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진작 할 걸 그랬어》은 저자가 퇴사를 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다 보니 '책방'까지 하게 된 경험담을 글로 표현했다. 그래서인지 '진작 고민할 걸 그랬어'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쓰며 내려놓을 수 있는 자유와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준 시간에 대한 감사함이 글 여기저기에서 느껴졌다. 사실 저자보다는 책 제목과 겉표지를 보고 고른 책이었다. 책을 읽던 중 저자가 김소영 아나운서라는 사실을 알았으니까. 책 겉표지를 한 장 넘기면 나오는 그 흔한 저자 소개가 없었던 게 이유 중 하나였다. 그래서인지 별다른 선입견 없이 책을 볼 수 있었다. 아마 저자 자신도 방송인으로서 유명세보다는 작가로서 보이기를 희망해서였을 것 같기도 하다. 겉표지를 시작으로 네 장을 넘기면 이런 문구가 있다. '책에서 결국,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