른다. 선택에는 결과가 따른다. 밥을 먹은 후 식곤증에 시달린다거나, 비가 내리는 거리에서 오도 가도 못한다거나, 결국 가글을 하지 못하고 잠이 드는 것들이다. 그런데 이런 결과가 우리를 오랫동안 괴롭히거나 삶을 포기하게 만들지는 않을 것이다. 진짜 문제는 내 선택의 결과로 최악의 상황을 맞이한 경우이다. 힘들게 모은 종잣돈을 이유 없는 희망으로 날려버린다거나, 자녀를 낳으려고 생각만 하다가 노년을 맞이했거나, 이직을 결심하고 회사를 옮겼으나 퇴직당하는 일..

까비노 책방 2021.07.01

책리뷰 니체 초인 수업

이 책 《초인 수업》의 저자는 박찬국이다. 그는 서울대학교에서 철학 학사와 석사를 그리고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교에서 철학 박사를 취득했다. 교수로도 재직 중인 저자는 또 다른 저서 《사는 게 힘드냐고 니체가 물었다》, 《니체의 문화혁명》, 《들뢰즈의 니체와 철학 읽기》 등을 출판했다. 책은 우리에게 10가지의 질문을 던진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은 니체의 철학을 바탕으로 저자가 대답해 준다. 10가지 질문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의미 있게 생각해봐야 하는 것들이다. 첫 번째 질문 '내 인생은 왜 이렇게 힘들까?'부터 의미 있는 삶, 내 맘대로, 갈등, 신, 신념, 예술, 죽음, 나답게, 나를 극복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세계를 아름답게 보려면 우리는 '고귀한 인간' 혹은 '기품 있는 인간', 즉 니체의 언어..

까비노 책방 2019.09.27

책리뷰 마흔 살 습관 수업

이 책 《마흔 살 습관 수업》의 저자는 사사키 쓰네오다. 그는 도쿄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회사에 입사 후 직장인으로서 승진 과정을 거쳐 이사로 승진했다. 현재는 매니지먼트·리서치 대표로 활동한다. 또 다른 저서로는 30대에게 말하는 《일과 인생의 기본기》가 있다. 책의 목차는 8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첫 장 '좋은 습관을 기르는 습관'을 시작으로 자기 계발 습관, 돈 관리 습관, 미래 예측 습관, 전략적 사고 습관, 자기 성장 습관, 도전하는 습관, 인내하는 습관으로 끝난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우리에게 후회 없는 40대를 위한 습관을 소개한다. 책에서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재능'이 아니라 '습관'이다. 30대까지는 재능이 힘을 발휘할 수 있지만, 40대에 들어서면 그동안 만들어진 습관이 더..

까비노 책방 2019.09.23

책리뷰 정서 지능 리더의 심장

책의 저자는 조슈아 프리드먼이다. 저자는 정서지능 개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 책 《리더의 심장》은 그의 전문적인 분야인 정서지능을 통해 독자들의 삶을 변화시켜 주는 데 목적이 있다. 정서지능을 우리 삶에 도입시킴으로써 업무 능력 향상은 물론 일상생활을 행복하게 하려 한다. 책은 2개의 파트로 나뉘며 각각 3개, 5개의 큰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파트는, 우리에게 '리더의 심장'이 제대로 뛰고 있는지를 물어본다. 그 중심에는 '감정'이라는 키워드가 축을 이루고 있다. 두 번째 파트는, KCG 식스 세컨즈 정서지능 모델을 소개한다. 정서지능을 알았다면 이제 훈련을 통해 실행에 옮기는 과정을 소개한다. 우리는 감정을 자산으로 이해하고 관리해야 한다. 감정은 사람을 움직이고, 그 사람은 성과를 ..

까비노 책방 2019.09.19

책리뷰 철학이 있는 기업

이 책 《철학이 있는 기업》의 저자는 괴츠 W. 베르너이다. 그는 이미 지나온 '과거'보다는 다가올 '미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업가이다. 어릴 적부터 아버지가 운영하는 드러그스토어에서 생활하며 사업을 물려받을 준비를 했지만 과거를 토대로 행동하는 아버지와 의견 차이로 독립하게 된다. 드러그스토어는 의사 처방 없이 판매 가능한 의약품과 미용, 건강 상품 그리고 생선 외 식료품을 판매하는 장소이다. 우리나라에서는 CJ 올리브영을 예로 들 수 있다. 이 드러그스토어의 초기 형태는 지금과 달랐다. '바코드' 시스템은 물론 효율적인 상품 배치도 없었다. 책의 저자 베르너는 경험의 감옥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과 달리 세상을 보며 확신을 갖고 현재 유럽 최대 드러그스토어 디 엠을 창시했다. 책은 크게 12가지의 주..

