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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wiss cheese model

데이터센터 전기 설비 공정에서 안전모는 단순한 보호구가 아니다.
작업자의 생존을 직접적으로 좌우하는 최소한의 방어선이다.
그럼에도 현장에서는 공간이 협소하다거나 불편하다는 이유로 착용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반복된다.
결국 당장의 편의를 위해 가장 보호받아야 할 뇌를 위험에 노출시키는 선택을 하는 셈이다.
이는 전형적인 인적 오류의 모습이다.
안전모 미착용은 제임스 리즌의 James Reason이 제시한 ‘Swiss cheese model’에서 말한 구멍과 같다.
개인의 작은 일탈이 조직 내에서 묵인되면, 안전 기준은 서서히 낮아지고 그 변화는 눈에 잘 드러나지 않는다.
그러나 그 누적이 사고의 조건을 만든다.
생물학적으로 뇌 손상은 회복이 쉽지 않다. 개인의 삶의 질은 물론 가족의 삶까지 영향을 받는다. 경영의 관점에서도 마찬가지다. 중대 사고는 공사 중단, 평판 저하, 추가 비용 발생으로 이어진다. 고밀도 전력 설비가 운용되는 데이터센터에서는 작은 규칙 위반도 시스템 전체의 안정성을 흔들 수 있다.
안전모를 착용하는 행위는 단순한 복종이 아니다.
안전모 착용은 개인이 스스로 위험을 통제하겠다는 의사 표현이며,
동시에 조직이 리스크를 관리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식이다.
불편함을 감수하는 태도는 개인을 보호하는 선택이자, 조직의 신뢰를 유지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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