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사장 일기》, 어느 작은 회사 사장의 파란만장 좌충우돌 사업 생존기의 저자는 폴 다운스다. 그는 1986년부터 맞춤형 가구를 만드는 조그만 회사를 운영하는 사장을 해왔다. 뉴욕타임스에서 운영하는 블로그에 회사를 운영하는 경험을 쓰는 것을 계기로 이 책을 출판하게 됐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조그만 회사를 운영하는 일에서 발생하는 예측 불가능한 일, 완전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내려야 하는 중요한 결정 방식, 일상 업무에서 발생하는 느닷없는 사건들과 부딪히는 방법을 그린다. 그리고 이 과정들을 통해서 진짜 사업을 이끌어가는 진짜 사장을 그려내고 있다.
책은 저자의 회사가 2008년 말 위기를 맞고 2년간 죽음의 문턱에 이르렀다가 다시 회생하는 2012년을 그린다. 책의 목차는 12개의 큰 주제로 나뉘고 각 장은 2012년 1월, 2월 ··· 12월을 기록했다. 저자의 사업일지 혹은 일기장을 보면서 책을 읽는 우리가 간접 경험을 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시작은 저자의 회사 '맞춤형 회의실 테이블 제작사 폴 다운스 케비닛 메이커스'를 그리며 시작한다. 한 오래된 공장 건물 4층에 위치한 그리고 13명의 직원이 있는 회사다. 이곳에서 사장인 '나'는 겨우 거래처 빚을 청산하기도 하며 숫자들의 스트레스 공격을 받으며 지낸다.
조그만 회사라도 디자인, 마케팅, 생산, 물류, 보증 서비스, 종합관리가 모두 연결되어 있다. 이 중 영업은 마케팅의 일부지만 회사의 성공을 좌우하는 결정적 요소다. 저자는 비교적 일찍 구글 애드워즈를 이용했다. 이 구글 광고는 저자의 회사를 드넓은 지역에 퍼져있는 고객들과 연결시켜 줬다.
회사의 직원들은 각각의 역할이 있다. 저자의 회사도 그렇다. 그리고 가끔은 예상하지 못한 일을 해내기도 한다. 비상근 행정 사무원인 엠마가 그렇다. 그녀는 전직 외교단 남편 덕분에 대사관 일에 능숙했고, 쿠웨이트에서 온 사업 메일을 해결했다. 그 일로 저자의 회사는 쿠웨이트 가구 중개상과 계약할 수 있었다. 방대한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게 만들어준 것이다.
회사는 직원들을 계속 쓰고 전기를 사용하는 데만도 지출이 발생한다. 이 지출 비용을 마련할 수 없다면 직원들을 전부 내보내야 하고 그러면 여기서 모든 게 끝난다. 그래서 작은 회사는 현금에 살고 현금에 죽는다. 임대료, 자제 구입, 광고비, 임금 지불하는 모든 것에 현금이 필요하다.
저자는 실패한 경험을 통해서 우리에게 '여러분은 이러지 마!'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러면서 가장 다사다난했던 해와 나머지 해들의 공통점을 말해준다. 둘의 공통점은 '다음 날 무슨 일이 생길지 전혀 몰랐으며 지금도 모른다'는 것이다. 이것을 통해서 모든 사람에게 적용될 만한 교훈이 있다고 한다. 바로 "도움을 구하라"는 것이다.
사업을 하면서 겪게 되는 일상적인 경험을 쉽게 얻을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 '어느 작은 회사 사장의 파란만장 좌충우돌 사업 생존기 사장 일기'는 일상적인 경험을 얻을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 될 수 있다. 지금 당장 훌륭한 멘토를 방문하기 어렵다면 이 책을 한 번쯤 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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