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김정은 두문불출, 누가 가장 이득을 볼 것인가?

까비노 2020. 5. 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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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김정은이 4월 15일 태양절 참배에 불참했다. 결과적으로 그 행동은 김정은 행적에 대한 관심도를 최대로 이끌어내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렇게까지 관심을 끌어야 할 이유는 무엇일까? 누가 가장 이득을 볼 것인가?

 

 미리 말하자면, 방구석에서 밥 먹다 우연히 틀어놓은 뉴스를 듣다 생각한 짧은 견해이다. 뉴스를 듣다 보니, 결국에는 누군가 이득을 보기 위해서 그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했다.

 

 첫째, 트럼프 지지율 하락으로 이득을 볼 세력.

 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특유의 트위터 정치로 북한과의 특별한 라인을 강조하고 있었다. 94년 빌클린턴 정부(민주당)가 북미 제네바 합의에 성공. 2000년대 초반 공화당 정부에서는 반대 노선.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의 지지를 받으면서도 북한과는 우호적 관계를 가지려 함. 

 미중무역전쟁 후속으로 코로나 19에 대한 책임을 추궁당할 입장인 중국. WHO는 중국의 하청 세력이라고 할 정도로 강력히 비판한 트럼프 대통령. 세간에는 막말이다 뭐다 하지만, 사실 미국 대통령인데 정보력이 우리보다는 월등히 앞설 것이다. 중국에 적대적인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재선 실패로 이득을 보며, 동시에 북한에 강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는 그런 나라.

 근데 미국 투표층들이 미북관계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력에 크게 신경이나 쓸까?

 

 둘째, 트럼프 세력 본인.

 코 19 사태의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한 트럼프다. 작은 나라도 아니고 각 주지사들의 영향력으로 움직이며, 개인의 인권이 중요시되는 거대한 나라에서 전염력이 강한 바이러스성 질환을 막기란 쉽지 않았을 것. 언론에서 집중 조명하는 초기 방역 실패와 마스크 미착용, 코 19 대체 치료제 효과 미비 등은 정치적 생명을 갉아먹기에 충분해 보인다. 그래서 눈 돌린 곳이 북한. 그곳의 수장에게 큰 변고가 생겼다며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나는 그와 특별한 관계라는 것을 암시하는 트윗질.

 

 셋째, 북한 내부세력.

 북한은 상무위원회가 최대 지배세력이다. 국방위원장 김정은, 국가수반 최용해, 전 내각 총리 박봉주(2002년 ~2007년 4월). 이들이 정치국을, 정치국은 중앙위원회를 지배한다. 사람이 셋이나 모였는데, 속이 하나는 아닐 것이다. 인간이니까. 그중 활동이 활발한 사람은 박봉주라고 한다. 그는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을 총괄하기도 한 경제개혁파다.

 

 김정은 위원장이 두문불출했고, 누가 이득을 보는지, 그걸 왜 밥먹다말고. 트럼프 대통령 정부가 바뀐다면 자국 중심 무역에서 다시 세계 협업 무역으로, 그렇지 않다면 더욱 강한 자국 위주 산업체계로 굳혀질 것이다. 북한 내부세력 중 개혁파가 우세해 졌다면, 남북경협 및 개발로 인한 실질적 이득을 얻는 기업을 찾아보며 대응 포트폴리오나 다시 한번 점검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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