까비노 책방 2019.09.17

책리뷰 투자 대가들의 위대한 오답노트

이 책 《투자 대가들의 위대한 오답노트》의 저자는 마이클 배트닉이다. 그는 경영대학에 입학했지만 준비를 위해 아무것도 한 일이 없었기 때문에 낙제를 했고, 여전히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적을 당했다. 이후 보험 상품 판매에 회의를 느끼던 중 월가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이 생각으로 매일 도서관에 가서 CFA 시험을 준비했다. 2010년 공부를 시작했고 그것과 더불어 일자리도 얻어야 했다. 그 기간 동안 옵션시장에서 쓴맛을 봐야 했고, 시장을 이기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사실도 깨닫는다. 세 번의 면접 기회가 찾아오지만 모두 실패한다. 그리고 행운이 찾아온다. 철도를 타고 가장 좋아하는 조시 브라운의 트윗을 보던 중 단말기의 전원이 나갔다. 이 사건은 우연히 지나가는 조시를 발견하는 행운..

까비노 책방 2019.09.15

책리뷰 어느 작은 회사 사장의 사장 일기

이 책 《사장 일기》, 어느 작은 회사 사장의 파란만장 좌충우돌 사업 생존기의 저자는 폴 다운스다. 그는 1986년부터 맞춤형 가구를 만드는 조그만 회사를 운영하는 사장을 해왔다. 뉴욕타임스에서 운영하는 블로그에 회사를 운영하는 경험을 쓰는 것을 계기로 이 책을 출판하게 됐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조그만 회사를 운영하는 일에서 발생하는 예측 불가능한 일, 완전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내려야 하는 중요한 결정 방식, 일상 업무에서 발생하는 느닷없는 사건들과 부딪히는 방법을 그린다. 그리고 이 과정들을 통해서 진짜 사업을 이끌어가는 진짜 사장을 그려내고 있다. 책은 저자의 회사가 2008년 말 위기를 맞고 2년간 죽음의 문턱에 이르렀다가 다시 회생하는 2012년을 그린다. 책의 목차는 12개의 큰 주제로..

까비노 책방 2019.09.13

책리뷰 곁에 두고 읽는 니체

이 책 《곁에 두고 읽는 니체》의 저자는 사이토 다카시다. 그의 책 '혼자 있는 시간의 힘'을 읽은 이후로 그의 저서를 찾아 읽게 되었다. 저자의 책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인물이 있다. 바로 프리드리히 니체다. 이번 책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니체, 그의 저서에서 얻은 영감이나 교훈을 우리에게 알려주려는 목적을 가진다. 프리드리히 니체는 독일에서 1844년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어릴 시절 특히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 대해 배웠다. 대학에서는 신학과 고대 철학을 공부했다. 24살에 지인 리츨의 도움으로, 스위스 바젤 대학교 고전문헌학 교수가 되었다. 35살에 퇴직하고 집필 생활에 몰두한다. "신은 죽었다"라고 말한 사람이 바로 니체다. 책은 니체의 저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이..

까비노 책방 2019.09.12

STREET SMARTS 세계경제의 메가트렌드에 주목하라

주식투자를 하다 보면 한 가지 잊는 것이 있다. 주식이라는 것이 모니터 속 기업명과 숫자의 조합이 아니라, 현실에 존재하는 기업에 대한 투자라는 것이다. 하지만 모니터 속 차트와 재무제표 등에 빠지다 보면 그 사실을 잊기 쉽다. 이 책 《STREET SMARTS》는 투자는 책에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거리에서 배운다고 말한다. 그곳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것에 대해 경험해 보는 것이 경영대학원 과정보다 나을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어떤 과정을 거쳐서 현재가 되었고, 다가올 미래에 어떤 식으로 대비해야 하는지를 배우게 된다. 참고로 이 책은 2014년 출간한 ≪세계경제의 메가트렌드에 주목하라≫와 동일한 내용이다. 19년도 책의 표지를 새롭게 해서 나왔다. 이 책의 저자는 '짐 로저스'다...

까비노 책방 2019.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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