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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투자 대가들의 위대한 오답노트

까비노 2019. 9. 1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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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 《투자 대가들의 위대한 오답노트》의 저자는 마이클 배트닉이다. 그는 경영대학에 입학했지만 준비를 위해 아무것도 한 일이 없었기 때문에 낙제를 했고, 여전히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적을 당했다. 이후 보험 상품 판매에 회의를 느끼던 중 월가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이 생각으로 매일 도서관에 가서 CFA 시험을 준비했다. 2010년 공부를 시작했고 그것과 더불어 일자리도 얻어야 했다. 그 기간 동안 옵션시장에서 쓴맛을 봐야 했고, 시장을 이기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사실도 깨닫는다. 세 번의 면접 기회가 찾아오지만 모두 실패한다. 그리고 행운이 찾아온다.

 

 철도를 타고 가장 좋아하는 조시 브라운의 트윗을 보던 중 단말기의 전원이 나갔다. 이 사건은 우연히 지나가는 조시를 발견하는 행운을 가져다준다. 그와 짧은 대화 후에 면접은 기업의 지분 일부를 소유하는 지위에 그를 올려주는 시작이 됐다. 그는 수많은 자기 실책에 대한 경험과 대가들의 투자 실패 경험을 통해서 실패의 기간을 줄여주기 위해서 이 책을 썼다. 

 

 책은 16개의 큰 주제를 가지며 각 챕터는 16명의 투자 대가들 각각으로 구성된다. 우리에게 친숙한 벤저민 그레이엄과 워런 버핏, 찰리 멍거의 이야기는 1장, 8장 그리고 14장에 나온다. 그 외에도 제시 리버모어, 마크 트웨인, 존 메리웨더, 잭 보글, 마이클 스타인하트, 제리 차이, 빌 애크먼, 스탠리 드러켄밀러, 세쿼이아, 존 메이너드 케인스, 존 폴슨, 크리스 사카 그리고 저자 마이클 배트닉으로 구성된다. 

 

 

 시작은 저자가 선정한 투자 대가의 이름과 의미 있는 문장으로 우리에게 강한 인상을 주려고 한다. 첫 장의 주인공인 벤저민 그레이엄은 다음과 같이 시작한다. 절대 불변은 없다. '월가에서 50년을 보내는 동안 주식시장이 어떻게 될지는 갈수록 종잡을 수 없었으나 투자자가 어떻게 행동할지는 점점 더 확실히 알게 되었다.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태도의 변화다.'

 

 벤저민 그레이엄은 월가의 스승으로 영원히 기억될 만한 투자가다. 그런 그도 실패를 경험했다. 1923년 투자조합을 만든 그는 고평가 주식을 공매도하고 동시에 저평가 주식을 매수하는 기법을 사용했다. 1920년대 강한 강세장의 마지막 해 보인 급락세를 미스터 마켓의 터무니없는 소리로 여긴 결과로 20% 손실을 경험한다. 이 상황 이후 그는 1932년까지 70%의 손실을 기록했다.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교훈'제아무리 싼 것도 더 싸질 수 있다'는 것이다. 

 

 책에 소개된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실패를 교훈 삼아 재기에 성공한다. 평범한 투자자는 실수에 무너지지만 위대한 투자자는 실수를 통해 배운다고 한다. 우리 모두는 같은 경험을 하는데, 나만 재수가 없다거나 특별한 게 아니라는 점을 알고 정상적인 과정이라는 것을 알기 원한다면 이 책 《투자 대가들의 위대한 오답노트》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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