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어서와 호주 친구들 한국은 처음이지

까비노 2019. 8. 2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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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every1 (엠비시 에브리원)에서 4회에 걸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 호주 커플 편≫이 방영됐다. 2019년 8월 1일 목요일 본방송을 시작으로 8월 22일에 호주 편(98회 ~ 101회) 시리즈가 끝났다. 이번 호주 커플 편은 호주 출신 방송인 블레어 가족 ( 아버지 마크, 동생 멕 그리고 사촌동생 케이틀린)이 한국을 방문한 이후의 시즌 2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번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호주 편은 기존 구성과 다른 점을 보인다. 외국 출신 방송인과 그의 친구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스토리가 주요 구성이었다면, 이번 편은 여동생과 그의 남자 친구(곧 결혼할)가 함께 방문하는 내용을 다룬다. 참고로 멕과 조쉬가 커플, 케이틀린과 맷이 커플이다. 

 

 그동안은 친구들과 방문하기 좋은 혹은 가족들과 방문하고 싶은 한국을 그렸다면, 이번 회차에서는 커플(혹은 부부)을 위한 여행을 보여준다. 연인들이 갈만한 장소, 음식, 배경 등이 자연스럽게 소개된다. 우리에게도 새로운 장소가 많이 보인다. 그리고 호주 연인들이 보여주는 모습에서 우리와 비슷한 점을 많이 찾을 수 있었다. 

 

 첫날 한국에 도착한 그들. 숙소는 아버지 마크가 추천한 한옥으로 결정한다. 그리고 첫 끼를 위해서 나선다. 첫끼는 퓨전 한식. 식사 후 북촌 한옥마을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조선왕 의상을 입은 조쉬와 맷 그리고 멕과 케이틀린. 야경이 아름다운 서울 타워로 향하는 그들이다. 가는 길에 경사진 산길은 힘들었지만, 웃으며 도착. 이제 블레어를 만나러 간다. 그리고 오랜만의 재회까지 이뤄진다. 

 

 둘째 날은 빈티지 매장과 카페 투어를 한다. 동대문이나 동묘가 아닌, 광장시장 빈티지 매장을 찾았다. 그곳은 우리도 잘 모르던 곳이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카페는 지난 호주 편에서도 등장했던, 핑크 카페다. 멕과 케이틀린은 신났지만, 힘들어하는 남자 친구들. 힘겨운(?) 카페 투어를 마친 그들이 향한 곳은 미어캣 카페다. 처음 겁먹었던 모습과 다르게 여러 동물들과 신나게 시간을 보낸다. 투어의 마지막은 치즈 숯불 닭갈비. 너무 맛있어하는 그들을 보니 '세상 입맛 비슷하구나'를 느낀다.

 

 셋째 날은 함께 남이섬 투어를 했다. 이후 커플은 각자의 시간을 보내기로 한다. 멕과 조쉬, 케이틀린 맷 이렇게 말이다. 멧 커플이 방문한 세빛섬과 한강 레스토랑도 좋았지만, 케이틀린 커플에 눈이 갔다. 케이틀린 커플이 방문한 곳은 별마당 도서관. 이곳에서 도서관을 배경으로 영상 촬영을 했다. 완성된 영상을 보니 '나도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드디어 마지막 날이다. 오빠 블레어가 깜짝 준비한 여행장소는 워터파크, 우리에게 익숙한 오션월드다. 수영 못하는 사람들이 없다는 호주출신이라며 자신감을 보이는 커플들. 슬라이드, 흔들다리, 인공타도를 경험하며 즐거워 하는 모습이 나온다. 좀 아쉬운게 혼자 방문한 블레어를 너무 외톨이로 연출한다. 일단 외톨이 연출이 재미도 없었고, 꼭 그렇게 편을 나눠야 하는지도 쫌. 워터파크를 나와 방문한 곳은 한식 뷔페다. 채식주의자 케이틀린을 비롯 모두 맛있는 저녁식사를 한다. 그리고 이제 헤어지는 블레어와 그의 동생들이 그려지며 이번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호주편'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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