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vve 웨이브에서 상영 서비스 시작한 독일 드라마 '다스 부트'. 해외 시리즈, 그중 서양권이라면 대부분 미국 드라마 혹은 영국 드라마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시즌1 에피소드 1이 끝나는 시점까지도, 독일군 진영에서 벌어지는 사건에 사실성을 더해주기 위한 독일어 사용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아뿔싸. 정말 독일 드라마였다. 2016년 독일과 영국에서 시작된 TV 채널 Sky One에서 제작된 독일 TV시리즈였다. 1981년 제작된 오리지널 영화 Das Boot를 기반으로 제작된 시리즈물이다. 웨이브에 공개된 다스 부트는 시즌1이며, 독일, 영국, 미국 등에서 2018~2019년 방영되었다. 현재 시즌 2까지 완성되었으며, 각 시즌은 8개의 에프소드로 진행한다.
다스 부트, Das Boot, 다소 생소한 단어였다. 이 단어는 제2차 세계 대전 잠수함 전쟁 영화 '다스 부트'의 이름이다. 여기서 등장하는 독일 해군 잠수함의 네임은 U-로 불린다. 이번 TV시리즈의 시작이 되는 잠수함의 닉네임은 U-612다. 흔치 않은 독일이 풀어낸 독일군의 이야기이며, 잠수함 이야기라는 점에서 호기심이 충분히 일어났다.
웨이브에서 제공하는 에피소드의 제목은 다음과 같다.
EP1. 출항
EP2. 비밀 작전
EP3. 소문
EP4. 의혹
EP5. 충성
EP6. 시간과의 싸움
EP7. 불운
EP8. 대가
미국 버전의 에피소드 제목은 다음과 같다.
EP1. New Paths
EP2. Secret Missions
EP3. Casualties
EP4. Doubts
EP5. Loyalty
EP6. Nick of Time
EP7. Damned
EP8. Reckoning
잠수함 승조원들이 바깥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눈으로 보지 못하는데서 오는 긴장감, 그 숨 막히는 찰나의 시간이 '잠수함'을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의 매력이다. 그 매력을 다스 부트는 초반부터 뽐낸다. 적에게 위치를 발각당한 순간부터 바닷속 어둠에 잠겨 어두운 실내는 붉은빛을 내뿜는 조명만이 존재를 내세운다. 이 상황은 유보트 지침서 15번째 단락이다.
'적의 공격을 받아 절망적으로 보이는 상황에서는 오직 자기 자신을 이겨내는 함장만이 그 감정을 극복하고 성공할 것이다.'
첫 등장한 독일 해군의 잠수함 U-113은 적의 폭뢰 폭발 범위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파괴당한다.
배경1. 잠수함 U-612.
이제 곧 출항할 U-612(이야기를 이끌어 나갈 배경이 되기도 하는 잠수함)의 새로운 함장 호프만 대위는 아직 15번째 단락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함장이 정말 절망적인 상황이라고 믿는데도 승조원들의 목숨을 위험에 빠뜨려야 할까?라는 의문에서 온다. 또한 출항 전부터 등장인물들 간의 복잡한 갈등을 그리는 장면도 많이 연출되며 두 가지 배경 중 하나가 되는 잠수함 내부에서의 긴장감을 보여준다.
배경2. 지상
U-612 승조원이 된 통신하사관 프랑크 frank 스트라서와 그녀의 누나 통역사 시몬 simone 스트라서. 잠수항 출항 전날 누나 시몬에게 함내 무전기 회로도를 누군가에게 전달해주라는 부탁으로 지상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프랑스 혈통이지만 독일인인 그들이 독일과 프랑스 사이에서 겪는 감정으로 지상에서의 긴장감을 보여준다.
'Thinking&Mak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 증시가 과열 상태라고...? (0) | 2020.06.15 |
---|---|
김정은 두문불출, 누가 가장 이득을 볼 것인가? (0) | 2020.05.24 |
단기 지수 예측은 내 통제 범위가 아니다 (0) | 2020.04.21 |
MBTI 성격 유형 결과 (0) | 2020.04.21 |
손실 기피 감정에 대해 아시나요? (0) | 2020.04.16 |