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미드 더 보이즈 시즌2가 기대된다.

까비노 2019. 8. 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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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드 《더 보이즈》는 다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슈퍼히어로가 없다. 아니, 그들이 가진 초인적인 능력은 존재한다. 그러나 영웅적인 마인드가 없다. 초인적인 능력을 가졌으나, 우리가 보아온 정의감을 가진 슈퍼히어로는 없다. 근데 이게 재밌다. 소재만 특이했다면 시즌을 하루에 보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아마존에서 신작 더 보이즈를 2019년 7월 26일에 공개했다. 총 8화를 한 시즌으로 구성했다. 미국 드라마 더 보이즈 시즌2도 제작 예정이다. 이 미드는 가스에니스와 데릭 로버트슨의 동명 코믹스를 원작으로 한다. '부패한 슈퍼히어로'라는 소재로 이야기를 진행한다.  

 

 이야기의 구성은 이렇다. '보우트'라는 거대 슈퍼히어로 관리 회사가 있다. 이 보우트에 소속된 부서가 있다. '세븐'이다. 이 부서는 슈퍼히어로들이 꿈꾸는 자리다. '돈'과 '인기'가 따르기 때문이다. 세븐에 소속된 멤버는 7명이다. 홈랜더, 퀸 메이브, A트레인, 트랜스루센트, 딥, 블랙 누아르, 스타라이트가 구성 멤버다.

 

 기존 슈퍼히어로물이 영웅들이 이끌어 나가는 이야기라면, 더 보이즈는 평범한 사람들이 이야기를 끌어나간다. 평범한 사람들은 휴이, 빌리 부처, MM, 프렌치가 등장한다. 빌리 부처, MM, 프렌치는 함께 일하던 평범하지는 않은 사람들이다. CIA, 무기상 등과 연결되기도 했다. 하지만 청년 휴이는 지극히 평범했던 가게 직원이다.

 

 미드 더 보이즈는 휴이와 A트레인의 만남으로 시작된다. 이 만남은 유쾌한 만남이 아니다. 휴이의 여자 친구를 말 그대로 터트렸기 때문이다. 플래시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빠른 스피드를 가진 A트레인이 달리다 부딪친 거다. 이후 복수를 도와준다며 접근한 게 빌리 부처다. 

 

 시즌1에서는 블랙 누아르와 퀸 메이브는 비중이 작다. 반면 홈랜더는 시즌1을 이끄는 슈퍼히어로다. 그리고 영웅의 이중적인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캐릭터도 홈랜더다. 슈퍼맨을 연상시키는 능력을 가진 홈랜더는 대중들에게 정의롭고 호탕한 영웅적 면모를 보여준다. 보우트의 훌륭한 대본과 이미지 메이킹 덕분이라는 사실이 기존 슈퍼히어로와의 차이점이다.  

 

 제작자는 세스 로건이다. 그는 영화 《롱 샷》의 주연배우이기도 하다. 십 대 시절 할리우드로 건너와 한시도 쉬지 않고 일한 그는   <프리처>, <블랙 먼데이>, <퓨처 맨> 제작은 물론, <라이온 킹> 성우로도 활동했다. 스탠드업 코미디 워크숍 참가는 어릴 적 그에게 향후 커리어의 방향을 결정짓게 했다고 한다.

 

 더 보이즈는 떡밥이 많이 깔린 상태다. 세븐 멤버의 과거 이야기, 보우트 구성 멤버, 빌리 부처와 아내 이야기, 그리고 가장 궁금한 휴이 캐릭터의 변화다. 초반 몇 씬에서 천재 조현병 환자 같은 효과가 보였기 때문인지, 무언가가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평범하다는 설정과는 다르게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과 너무 잘 어울린다. 그래서 더 보이즈 시즌2가 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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